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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0일 잠실선착장 출발 ~~~~ 미시령 경우 속초라이딩...~~~ @@@

lcsjms2004.10.13 12:19조회 수 1623추천 수 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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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녀온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암튼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그래도 다른분들은 괜찮으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길도 잘 모르고 경험도 없던 제가 속초라이딩 모임을 모집을 해서 다들 놀라셨죠?
가는 동안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어떤일이 있어도 함께 가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암튼 그날은 정말 제가 너무 감사 드리구요. 저 자신한테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하루 였던거 같습니다.

10일 새벽 3시 30분경 출발.... 9명이 모여서 출발을 하여 잠실선착장~천호대교를 건너서 워커힐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워커힐 길을 따라 구리시를 지나서 계속 달렸습니다.
제가 길을 잘 모르는 관계로 길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암튼 계속 가다가 아침을 먹고 어제 술을 많이 하신 한분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집으로 돌아가셨구요. 나머니 8명은 다시달리기 시작했죠... 아침을 먹고 나니 몸이 더 무거운거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자전거도 무겁고...^^ ㅋㅋㅋㅋ
얼마나 달렸는지 언덕이나오기 시작하고.... 정상에서 기다리는데 한분이 안 보이시더라구요. 속초라이딩을 위해서 전라도 광주에서 직접 올라오신 분인데... 저희들은 그분은 끝까지 가실줄 알았는데... 암튼 잘 들어가셨는지... 그리고 10분가량 기다리다가 다시 출발 했습니다. 문제는 춘천에서 길을 잘못들어서 홍천쪽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홍천까지 가는길에서 필요도 없는 고개 3개를 넘느냐고 죽는줄 알았죠.... 정말 자전거에서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다시 지도를 확인하고... 인제방향으로 올라가는길은 정말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미시령 생각도 하지 않고 서로 미친듯이 달렸죠.... 반대쪽 차량들은 길이 막혀서 쭉~~ 서있고... 암튼 신나게 달렸습니다. 길도 잘 모르는 저때문에 많이들 고생하신거 같아서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렇게 미시령에 도착을 할때는 이미 컴컴하게 어두워진 7시가 조금 넘어서 였습니다. 아쉽게도 미시령을 앞두고 싸이클을 타고 오신 분께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먼저들 가시라고 하면서 거기서 또 한분과 인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이제 6명.... 미시령을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 슈퍼에서 빵과 우유를 먹고 열심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길도 어둡고.... 라이트와 미등을 키고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도착을 할때는 다 따로 따로 올라갔죠... 올라가면서 딱 2KM표지판에서 힘들고 나머지는 생각보다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길을 돌아서 오는 동안 체력이 많이 바닥이 난 상태여서 저와 다른 한분만 끝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4분은 올라오지 못하셨습니다. 너무 죄송한 생각에 기뻐하기도 뭐하고.... 암튼 저는 그날 라이딩때는 죄송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이제 커피한잔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드디어 속초시내를 향해 미시령을 내려오고 있는데 제 자전거에 펑크나 났습니다. 다른 분들 먼저 다 내려가시고.... 혼자서 4Km정도 끌고 내려오는데... 컴컴하기도 하고... 달빛에 비치는 산에 능선이 어찌나 무서워 보이던지....ㅡ.ㅡ; 사망사고 많은곳... 이라는 표지판을 보면 등에서 시근땀이..... 줄줄....
암튼 자전거가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래쪽에서 끝까지 기다려주신 한분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11시차를 예매한 관계로 정신없이 나머지일행들을 잡기위해서 마지막 힘들다해 달렸습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빠르지가 않더락요...ㅡ.ㅡ; 그렇게 급하게 표를 끊고 제대로 이야기한번 인사한번 하지 못하고 헐레벌떡 버스에 자전거를 싫고 돌아왔습니다.
그때 참석하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뒷풀이 하려고 합니다. 그때 중도포기 하신분도 오셔도 됩니다... 꼭이요...

