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낭만 라이더> 임세영 입니다.
오늘 첨으로 산에 갔었던 느낌을 젂어보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에~~~! 그러니까.. 제가 사는 곳은 산 좋고 물 좋은 충남 홍성이라는 곳인데요.
아직도 5일장이 서는 공기 맑고 물 좋은 그러한 곳입니다. ^_^
자...그럼 이야기를 .....^_^;;; (쫌 쑥스럽네요. 초보니까 귀엽게 봐주세요.)
.
.
나는 키 168cm 의 25살 먹은 (건장한?) 청년이다.
이미 수개월 전 왈바를 접하면서 나만의 애마를 구하겠다는 굳은(냄비근성?)
신념으로 프로카를 산 후 몇개월이 지났는지 모를 오늘이 오기까지 한번도
산을 가보지 못한 채 나의 애마는 묶여져만 있었다. -_-;
처음 샀을 때만 해도 이 녀석은 한 싸이즈로 밖에 나오지 않아서
유독 키가 크거나한 친구가 자신도 이 녀석을 사겠다고 말할 때면
입가에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차분한 말투로..... ^_^;;
"프로카는 한 싸이즈 밖에 안 나와서 키 크면 못타..............지...롱...~!"
하고 살포시 양손 검지로 볼을 찌른 채
용용..죽XX! 하고 놀리던 기억이 생생한데....-_-;;
(그렇다. 나한테 프로카는 선택 받은 자들이 타는 자전거...또는
주인을 가리는 명검과 같은 존재 였던 것이다....그러했는데....T_T)
이 게으른 심성으로 인해 한번도 산에 가보지 못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5일장이 서는 우리 동네가 너무 시골이라서 그런지
산악 라이딩을 하는 이도 없고 동호회도 없어서라고 말하고 싶다.
(이거 변명 맞습니다. -_-;;)
어쨋든 그러던 중 무지하게 추운 오늘 집에서 인터넷을 왈바를 뒤지면서
지내다 어느 순간 나의 애마와 휠(feel)이 통해서 미친 척
둘이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선 이 시점 임세영(본인)이는 스키 잠바와 가죽장갑 그리고 털모자....
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가방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고...
(버릇은 무서운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가방을 매고 출발하다니...-_-;)
나의 애마는 사올 때 딸려온 셋팅 안된 속도계만 덩그러니 매달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용기 백배하여 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이름하여 백월산....월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우리집에서 신나게 달려
50분 거리에 있었다.
그렇다.....월산은 우리 집에서....<신나게> 달려서
50분 거리에 있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신>, <나>, <게> 그것도 <50분> -_-;;;
그래서.....난 산 입구에 도착해서 다리가 후둘 거리고 숨을 고르기에
바빴다. (체력 20% 감소....귀차니즘으로 의지 40% 감소 -_-;;)
하지만 포기 할 수는 없었다.
왜?
햇살에 비친 나의 애마가 광을 내며 빛을 발하고 있었기에.....^_^
그리하여 나는 드디어 산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비장한 각오로 안장에 앉아 산을 향해 힘찬 페달질로 쏘아
정상까지 올라 갔다.............................고 말하고 싶지만
나와 애마의 대쉬는 10분 후 내 체력의 고갈로써 후에는 정상까지
끌고 올라 와야만 했다. -_-;; ( 평지가 없이 다 업힐이었다.)
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전 날 눈이 많이 와서 산도 멋있었고...(내려갈때가 걱정 되었지만....)
어쨋든 나와 애마는 이렇게 뿌듯함을 안고 정상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배고픔과 목마름 금단증상도
함께 얼싸 안았다. 다음엔 가방에 물과 먹거리를 챙겨 와야겠다. -_-;;)
그렇게 나의 첫 산행은 내리막 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전 날 내린 눈 때문에 길은 흙길 군대 군대 눈과 얼음으로 뒤덥혀 있었고
이런 하얀 눈과 누런 흙색 그리고 타이어의 검은 색과 조화되어
알록 달록한 멋진 타이어의 모습을 나타 내었다.
그리고 나는 다운 힐을 시작 했닷....올 때 가파른 업힐 덕분에 내려 갈때는
쌩쌩 내려 갈 수 있었지만.....
(태크닉 80% 부족 깡 50% 부족 그 밖에...등등 부족으로 인하여.......)
브레이크를 짧게 계속 반복적으로 잡으며 조심스레 느리게
내려 왔다. 그렇게 나의 애마와의 첫 산행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 정상에 섰던 기분과
내리막 중간중간 빙판길과 질퍽한 흙길을 수동 abs 브레이크로 잡아가며
내려 오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잊을 수가 없다.
날이 풀려서 빙판이 없어진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
그리고 그 때에는 <배고픔>과 <목마름> <금단증상>을 뺀
뿌듯함만을 가슴에 안고 돌아 와야 겠다. ^_^
마지막으로 재미 없고 긴 초보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글을 쓰다보니 보호대와 핼멧을 미착용 했었네요....-_-;
사진 같은 경우는 안전을 위한 악의 없는 착용하라는 테클의 맨트를
보았었는데....(설마 글이 짤리진 않겠죠....^_^;)
<다음부터는 꼭 산에 갈때 핼맷과 보호대를 하겠습니다.>
오늘 첨으로 산에 갔었던 느낌을 젂어보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에~~~! 그러니까.. 제가 사는 곳은 산 좋고 물 좋은 충남 홍성이라는 곳인데요.
