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 파크에 갔었습니다.
잔거를 3 대나 가지고요...
으음 --;;
-------------------------------------------------------------------
마눌께서 연휴를 맞이하여 선배언니네 가족이랑 휘닉스 파크에 가자신다.
오잉 스키장? 눈이번쩍...
스키장 = 스키타는곳(X)
스키장 = 딴힐 = 풀페이스 = 전신가드 = 대회 = 점프 = 내리쏘다(O)
제 의식구조는 이미 이렇게 바뀐상태인지라... 그래 기회는 찬스다.
스키장을 잔차세상으로 만들어버리자!!! 우오!!!! 넘치는 의욕!!!
그래 나도 함 슬로프타보자.. 이럴때 안타보면 언제 타보누..
시합때? ㅎㅎㅎ;;; 난 가늘고 오래 타야한다;;;
암튼..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집안에 있는 자전거 3대를 출동시킨다.
내 럭커스, 마눌 폴딩(최근 아기안장을 뒤어다는 업글단행),
그리고 보조바퀴달린 큰애 잔거...
어키 온가족이 잔거타다 지치면 난 바로 슬로프를 향해 돌격을 ㅎㅎㅎ;;;
차에다가 잔거 3대를 싣는게 보통일이아니군 음...;;;
엠티비 3대 싣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짐도 많기떼메...
드디어 우리집 폴딩을 대략 6년만에 접어본다. 트렁크에 넣는다.
내 럭커스랑 큰애 잔거는 대책이 안선다. 레드맨님께 하사받은캐리어에
올린다. 이렇게...
음;; 럭커스도 한무계하는데 큰녀석 잔거도 한무계 한다; 럭커스랑 비슷한
무계인거 같다;; 불안 하다;;; 건들건들;;; 암튼출발....
서울시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탈때까지 매우 불안했다. 고속도로 들어서니
길이 평탄해서 약간 안심... 달려라 영동고속도로 ~ 씽씽...
밤 9시넘어서 휘닉스파크에 도착... 음.. 짐을 풀고...
럭커스를 낑낑 대고 콘도 안으로 들여놓는다... 눈치보인다;;
다행이 프론트에서 별말 없다. 우히히.. 엘리베이터안에 럭커스를 싣고 ^^
후랄라랄~ 잠이든다... 내일의 신나는 딴힐을 꿈꾸며...
날이 밝았다~ 후후...
코스 분석을 위해 창밖을 보았다...
허걱!!!!!!!!!!!
쿠헉..이..이게 뭐여..웬 눈이 *_*
그렇다~ 어제 서울에 비올때 여기는 눈왔단다;;;;; 이..이론;;;
밖에 나가봤다... 아직도 싸리눈이 약간씩 --;;;;;;;;
스키를 가져왔어야 했다 --;
곤도라 타고 올라가는 정상쪽을 바라봤다. 아흐...저걸 잔거로 내려온단 말이
지? 흰눈이 덮인 스키장 본연의 모습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저길 어떻게 --;
스키로도 버벅거리면서 내려오는 곳인데;;;;
암튼 자전거 3대를 총출동 시키고...헉헉.. 차에서 옮겨 대느라 힘들다.
날은 춥고 바람은 불고 흑...다행이 햇볕이 좀든다..
대충보니까 중간쯤까지는 어떻게 눈없는 곳으로 코스가 나올것 같다.
마눌이 애들볼테니 좀 타고오라한다. 오케이......
곤도라 탈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잔거를 타고 슬로프를 오른다..
올라?
진입도 하기전에 엄청난 진창이 기다린다 --;;; 바퀴가 푹푹 빠질지경;;;
세차의 압박이 뇌리에....
그래도 끌고 올라본다 약간만 올라가면 진창이 아닐것 같다...
올라가면서 길을 잘 살핀다.
잔거타고 딴힐하다 자빠지라고 이런걸 군데 군데 만들어놓고...;;
크래바스가 웬말이냐!!!...땅은 물렁물렁~ 그위의 눈은 샤베트....
아흐~ 내려오다가 저 또랑에 걸리면 멋지게 나르겠쥐;;;;
잔거 끌고오르는동안 계속 진창...찍찍 미끌어지고...바퀴는 금방 두꺼워지고;;
넘어지면 하나도 안아플것을 100%보장한다.
그러나 완전 흙투성이 가 될것이다;;;
그만 올라가자 헉헉... 저 위로는 계속 눈인거 보이지? 완존 샤베트 모드...
사진한방 찍고.. 딴힐해 내려갈 아래쪽도 찍고....
