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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 -> 속초-> 양양 -> 한계령오색약수 투어(설악산밑 용대리 도착)

agemania2004.10.24 16:57조회 수 1409추천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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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설명> 날이 점차 어두워지고 추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용대리를 향해 힘차게 페달질하는 모습
<아랫사진설명>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중간중간 지하터널을 지나왔다.
터널안에서는 어두움과 달리는 차량의 굉음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지만
형광조끼를 착용하고 안전등 큰것을 달고 차선 하나를 장악하고 달리니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15:23경 신남삼거리에 도착하였다.
06:45 에 늦게 출발하였지만(보통 다른 동호회는 천호대교나 잠실선착장에서 03:30~04:30 출발)
속도를 내어 하룻만에 속초를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지만, 계속된 강원도의 세찬 맞바람이 용대리에서 1박하게끔 만들었다.

신남을 지나니 말로만 듣던 소양호와 소양강이 펼쳐진다.
경치가 가히 장관이다. 바다와 섬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그림같은 풍경속에 내가 자전거를 몰고 가는듯한 착각를 하게 된다.

한계삼거리를 향하여 가는 도중, 앞질러가는 승용차에서 머리를 내민 아가씨가
측은한 표정을 하면서 "어디서 오시는거에요?'라고 물었다.
'서울이요!'라고 답하자 "아!" 하면서 놀라는 비명을 지른다.
그 비명소리에 힘이 나는건 왜일까?

17:20 경 한계삼거리를 지나 용대리에 도착하니(18:20) 날이 어두워지면서
더 추워졌고 계속 맞바람을 안고와 상당히 피로 했다.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민박을 잡고 여장을 풀었다.

회장님의 민박잡는 솜씨는 프로였다.
처음 물어본 곳은 4만원 불렀다. 서너군데 더 물어보니 2만5천원 하는 곳이 있었는데
방도 참 깨끗하고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했다.

방이 따뜻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 여기까지 추위에 시달리고 힘들게 달려온 탓이리라.
회장님과 같이 지도를 펼쳐놓고 지금까지 달려온 곳을 확인하고 주의할점을 의논하고
내일 양양을 거쳐 설악산 오색약수까지의 길을 확인하는 일은 아주 즐거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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