어제 게시판에 스노롸딩 번장님을 물색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글을 보신건지
아니면 그냥 번개를 하신건지 아직 구분이 안가지만 우면산 지킴이 송동하님
의 번개가 떴더군요. 오늘 체감온도 영하 20도 -_-;;(아~~~)어제 내린 폭설
완벽한 스노라이딩이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송동하님의 번개에 1번으로 참
가신청하고, 오늘을 위해 어제 안쓰던 장비들 꺼냈습니다.(보호대,귀보호개,내
복) 오늘을 위해 어제는 찜질방에 가서 하루의 피로도 풀고....
시간은 휙~~가서 벌써 오늘 아침 동생이 깨우더군요 '행님에 8시다 빨리 일나
라..눈 많이 와서 빨리 못간다..~~' 음..음..재빨리 짧은 스트레칭과 더불어 방
한복 껴입고 약속장소인 양재역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신호대기 하고 있으니
깐 젊은 아자씨 한분이 '우와 안미끄러우셔요?? 저도 잔거 탈라다가 미끄러워
서 포기했는데' 저 왈 ' 탈만 한데요..별로 생각보다 안미끄러워요..' 그 말하고
호등 건너는데 약간 녹은 빙판길에 자빠링 했습니다. 갑자기 자전거 없어지고
전 길에서 누워 있더군요..얼마나 쪽팔리던지..-_-'' 정말 쪽빠링더군요..
깨끗한 하얀 눈도 아니고 왼쪽으로 더러운 검은색 눈 덕지덕지 붙이고 양재역
으로 다시 가니 우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더군요.. 저포함 한 10명쯤 된
것 같습니다. 인원점검 하고 송동하님 잔거 바람넣고 출발~~~ 중간에 너무
추워서 콜라텍타시던 분 장갑 사러 가게에 들르고 엄청 춥더라고요..전 열이
많이 나는 편이라 출발때 끼고 같던 귀보호대도 풀렀는데 (지금 후회중).
드뎌 우면산 임도 입구 잔거가 프리 2대 다운힐 1대 xc6대(음..몰겠네정확히
xc들은 쉭~올라갔습니다. 지도 xc...평소 우면산 안쉬고 올라가는게 목표였
던 저는 최대한 가볍게 올라가리라 마음먹었죠..그런데..이런 눈길을 업힐 하
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페달링의 효율이 반으로 뚝 떨어지더군요 뒷바
퀴가 슬립이 나서..그리고 한번 내렸는데 올라 타지를 못해서 스티플님과 같이
끌고 바이크 했습니다. 끌고 올라가고 있으니깐 프리와 다운힐이 저랑 같이 끌
고 있더군요..-_-;;(자존심 상하는 순간었습니다.)
이때 제설작업하는 군바리들이 있더군요..엄청 쪽팔리지만 그순간 그냥 팔리
더라고 끌고가자는 마음의 외침이..ㅋㅋㅋㅋ
다올라가니 바람이 거의 살인 바람이 불더랍니다. 귀때기 떨어질것 같고 손
은 얼고 라이터도 얼어서 담배불도 못 붙이겠고 물도 얼어서 나오지 않고..-_-
;;
데드페이스님 왈'바람 안부는 곳에 가서 일단 다시 모입시다..' -_-;;바람을 이
길수 있는 날씨가 아니였습니다.. 헬기장 쪽으로 가니 적설량이 한 10~30cm
정도로 쌓여있었습니다. 다들 스페치 이야기 하고..자전거가 앞으로 바로 가는
게 쉽지 않더군요. 헬기장쪽 초입 다운힐 다들 끌고 내려갔습니다.-_-;; 고수
들이 쟁쟁한 멤버였는데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도 트래키님은 거의 타고 가
시더군요 (솔찍히 한 3분은 타고가신것 같네요)
약수터까지 끌고 반 타고 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솔직히 눈밭 싱글 다운힐 재미
있더군요. 미끌미끌..~~~ 결정적으로 바닥이 안보여 그냥 무작정 바퀴 자국
따라 내려왔다는..^^
약수터에서 잠시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업힐...업힐에서는 대부분 끌고 갔습
니다. 눈이 깊게 쌓여 자전거가 돌파를 못하는 관계로 ..
