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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한강압구정->탄천서현동

pumpltup2004.07.04 17:15조회 수 1124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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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MTB인 트랙4300Alpha 중고를
몰고 나갔습니다...역시 사람들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첫출발은 순조로웠는데,   한강,탄천,양재천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수도관이 터졌는지
1미터 깊이의 급류가 5~7 미터정도 쭈~욱 펼쳐저 있더군요..

정말로 걸어가면 바로 강으로 휩슬려 버릴정도로 강했습니다..
왜,,생각이 길면 용기는 없어진다는 속담이 있잖습니까,,

그래서 무조건 앞으로 돌진했습니다!

역시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저는 강으로 휩슬려강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저는 으아아아 소리를지르며 어푸어푸 거리는데,,,사람들은 -_-이런 표정
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런데,...땅에 다리가 닫는것이었습니다..순간 너무쪽팔려서..느리게
흐르는 강을 터벅터벅 걸어왔습니다.

에라이...자전거부터 탈탈 털고..주머니에있는 핸드폰,엠피삼..-_-
베터리를 빼고,,,옷말리고 1시간동안 라이딩보류,그동안 저는
다리아래 밴치에서 다리뻗고 잤습니다..

1시간후...헐~ 온몸에 송충이 같은 벌래들이 득실득실...


끄아아악~


즐같은 시간을 마치고...드디어 분당도착~
집에오자마자..

자전거 닦고 샤워하고..
아무튼 중2의 무모한 라이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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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하하~ 웃어서 죄송합니다.^^ 거기 비만오면 항상 침수되는 곳이죠, 저도 한번 무모하게 돌진하다 온몸을 똥물로 샤워를 했언..^^ 옆에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다만 바닥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저도 거기서 한번 자빠링을..^^ 그래도 똥물보단 낫겠죠?
  • 조심,조심 안전라이딩이 최고입니다.
    사고가 대부분 초보 시절에 많이 나죠. 그런 작은 사고라도 거쳐야 안전 라이딩에 관심을 갖기는 하지만요.

  • 우우... 즐같은 시간... 마음에 와닿는군요 ^^
  • 하하하 넘 유쾌하다! ㅎ~
  • ㅎ ㅎ ㅎ
    재밋네요.. ** 에라이...** 는 무슨 뜻인가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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