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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여행-7편-

gugjarang2004.09.02 19:28조회 수 1079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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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9/2


동해시->7번국도->정동진->강릉



피곤한 잠을 깬후....아침 7시....

정말 출발하기 싫었다....그전날..너무 많이 달려서 약 120-130km정도 달린듯..

그중 100km가 5-6시간 정도에 돌파했으니....무리일만도했다...

그래서 편하게 쉬다 가자는 맘으로 11시까지 잤다..

자고일어나서....그래도 몸이 안풀렸는지 여기저기가 쑤셨다..

그래도 출발하지 않을수도 없는노릇....

12시쯤에 라면 한그릇을 2천원!(솔직히 아깝다..ㅡㅜ)에 먹고 출발했따..

무리무리~너무 힘들었다...처음탈때부터 엉덩이쪽..

그니까 똥꼬에 누가 침으로 찌르는듯한 아픔이 느껴지더니..

심하게 저려왔다..-ㅅ-;;;;;;;(내가 똥꼬만지는거 누가봤을라나?이힝~)

어쩔수없이 천천히 잔차를 몰았고....

45km정도 남은 강릉시를 목표로 달렸다...

전날 2명의 라이더들이 말했던 정동진고개가 약간 마음에 걸렸다..

드디어 고개를 넘게됐고....머냐...ㅡㅡ;;;.....이게 힘든거야??ㅡㅡ;;

밀양에서 울산오는 24번국도....영남의 알프스...ㅡㅜ....

내가 절대 용서 못하는 "그곳"에 비하면 새발에 피다..ㅡㅜ

하지만 힘이 다빠진 상태였기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했고..

힘겹게 언덕들을 다 넘고나니 앞에 아스팔트 공사가 한창이다..

뭣도모르고 그냥 지나치던 나는...갑자기 나는 이상한 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쓰으으으으으~쓰으으으으으".....뭔가 이상했다....

타이어를 보니 밑에 달리는 아스팔트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타이어는 서서히 녹고있었다!!!!....위험을 느낀나는 제빨리 나와서

옆쪽에 물쪽으로 가서 타이어를 식혔다....휴우...-ㅛ-;;;;;

상태를 살피니 중간부분에 약간 홉처럼 패였고 다른부분은 말짱..ㅡㅡ;;

그나마 다행이었다...만약 타이어가 녹아버렸다면....-ㅅ-;;;;;;

상상하기도 싫다..ㅠㅠ...예비타이어도 없는뎅..ㅡㅜ....

그렇게 콩딱이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달렸다...역시 언덕을 넘고나니

어려운건 하나도 없샤~ㅋㅋㅋ

힘든 와중에도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다신/goodbye/it's my life)

돌림노래로 불르며갔다..-ㅁ-v....영어가사는...맞는지 모르징;;;;

암튼 강릉에 도착하니 시간은 5시...더이상 가기엔 다리가 안따라준다..

근처 찜질방에 들어가 강릉근처에 사시는 고모에게 전화했다..

데리러 오신다네..ㅡㅡ;;;;;컥;;;6천원....벌써 썼는데..ㅜㅛㅜ....

아까운 6천원....명복을 빈다..ㅡㅜ......

오늘 저녁잠은 고모댁에서 편하게 잘듯하다..ㅎㅎ

아..참고로 울 고모집은 산골에 통나무집이다~^ㅡ^v....

부럽지?부럽지??~잇힝>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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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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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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