우여곡절 끝에 임도옆 싱글로 내려와서 기다리는데 산타타시는 분 내려올때
다들..점프 점프를 외치시더군요..ㅋㅋ 그래서 전 우와 이 눈길에서도 점프대
에서 점프 하시나 보다 하고 쳐다보고 있으니깐.. 점프대 지나서 옆으로 휙 가
시더만..바닥과 조우 하셨습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아닌가 하네
요 이 산타 타시던분 (ketay님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 장갑끼시고 업힐
때도 낮은 안장으로 과감하게 지속적 업힐을 하시던 '깡의 사나이'
집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먹고 몸 녹히다가 잠들었습니다.
지금 일어나 보니 귀가 동상에 걸렸더군요..---;;;
지금 귀가 부어서 화끈거립니다. ㅋㅋㅋㅋ그래도 떨어지진 안겠죠??
--사실 전 부산 사람이라서 케나다 있을 때 빼곤 이렇게 눈밭에서 운동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부산에 눈 왔을때의 기억으로 반은 진흙탕일 것이라
고 예상하고 자작 pet병 펜더 달고 같었는데 완전히 불필요한놈이 걸리적 거리
기만 하고 찌그덕 소리에 여러 사람 피해주는 물건이 되었었네요..-__-
띄어 버리고 싶었는데 칼이 없어서 (케이블타이로 묶어서.)...끝까지 달고 탔다
는... 그리고 오늘 다운힐 하면서 느낀점은 두려움을 없애면 길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눈길에 밑에 무었이 있을까 걱정이 되니 내려올때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그냥 우다다다 내려오니 안 미끄럽고 재미있더군요..^^
오늘 번장이신 송동하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데페님은 댁까지 잘 가셨는
지..그외 트레키,콜라텍 타신분,산타타신분,우유마왕님,맑은내님, 스티플님,그리
고 2분더..^^(제가 머리가 나빠서 정말 죄송)..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겨울 최고 추위에 다들 기억에 빠삭 남으실 겁니다.그럼...햄버거 먹으러
휘리릭..
아니면 그냥 번개를 하신건지 아직 구분이 안가지만 우면산 지킴이 송동하님
의 번개가 떴더군요. 오늘 체감온도 영하 20도 -_-;;(아~~~)어제 내린 폭설
완벽한 스노라이딩이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송동하님의 번개에 1번으로 참
가신청하고, 오늘을 위해 어제 안쓰던 장비들 꺼냈습니다.(보호대,귀보호개,내
복) 오늘을 위해 어제는 찜질방에 가서 하루의 피로도 풀고....
시간은 휙~~가서 벌써 오늘 아침 동생이 깨우더군요 '행님에 8시다 빨리 일나
라..눈 많이 와서 빨리 못간다..~~' 음..음..재빨리 짧은 스트레칭과 더불어 방
한복 껴입고 약속장소인 양재역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신호대기 하고 있으니
깐 젊은 아자씨 한분이 '우와 안미끄러우셔요?? 저도 잔거 탈라다가 미끄러워
서 포기했는데' 저 왈 ' 탈만 한데요..별로 생각보다 안미끄러워요..' 그 말하고
호등 건너는데 약간 녹은 빙판길에 자빠링 했습니다. 갑자기 자전거 없어지고
전 길에서 누워 있더군요..얼마나 쪽팔리던지..-_-'' 정말 쪽빠링더군요..
깨끗한 하얀 눈도 아니고 왼쪽으로 더러운 검은색 눈 덕지덕지 붙이고 양재역
으로 다시 가니 우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더군요.. 저포함 한 10명쯤 된
것 같습니다. 인원점검 하고 송동하님 잔거 바람넣고 출발~~~ 중간에 너무
추워서 콜라텍타시던 분 장갑 사러 가게에 들르고 엄청 춥더라고요..전 열이
많이 나는 편이라 출발때 끼고 같던 귀보호대도 풀렀는데 (지금 후회중).