가능하신 날짜나 희망하시는 날짜 있으면 바로 꼬리말 달아주세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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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lcsjms글쓴이
    2004.10.13 1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10월 16일 토요일 어떠세요??? 저녁에.... 근데 어디서 만나죠??? 장소는 정해보세요.
    서로 다 뿔뿔이 떨어져 사니까... 중간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 정말 대단들 하시군요...
    그 용기에 박수와 찬사를... ^^
    근데 중간에 되돌아 가신분들은 어떻게 가신건지.....
  • 춘천서 부터 코스가 어케되었는지 모르겠지만..홍천쪽 으로 가신게 잘하신것 같아요.
    양구쪽 가시면..배후령 넘게 되는데..미시령보다 더 심한 곳이죠.전체 거리는 50km정도? 더 짧아지지만 업힐코스가 장난 아니랍니다.
  • lcsjms글쓴이
    2004.10.13 18:4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데 춘천에서 홍천가는 쪽도 만만치 않게 업힐코스가 많더라구요. 4번 고개를 넘었습니다.
  • lcsjms글쓴이
    2004.10.13 18: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중간에 가신분들은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셨을거에요. 미시령 바로 앞에서 가신분은 다행하게도 서울가는 차를 얻어 타서 그냥 서울까지 편하게 가셨다고 하던데요.
  • 후기 기다렸습니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던거 같군요..암튼 별 사고는 없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담에 기회되면 저도 꼭 가바야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 2004.10.13 21: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춘천에서 홍천으로 가셨다면 시간도 많이 소비했을테고 더구나 7시경 미시령 내려가는 길은 정말 어려웠을텐데 무사히 완주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왜그런지 미시령 고개에 쇳조각이 심심찮게 떨어져있던데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 번짱님 수고하셨습니다. 그 무거운 자전거로 제일먼저 정상에 다이렉트로 올라가시다니
    다시한번 잔차생활은 장비가 아니라 엔진이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연습 또 연습 거듭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들 초보라고 하면서 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체력만빵에 인간미 또한 철철 넘쳐흐르고
    거기다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자 노익장을 과시하신 영근 어르신의 참여로 더 열심히 달리게 된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쉽게 헤어진 arena님이 무사히 잘 돌아가셨다니 다행이고 나머지 두분도 걱정 무쟈게 되드만요
    글구 돈키호떡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드려야할것 같네요 한참 지쳐가고 있을때 서로 번갈아가며 선두를 서자고 하며
    내 앞에 서서 바람막이를 해주어서 미시령 밑에까지 힘들지않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아쉽다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맥주라도 한잔 짠 하지 못한게 무쟈게 아쉽드라고요
    새벽 2시에 집에서 나가 담날 새벽 4시 30에 집에 도착 무려 장장 26시간 30분을 잔차랑 살았으니
    기억에 무쟈게 남을 듯 합니다. 돈키호떡님이랑 깜깜한 미시령 다운힐을 내려오는 차들이랑 거의 시속 50km 속도로 같이 내려올때 그 기분 죽이더라구요. 약간의 무모함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런 재미가 있어서 잔차생활이 더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내려오면도 하두 브레끼를 잡아서 거의 새 타이언데 거의 걸레가 되어버렸네요 ㅋㅋ
    날씨도 넘 좋았고 단풍구경 갔다오는 사람들의 줄이어진 차들의 행렬에 우리는 미시령을 향해 역행하고 뻥뚫린 도로를
    너무도 자유스럽게 페달링을 하면서 그냥 이것이 삶속의 자유가 아닌듯 싶더라구요.
    암튼 다들 너무 수고하셨고 뒷풀이는 언제가 됐든 꼭 참석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그날 뵙겠습니다. 쓰다보니 아주 후기를 써버렸네요 ^^
  • 국도 번호를 미리 기억해 두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6번국도따라 가다가 용두교차로에서 44번 국도로 옮겨타고...
    44번국도쭉 따라가다가.. 내설악 광장 휴게소에서 46번 국도로 바꾸시면 아주 간단했는데...

    장거리 여행시는 반드시 국도 번호를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셔요^^ 번짱님 타야 튜브 갈아드릴려구 콘도 입구에서 기다리던 넘 이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특히 번짱님 무거운 잔거를 타시구 오르셨다니....쩝 뒷풀이는 제생각으론 한강에서 몸풀기 라이딩하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이 좋을것같아요 한강에서말이죠
  • 2004.10.14 0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모두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끝가지 같이할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무릎통증은 찜질하고.. 약바르고해서 완전하진않지만 많이 좋아진상태입니다... 이번에 느낀걸 확실히 연습부족이라는걸
    꺠달았습니다... 앞으로 좀더 자전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것같습니다... 무릎이 빨리 좋아져야 자전거타러 나가는데..^^
    뒷풀이 라이딩 참가합니다... 비록 완주는 못했지만 .. 혹시 내치시진 않으시겠죠?...ㅎㅎ
  • lcsjms글쓴이
    2004.10.14 11: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월요일 저녁에 어떠신지요??? 월요일 저녁 7시이후나.... 암튼 라이딩 가능하신 날이나 시간 있으시면 서로 시간과 날짜를 모으기로 하죠... 제 의견에 동의하시면 월요일 저녁 7시경에 잠실선착장에서 뵙구요.... 간단하게 여의도 까지 라이딩 하고 맥주한잔.... 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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