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월 5일 토요일...
무주대회이후 처음으로 산에갔습니다.
럭커스가 부상중인 고로...철티비 하드테일인 블리자드가 출동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로드타이어를 벗기고 산악타이어를 끼웠습니다.
초안산....
녹천역 옆에 있는 작은산...내시들 무덤이 많다는 그곳....
내 바이시클라이프의 모든것이 시작되었던 그곳...
마일드하면서도 방심하면 대박을 주는 곳..
후기를 역추적해보니 2002년 10월경에 처음으로 초안산에 혼자 갔었더군요.
나무뿌리하나 넘지못해 나무뿌리 나올때마다 내려서 끌던곳...
조그만 돌맹이가 나와도 내려서 끌던곳...
나무계단 몇칸짜리도 남들 다 내려서 끄는줄 알던...
끌고 올라갔다가 끌고내려와서는 한없이 뿌듯했던 그곳 초안산입니다.
아침 7시에 hp100님과 약속해놓고 늦잠자는 바람에 30분이나 늦게나갔습니다.
한없이 죄송했습니다.
운전학원옆 주차장(?)에서 업힐이 시작되어 정상으로 갑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년 반만에 하드테일타고 초안산에 돌아온 셈이더군요.
한없이 끌고 오르던 곳을 꾸물꾸물 업힐로 올라가집니다. 허허..기특해라..
당연히 내려서 끌던곳을 잔차타고 통과가 됩니다.. 허허..
초안산 계단들이 많이 마모가 되서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말하는 제게..
hp100님이 실력이 늘은게 아니냐고 하십니다. 글쎄...
아무리 생각해도 계단이 약해진것이 확실한거 같습니다.;
초안산의 제일 긴 능선을 타다가 제가 생애최초로 탔던 계단이나옵니다.
계단이라고 볼수도없는....요철이라고 보는게 나을정도의 계단입니다.
hp100님을 불러세워서 연습하자고 합니다 ^^;;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타봅니다. 빠르게 한번 느리게 한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지나왔던 돌텡이 절벽계단 z코스 용마산 아차산대박 자리 등등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험한것들 같으니라구;;
웨이트백 했다가 돌아오면서 안장에 바지가 여러번 걸리네요.
저 쫄바지 다 팔아먹어서 없습니다; 프리라이딩 헐렁이 바지입고갔었는데...
결국 바지안쪽이 튿어져 버립니다;;
초안산엔 오늘따라 사람이많네요.
그러고보니 주말에 초안산에 와본게 처음이네요.
항상 평일에 혼자서 오던곳이어서 사람많으니 어색합니다.
업힐도 하고 딴힐도 하면서 슬슬 하드테일에 적응이 다시금 되어갑니다.
다내려와서 디스타곤님과 콘택합니다.
오늘 죽음의 업힐장소를 소개하기로했거든요.
불암사와 천보사..
지난번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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