그림만 좋다.. 이 당시 심정은....우울..그 자체;; 나 지금 뭐하는거지 --
딴힐하자... 미끈덩 미끈덩.. 턱턱턱(흙이등치는소리) 헉스.;;;
크래바스 조심;; 눈 조심;;; 또랑조심 --;; 우쒸;;;
다내려와서 다시 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진창이 심하기 때문이다;
거짓말 좀 보태서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흑...
안되겠어 다른쪽 슬로프로 가보자..
얼씨구~ 여긴 아예 아이들이 눈썰매 타고 놀고있네 --;;;
보아하니 오른쪽 구퉁이로는 눈이없다. 그래..저쪽으로 올라가보자..
헉헉...
보시라...왼쪽편으로는 눈이없지? ㅎㅎ... 근데 각종 또랑이;;
으음..여기까지가 한계다 헉헉.. 더 위쪽으로는 완전 눈밭;;;
자...딴힐 하자.. 투투투...오호~ 잼나다~!!! (약 10초)
바로 눈밭이 나오고...정지... 옆으로 빠져나오니..느릿느릿...
돌인지 또랑인지 풀인지 분간안되서..빌빌....
어영구영하니 딴힐 다 끝났다 --;;
흑.. 힘빠져서 올라가기도 싫고 전의상실...
애꿋게 포장도로만 씽씽~~!!! 달리다가.. 약간 내리막길이 있길레..
슈아악~~~ 내려가보니..어..제법기네...슈욱~~....속도난다~!!!
슈와와와왁~~~ 잼나지? 이제 댓가를 치를 차례지?
한참을 내려왔으니 한참을 업힐해야 한다 --;;;;;
나 지금 뭐하는건지 --;;; 마눌과 약속한 귀환시간은 다되어버리고 흑 T_T
이제 집에 가야 한다 아...
짧은 라이딩.....
그리고 긴....세차....가...
날 기다리고 있다 --;;;;
느즈막히 저녁먹고 출발...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는데...
일부러 하루전에 상경함으로써 치막힘을 피해보려는 이 고단수의 작전...
다들 같은 작전이었나?? 차엄청 막힌다 --;;;
돌아버린다 --;;;;
불쌍한 한국사람들;; 알면서도 갈수밖에없는 이..중생들..흑...
집에돌아와서 잔차 3대를 원위치시킨다...
으휴...
서울과 강원도의 기후 차이를 파악하지 못한것이 큰실수였다 --;;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우히히;;;
세차할일이 막막하군 --;
잔거를 3 대나 가지고요...
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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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께서 연휴를 맞이하여 선배언니네 가족이랑 휘닉스 파크에 가자신다.
오잉 스키장? 눈이번쩍...
스키장 = 스키타는곳(X)
스키장 = 딴힐 = 풀페이스 = 전신가드 = 대회 = 점프 = 내리쏘다(O)
제 의식구조는 이미 이렇게 바뀐상태인지라... 그래 기회는 찬스다.
스키장을 잔차세상으로 만들어버리자!!! 우오!!!! 넘치는 의욕!!!
그래 나도 함 슬로프타보자.. 이럴때 안타보면 언제 타보누..
시합때? ㅎㅎㅎ;;; 난 가늘고 오래 타야한다;;;
암튼..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집안에 있는 자전거 3대를 출동시킨다.
내 럭커스, 마눌 폴딩(최근 아기안장을 뒤어다는 업글단행),
그리고 보조바퀴달린 큰애 잔거...
어키 온가족이 잔거타다 지치면 난 바로 슬로프를 향해 돌격을 ㅎㅎㅎ;;;
차에다가 잔거 3대를 싣는게 보통일이아니군 음...;;;
엠티비 3대 싣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짐도 많기떼메...
드디어 우리집 폴딩을 대략 6년만에 접어본다. 트렁크에 넣는다.
내 럭커스랑 큰애 잔거는 대책이 안선다. 레드맨님께 하사받은캐리어에
올린다. 이렇게...
음;; 럭커스도 한무계하는데 큰녀석 잔거도 한무계 한다; 럭커스랑 비슷한
무계인거 같다;; 불안 하다;;; 건들건들;;; 암튼출발....
서울시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탈때까지 매우 불안했다. 고속도로 들어서니
길이 평탄해서 약간 안심... 달려라 영동고속도로 ~ 씽씽...
밤 9시넘어서 휘닉스파크에 도착... 음.. 짐을 풀고...
럭커스를 낑낑 대고 콘도 안으로 들여놓는다... 눈치보인다;;
다행이 프론트에서 별말 없다. 우히히.. 엘리베이터안에 럭커스를 싣고 ^^
후랄라랄~ 잠이든다... 내일의 신나는 딴힐을 꿈꾸며...
날이 밝았다~ 후후...