드뎌 우면산 임도 입구 잔거가 프리 2대 다운힐 1대 xc6대(음..몰겠네정확히
xc들은 쉭~올라갔습니다. 지도 xc...평소 우면산 안쉬고 올라가는게 목표였
던 저는 최대한 가볍게 올라가리라 마음먹었죠..그런데..이런 눈길을 업힐 하
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페달링의 효율이 반으로 뚝 떨어지더군요 뒷바
퀴가 슬립이 나서..그리고 한번 내렸는데 올라 타지를 못해서 스티플님과 같이
끌고 바이크 했습니다. 끌고 올라가고 있으니깐 프리와 다운힐이 저랑 같이 끌
고 있더군요..-_-;;(자존심 상하는 순간었습니다.)
이때 제설작업하는 군바리들이 있더군요..엄청 쪽팔리지만 그순간 그냥 팔리
더라고 끌고가자는 마음의 외침이..ㅋㅋㅋㅋ
다올라가니 바람이 거의 살인 바람이 불더랍니다. 귀때기 떨어질것 같고 손
은 얼고 라이터도 얼어서 담배불도 못 붙이겠고 물도 얼어서 나오지 않고..-_-
;;
데드페이스님 왈'바람 안부는 곳에 가서 일단 다시 모입시다..' -_-;;바람을 이
길수 있는 날씨가 아니였습니다.. 헬기장 쪽으로 가니 적설량이 한 10~30cm
정도로 쌓여있었습니다. 다들 스페치 이야기 하고..자전거가 앞으로 바로 가는
게 쉽지 않더군요. 헬기장쪽 초입 다운힐 다들 끌고 내려갔습니다.-_-;; 고수
들이 쟁쟁한 멤버였는데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도 트래키님은 거의 타고 가
시더군요 (솔찍히 한 3분은 타고가신것 같네요)
약수터까지 끌고 반 타고 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솔직히 눈밭 싱글 다운힐 재미
있더군요. 미끌미끌..~~~ 결정적으로 바닥이 안보여 그냥 무작정 바퀴 자국
따라 내려왔다는..^^
약수터에서 잠시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업힐...업힐에서는 대부분 끌고 갔습
니다. 눈이 깊게 쌓여 자전거가 돌파를 못하는 관계로 ..
우여곡절 끝에 임도옆 싱글로 내려와서 기다리는데 산타타시는 분 내려올때
다들..점프 점프를 외치시더군요..ㅋㅋ 그래서 전 우와 이 눈길에서도 점프대
에서 점프 하시나 보다 하고 쳐다보고 있으니깐.. 점프대 지나서 옆으로 휙 가
시더만..바닥과 조우 하셨습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아닌가 하네
요 이 산타 타시던분 (ketay님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 장갑끼시고 업힐
때도 낮은 안장으로 과감하게 지속적 업힐을 하시던 '깡의 사나이'
집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먹고 몸 녹히다가 잠들었습니다.
지금 일어나 보니 귀가 동상에 걸렸더군요..---;;;
지금 귀가 부어서 화끈거립니다. ㅋㅋㅋㅋ그래도 떨어지진 안겠죠??
--사실 전 부산 사람이라서 케나다 있을 때 빼곤 이렇게 눈밭에서 운동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부산에 눈 왔을때의 기억으로 반은 진흙탕일 것이라
고 예상하고 자작 pet병 펜더 달고 같었는데 완전히 불필요한놈이 걸리적 거리
기만 하고 찌그덕 소리에 여러 사람 피해주는 물건이 되었었네요..-__-
띄어 버리고 싶었는데 칼이 없어서 (케이블타이로 묶어서.)...끝까지 달고 탔다
는... 그리고 오늘 다운힐 하면서 느낀점은 두려움을 없애면 길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눈길에 밑에 무었이 있을까 걱정이 되니 내려올때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그냥 우다다다 내려오니 안 미끄럽고 재미있더군요..^^
오늘 번장이신 송동하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데페님은 댁까지 잘 가셨는
지..그외 트레키,콜라텍 타신분,산타타신분,우유마왕님,맑은내님, 스티플님,그리
고 2분더..^^(제가 머리가 나빠서 정말 죄송)..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겨울 최고 추위에 다들 기억에 빠삭 남으실 겁니다.그럼...햄버거 먹으러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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