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고 싶은 곳의 번개가 공지 되었습니다.
약간의 눈치를 보며 회사에 월차휴가를 내고 소풍가는 어린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라이딩 준비를 합니다.

차에 자전거를 싫고 출발하려고 보니 벌써 시간이...
잠실 선착장에서 5시 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열라 밟아야 하겠군요.


좀 쎄게 밟고 갑니다.


다행이 많이 늦지는 않았습니다. 밟은 보람이 있군요.^^


차에다 자전거 실고... 드디어 출바~~~~알...



아침식사는 빵으로가 아니라...


해장국과 그의 친구들...





든든히 먹고...
해장국으로 전날의 숙취를 말끔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해소하고 다시 출발...


홍천을 지나 철정 검문소 삼거리에서 상남쪽으로 우회전...



요기 슈퍼에서 일용할 양식과 럭셔리한 행동식을 준비하는 동안... 두분은 뭘 하실까?


오랜만에 뵙는 안냐아빠님. 새로 장만하신 가족용 3종 캐리어 세트...


아직도 이런 정겨운 마음이 있는 길가의 어느 상점...


계속 이동중 차창 밖 풍경들



보통 한참 밑에 주차를 하고 몸풀며 한 30분 올라와야 하는 곳에 주차하고...
드디어 말로만 전해들은 아침가리골로....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힘겹게 올랐던 방동약수입구... 아마 주차를 중간에 하지 않았더라면...


멀리 김해에서 아침가리골 때문에 상경하신 허스키님...물맛 시음중...


방동약수를 정밀 탐색 중이신 모 회원님...


탐색결과 요런 모습이더군요....


약간 쏘는 맛과 녹물? 비슷한 향이 나는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열나게 업힐 후 딴힐한 조경동교에서 쉬다가 다들 출발...


숲속 폐교의 샘솓는 다던 신비의 샘물과 그 진실...그리고 폐교의 여러가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을 감추어주는 숲의 터널...


라이딩 하다말고 이분들이 도대체 뭐 하시는걸까요?


길가에...산딸기가....맛있게 얌냠....



라이딩 중 옆에 펼쳐지는 풍경들...



져지와 기타를 벗어 던지고 시원하게 헤엄도 쳐보고...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었다 다들 출발합니다.


맨꼴찌로 쫒아가다 결국 퍼져버리고 마는 사태가 발생... 가도가도 오르막...왜 이리 언덕이 긴거야...
결국엔 아쉽지만 중간에 되돌아 가게되는 불상사가....



중간 베이스캠프에서 여울사랑님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아주아주 맛있었던 라면도 먹고...
(라면때문에 여울사랑님은 다리에 화상 입으시고...)


일행들 하산 할 때를 기다리며 한숨 낮잠도 자고... 다들 오셔서 맛난 라면 드시고...(여울사랑 사모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럭셔리한 디져~~~뜨



마지막 힘겨운 업힐과 팔아프도록 길었던 딴힐을 뒤로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마칩니다.


라이딩을 마치고 여울사랑님의 지인이 운영하시는 식당...


식당 옆 한켠에서 살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들...



근데 왜 가로등이 이런데 저렇게 박혀 있을까?


맛있는 밥상에 둘러 앉아...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리고 맛난 백숙...    자... 드시죠..




인생의 또 하나의 추억과 함께하신 여울사랑님과 사모님, 필스님, 허스키님, 프롤로님, 나이테님, 화약폭파님, 무러내님, 레이님, 쿨텍스님, 안냐아빠님...

정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