코스 분석을 위해 창밖을 보았다...
허걱!!!!!!!!!!!
쿠헉..이..이게 뭐여..웬 눈이 *_*
그렇다~ 어제 서울에 비올때 여기는 눈왔단다;;;;; 이..이론;;;
밖에 나가봤다... 아직도 싸리눈이 약간씩 --;;;;;;;;
스키를 가져왔어야 했다 --;
곤도라 타고 올라가는 정상쪽을 바라봤다. 아흐...저걸 잔거로 내려온단 말이
지? 흰눈이 덮인 스키장 본연의 모습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저길 어떻게 --;
스키로도 버벅거리면서 내려오는 곳인데;;;;
암튼 자전거 3대를 총출동 시키고...헉헉.. 차에서 옮겨 대느라 힘들다.
날은 춥고 바람은 불고 흑...다행이 햇볕이 좀든다..
대충보니까 중간쯤까지는 어떻게 눈없는 곳으로 코스가 나올것 같다.
마눌이 애들볼테니 좀 타고오라한다. 오케이......
곤도라 탈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잔거를 타고 슬로프를 오른다..
올라?
진입도 하기전에 엄청난 진창이 기다린다 --;;; 바퀴가 푹푹 빠질지경;;;
세차의 압박이 뇌리에....
그래도 끌고 올라본다 약간만 올라가면 진창이 아닐것 같다...
올라가면서 길을 잘 살핀다.
잔거타고 딴힐하다 자빠지라고 이런걸 군데 군데 만들어놓고...;;
크래바스가 웬말이냐!!!...땅은 물렁물렁~ 그위의 눈은 샤베트....
아흐~ 내려오다가 저 또랑에 걸리면 멋지게 나르겠쥐;;;;
잔거 끌고오르는동안 계속 진창...찍찍 미끌어지고...바퀴는 금방 두꺼워지고;;
넘어지면 하나도 안아플것을 100%보장한다.
그러나 완전 흙투성이 가 될것이다;;;
그만 올라가자 헉헉... 저 위로는 계속 눈인거 보이지? 완존 샤베트 모드...
사진한방 찍고.. 딴힐해 내려갈 아래쪽도 찍고....
그림만 좋다.. 이 당시 심정은....우울..그 자체;; 나 지금 뭐하는거지 --
딴힐하자... 미끈덩 미끈덩.. 턱턱턱(흙이등치는소리) 헉스.;;;
크래바스 조심;; 눈 조심;;; 또랑조심 --;; 우쒸;;;
다내려와서 다시 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진창이 심하기 때문이다;
거짓말 좀 보태서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흑...
안되겠어 다른쪽 슬로프로 가보자..
얼씨구~ 여긴 아예 아이들이 눈썰매 타고 놀고있네 --;;;
보아하니 오른쪽 구퉁이로는 눈이없다. 그래..저쪽으로 올라가보자..
헉헉...
보시라...왼쪽편으로는 눈이없지? ㅎㅎ... 근데 각종 또랑이;;
으음..여기까지가 한계다 헉헉.. 더 위쪽으로는 완전 눈밭;;;
자...딴힐 하자.. 투투투...오호~ 잼나다~!!! (약 10초)
바로 눈밭이 나오고...정지... 옆으로 빠져나오니..느릿느릿...
돌인지 또랑인지 풀인지 분간안되서..빌빌....
어영구영하니 딴힐 다 끝났다 --;;
흑.. 힘빠져서 올라가기도 싫고 전의상실...
애꿋게 포장도로만 씽씽~~!!! 달리다가.. 약간 내리막길이 있길레..
슈아악~~~ 내려가보니..어..제법기네...슈욱~~....속도난다~!!!
슈와와와왁~~~ 잼나지? 이제 댓가를 치를 차례지?
한참을 내려왔으니 한참을 업힐해야 한다 --;;;;;
나 지금 뭐하는건지 --;;; 마눌과 약속한 귀환시간은 다되어버리고 흑 T_T
이제 집에 가야 한다 아...
짧은 라이딩.....
그리고 긴....세차....가...
날 기다리고 있다 --;;;;
느즈막히 저녁먹고 출발...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는데...
일부러 하루전에 상경함으로써 치막힘을 피해보려는 이 고단수의 작전...
다들 같은 작전이었나?? 차엄청 막힌다 --;;;
돌아버린다 --;;;;
불쌍한 한국사람들;; 알면서도 갈수밖에없는 이..중생들..흑...
집에돌아와서 잔차 3대를 원위치시킨다...
으휴...
서울과 강원도의 기후 차이를 파악하지 못한것이 큰실수였다 --;;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우히히;;;
세차할일이 막막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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