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8/29-울산->동해안->양북
29일....울산 찜질방에서 일어나기 싫어서 삐적삐적 대다가..
안가믄 머하겠냐는 생각으로 다시 출발했다..ㅡㅜ
울산...또 머그리 큰지..ㅡㅡ;;길 엄청 헷갈렸다..;;
일욜이라 싸고 맛있는집 문연곳은 하나도 없고..-ㅛ-;;
어찌어찌해서 단속하고있는 경찰 아찌한테 물어서 음식점 찾기성공!ㅎ
김밥하고 라묜하고 짭짭먹고 말했지..
"아줌마~동해로 빠질려면 얼루가요??"
아줌마曰 "아이구...학생 반대로 왔네~".........;;;;;;;;;;;
결국 김밥 하나 싸들고 반대로 돌진!~
그렇게 한 2-3시간 달리니 바다가 보인다~잇힝>_<b
혼자서 일회용 카메라 가꼬 나의 애마를 바다를 배경으로 한판 찍어주고~
지나가는 동네애들 불러서 같이 사진찍고~ㅋㅋ
바닷가에 가서 핸폰에 파도 소리 녹음하공~
글케 놀면서 한시간을 때웠다..ㅡㅡ;;
그러다 보니 날이 가물가물~해가 지려고 했다..
헉~!생각해보니...이쪽은 찜질방이..없다!!!
있는거라곤 비싸디 비싼~~민박뿐..ㅠㅠ 어쩌겠수 또 달렸징..ㅠㅠ
오직 찜질방을 찾아서 열심히 달렸다..
하지만 내 희망은 무참히 깨어버린채..이상한 시골길에서 밤이 되버렸삼..ㅡㅜ
양북......양북이 대체 어디란 말이냐~@ㅛ@악~~~
다음날 태풍 온다고해서 텐트치기도 글렀고....
근처에 절도 없고...교회는.....2군데 있구만...흠...가볼까..
교회쪽으로 가는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물었다..
"아주머니~여기 혹시 찜질방같은곳 있나요?"
아줌마曰 "원자력발전소 옆에 하나있지"(그쪽은 1시간전에 지났다..ㅡㅡ;)
"그럼 민박하는곳은 얼마나 하죠?"
아줌마曰 "2만5천원 정도?"(돈 없다..ㅡㅡ;)
어떻할지 몰라서 아줌마와 둘이 고민중이었는데...
아줌마曰 "학생~그럼 우리집에서 자구가~^^"
헉뜨!!! 성모마리아시다!!ㅜㅜ
나는 한차례 거부하고..두차례 거부하고 마지막에는 못이기는척....잇힝>_<
가보니 그곳은 [서울 감자탕]이라는 음식점이었다.
기억해라..[서울 감자탕]이다...
누가 거기 갈일있으면 나 대신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길...
그렇게 땀에 절인 내게 밥도 주시고~
이불도 뽀송한거~2개나 주시고~
독방도 주시고~(음식점 방알징?;;)
글케 좋게 됐는데 왠지..공짜라 불편해서 잠이 잘 안올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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