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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박 16일.. 드디어 무사귀환..(08/16)

youjimi2005.05.14 12:14조회 수 1027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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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일
[8일째-맑음]

많은 숙면 덕분인지 출발부터 좋았네요..
-물론 그 많던 오르막 내리막이 있을줄은 몰랐지만..

가평고갯길(363번 지방도를 탔습니다)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터 다른 날 보다 많은 휴식을 했고 청평스포랜드 입구의 삼거리를 지날즈음 많은 트럭운전기사아저씨들의 응원을 받으며.. (서포트 승용차가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었고 트럭기사아저씨께 길을 묻다가 전국투어 얘길했고 자기네들도 우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서울서 온줄로 착각을 하고 계셨다더군요..)
청평 호명리 호반을 지날즈음엔 다들 경악을 했죠..
빙~하니 둘러가니깐.. 울산의 롯데별장처럼 빙~둘러서 나가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맘에..
오전 내도록 질리게 보아오던 청평.. 처음 접하던 청평에 질리긴 했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있는 청평..

주행중인 모습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한참을 찍고있는데 언덕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있네..
오호~했더니만
그곳이 남이섬 가는 여객선 터미널(?)인기라..

다리가 말을 안 듣던 우리였기에 매표소 아저씨께 물어봤더랬죠..
배만 타고 있으면 된단 말, 자전거 못 가져간단 말.. 자전거 나무 그늘아래 묶어놓고 신발도 안 갈아신은체 그렇게 배를 탔습니다..

어랍쇼..
몇분탔나..
섬에 내려주네.. 도보로 관람인게라..
자전거를 못 가져 들어가는 이유는 그곳에서 자전거 대여를 하기 때문이었고..
-진즉 이런줄 알았으면 대여료를 물고 우리자전거를 가져오는게 낫지 싶더라니까네..

한참을 걸었나요..
사진을 하시는 분(취미로..)께서 말을 건네시더군요..
울산서 전국일주 왔다니깐 그분께선 ‘남편은 어쩌고 오셨습니까..’
그동안 그말을 많이 들어온터인지라 다들 발끈!

‘왜 우리가 이렇게 여행을 나오면 남편, 집안일을 연관짓죠.. 우리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왜 살림살이와 같은 취급을 받아야하죠..’
-제 친구가 결혼을 해서 아기까지 있는데 그 친구가 아기 낳고 난 다음에 그런 얘길 한적있거든요.. 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나란 존재는 세상에서 사라진거라며.. 그대신 누구엄마, 누구씨의 와이프가 되어야한다고..(자아, 존재감 상실인가?)

그분께서도 순간 당황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같이 남자들도 여행이나 술자리에 나갈일이 있으면 우스겟소리로 결제는 받고왔냐는둥의 농담도 하고 한단말씀도 하시더군요..
본인께서도 자전거를 타시기에 저희들이 예사로 안보였단 말씀도 해주셨죠..

남이섬 광장까지(절반정도 갔나??) 걷다가 다들 그냥 돌아가잔말에 오른쪽으로 돌아서 나갈랬죠..(신발도 안 바꿔신은터라 발도 아프고..)
널따란 잔디밭이 보이네..
잠시만 앉았다 가입씨데이.. 하나둘 앉고.. 앉다보니 자세 흐트러져 눕게되었고 그러다 하나둘 잠이 드셨네요..
말똥말똥 눈뜨고 있다가 누군가 내던진 한마디에 다들 기상..

숙박비 받아야한다는 말 한마디에 다들 무너지다니.. ㅎㅎㅎ
그렇게 본것없이 남이섬에서 보낸게 두시간입니다..
춘천시 경계지를 지나 자전거 전용도로로 올려서 도착한 춘천..
왔는데 닭갈비나 먹어봐야지..

숙소 정하고 숙소 바로 앞에 닭갈비집..
물김치가 무쟈니 시원했습니다..
달다리하던 소주가 맛이 없데요..
으윽.. 씁쓰~리한게 죽겠드만뇨..

닭갈비의 소원을 풀며 그렇게 날은 저물었습니다..


*사건사고
없음

*주요행선지
양수리-양펑-가평-춘천
7시 10분출발 - 4시 50분 종료
주행거리 : 115.8Km
누적거리 : 801.6Km

*참가자
김무순(57년생), 박순이(57년생), 김두옥(63년생), 손미영(80년생)

김무순-팔당댐부터 시작 하루종일 춘천댐 올때까지 길고도 긴 한강! 춘천닭갈비, 막국수는 일품
박순이-“춘천가는 기차”라는데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춘천으로 갔다.. 달려도 달려도 끝없이 펼쳐진 호수...
김두옥-점심 맛나게 먹고 남이섬 도착. 겨울연가 촬영지 잔디에 누워 휴식 중 잠이 오네.. 시원한 바람까지..
손미영-춘천가는.. 춘천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싶은 이내마음 그 누가 알리오~ 포천서 춘천가는 길에 비하면 좋은편이긴 하나 여지껏의 오르막.. 서막에 불과하리라..

*사진 상
남이섬에서.. 뮤지컬의 한장면인양..
-설정 설정..
좌측부터
김두옥 박순이 김무순..
그리고 그 뒤로보이는 녹색 체크 남방-서포트하시는 무순씨 남편

*사진 하
남이섬 잔디밭에서..
왠지 불편해보이는 무순씨 남편분..
우리들은 헬맷에 가방은 물론이고 신발까지 벗구서 누웠는데
뭐그리 중한게 있다고 배낭까지 들쳐 메구서 주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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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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