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몇일 만에 쓰는거니..ㅡㅡ;;
8/28-밀양->24번 국도->울산
28일...전날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자고나서 출발...
기쁜마음에 열라리 밟고 가는데...이게 왠걸!!-ㅁ-;;;;;;;;;;;
앞에 산이 하나도 아니고 2~3개씩이나 떠억!!!하니 버티고있네;;;
표지판을 보니..."영남의 알프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쿨럭;;;
24번 국도...제길슨이다..ㅠㅠ
혹시나 나 처럼 초행길인 사람은 기억해 두길 바란다..
밀양서 울산가는 24번 국도...가지마라..please....ㅠㅠ(나 디지는줄 알았오~)
처음엔 걍 오르막길이었다..그때는 들떠있었기에..
"훗...머 이정도는 가뿐히 가주지ㅋㅋ"이런 말도 하면서 올라갔다..
하지만 그렇게 오르막길만 1시간...ㅡㅡ;;;
띠불...다리가 아려왔다..ㅜㅛㅜ....(알징?25kgㅡㅜ)
결국 타고 올라가는건 포기!..휴..
끌고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올라가는데....
1시간이 지나도 끝이 안보이네..ㅡㅡ;;;
........터벅터벅....다시 터벅터벅......앗..2시간 지났다..ㅡㅡ;;;;;
배고프다...밥먹쟈....칼국수 후루룹~아주머니께 여쭤봤다...
"아줌마~여기 정상 가려면 얼마나 가야되요??"
아줌마曰 "한 참 멀었는디~".....허걱~!!=ㅁ=!!
걷고 또 걸었다..ㅠㅠ25kg짜리 자전거를 끌고...ㅜㅜ
그렇게 3시간 걸었나..ㅡㅡ;정상 도착!
하지만 정상은 너무도 추웠고...추운데 햇빛이 장난 아니여서
팔 다탔드라..ㅡㅡ+....정상에 도착하자 마자 역시나 내리막길~잇힝~져아~
달렸다~머냐...ㅡㅡ+....10분만에 다 내려왔다...ㅜㅜ...
열받은 나머지 언양에서 쉬려던 계획을 바꿔서 울산으로 돌진했다!ㅎㅎㅎ...
다리는 완전 풀려서 페달질도 제대로 못했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혼자서 "울산울산~!!!"하고 중얼 거리며 갔다..ㅡㅡ;;;
울산 도착!!ㅜㅜ.....너무 감격!!....결국 그날은 글도 못쓰고
그대로 찜질방에 뻗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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