아직도 5일장이 서는 공기 맑고 물 좋은 그러한 곳입니다. ^_^
자...그럼 이야기를 .....^_^;;; (쫌 쑥스럽네요. 초보니까 귀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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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 168cm 의 25살 먹은 (건장한?) 청년이다.
이미 수개월 전 왈바를 접하면서 나만의 애마를 구하겠다는 굳은(냄비근성?)
신념으로 프로카를 산 후 몇개월이 지났는지 모를 오늘이 오기까지 한번도
산을 가보지 못한 채 나의 애마는 묶여져만 있었다. -_-;
처음 샀을 때만 해도 이 녀석은 한 싸이즈로 밖에 나오지 않아서
유독 키가 크거나한 친구가 자신도 이 녀석을 사겠다고 말할 때면
입가에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차분한 말투로..... ^_^;;
"프로카는 한 싸이즈 밖에 안 나와서 키 크면 못타..............지...롱...~!"
하고 살포시 양손 검지로 볼을 찌른 채
용용..죽XX! 하고 놀리던 기억이 생생한데....-_-;;
(그렇다. 나한테 프로카는 선택 받은 자들이 타는 자전거...또는
주인을 가리는 명검과 같은 존재 였던 것이다....그러했는데....T_T)
이 게으른 심성으로 인해 한번도 산에 가보지 못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5일장이 서는 우리 동네가 너무 시골이라서 그런지
산악 라이딩을 하는 이도 없고 동호회도 없어서라고 말하고 싶다.
(이거 변명 맞습니다. -_-;;)
어쨋든 그러던 중 무지하게 추운 오늘 집에서 인터넷을 왈바를 뒤지면서
지내다 어느 순간 나의 애마와 휠(feel)이 통해서 미친 척
둘이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선 이 시점 임세영(본인)이는 스키 잠바와 가죽장갑 그리고 털모자....
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가방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고...
(버릇은 무서운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가방을 매고 출발하다니...-_-;)
나의 애마는 사올 때 딸려온 셋팅 안된 속도계만 덩그러니 매달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용기 백배하여 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이름하여 백월산....월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우리집에서 신나게 달려
50분 거리에 있었다.
그렇다.....월산은 우리 집에서....<신나게> 달려서
50분 거리에 있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신>, <나>, <게> 그것도 <50분> -_-;;;
그래서.....난 산 입구에 도착해서 다리가 후둘 거리고 숨을 고르기에
바빴다. (체력 20% 감소....귀차니즘으로 의지 40% 감소 -_-;;)
하지만 포기 할 수는 없었다.
왜?
햇살에 비친 나의 애마가 광을 내며 빛을 발하고 있었기에.....^_^
그리하여 나는 드디어 산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비장한 각오로 안장에 앉아 산을 향해 힘찬 페달질로 쏘아
정상까지 올라 갔다.............................고 말하고 싶지만
나와 애마의 대쉬는 10분 후 내 체력의 고갈로써 후에는 정상까지
끌고 올라 와야만 했다. -_-;; ( 평지가 없이 다 업힐이었다.)
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전 날 눈이 많이 와서 산도 멋있었고...(내려갈때가 걱정 되었지만....)
어쨋든 나와 애마는 이렇게 뿌듯함을 안고 정상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배고픔과 목마름 금단증상도
함께 얼싸 안았다. 다음엔 가방에 물과 먹거리를 챙겨 와야겠다. -_-;;)
그렇게 나의 첫 산행은 내리막 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전 날 내린 눈 때문에 길은 흙길 군대 군대 눈과 얼음으로 뒤덥혀 있었고
이런 하얀 눈과 누런 흙색 그리고 타이어의 검은 색과 조화되어
알록 달록한 멋진 타이어의 모습을 나타 내었다.
그리고 나는 다운 힐을 시작 했닷....올 때 가파른 업힐 덕분에 내려 갈때는
쌩쌩 내려 갈 수 있었지만.....
(태크닉 80% 부족 깡 50% 부족 그 밖에...등등 부족으로 인하여.......)
브레이크를 짧게 계속 반복적으로 잡으며 조심스레 느리게
내려 왔다. 그렇게 나의 애마와의 첫 산행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 정상에 섰던 기분과
내리막 중간중간 빙판길과 질퍽한 흙길을 수동 abs 브레이크로 잡아가며
내려 오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잊을 수가 없다.
날이 풀려서 빙판이 없어진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
그리고 그 때에는 <배고픔>과 <목마름> <금단증상>을 뺀
뿌듯함만을 가슴에 안고 돌아 와야 겠다. ^_^
마지막으로 재미 없고 긴 초보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글을 쓰다보니 보호대와 핼멧을 미착용 했었네요....-_-;
사진 같은 경우는 안전을 위한 악의 없는 착용하라는 테클의 맨트를
보았었는데....(설마 글이 짤리진 않겠죠....^_^;)
<다음부터는 꼭 산에 갈때 핼맷과 보호대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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