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어설프게 화악산에 매달려 7월17일에 결국은 작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참으로 많은 어려움...(사실은 짜증..ㅋㅋ)과 도와주시는분들의 정등

을 느낄수있는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7월 16일 토요일 저와 faru1125님과 울트라님과 에로님과 같이 화악산에 도착하여 제

일먼저 4x 행사장을 둘러보니 오호 통제라~~~ 전날 내린 비로인해 흙이 파인것이 문제

가 아니라 무성하게 자란 풀이 문제더군요. 힘들게 작업해놓은것이 그렇게 되다보니

신경은 참으로 날카로와지고.... - -;;; 시간은 오후5시..... 뭘 해서 뭐하랴 하는 기

분은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같이 와주신분들의 응원으로 에초기와 삽등으로 작업을 해

봅니다. 습한 날씨로 얼굴에 땀이 주르륵 흐르고 여러 날벌레들의 환영과 심리적인 짜

증으로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작업을 마치고 나니 시간은 저

녁 7시를 넘어가고.... 이제 어두워 차까지 가는것도 무섭더군요... - -;;; 그렇게 대

충 작업을 하고 식당에가서 밥을 먹고 숙소로 가보니..... 이거원.... 만남의 광장이

라고 참 거시기한 숙소더군요. 무슨 구걸하러온것도 아니고.... 짜증은 이미 극에 다

다르고 폭파직전.... 결국 화악산의 아주 찬물로 샤워를 하니...신가하더군요. 온몸

의 열기가 가라앉으며 불만도 같이 가라앉더군요. 이게 불쾌지수인가.....ㅋㅋ 그렇

게 샤워를 하고 같이온분들과 맥주를 마시며 어반에 대해 야그나누고 말도 안되는 숙

소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워낙 신경이 예민해서리...결국은 2시간 잤나..... 그렇게

잠을 설치고 일어나 밥을 사먹고 작업을 하다보니 비가 오더군요. 그렇게 시원한 비

는 또 간만이더군요. 자 이제 연락을 때려서 모음 폭파시켜야지 하는데..... 비는 멈

춰가고 번개 참가자분들은 한두분씩 도착을 하고... 에잉 모르겠당... 천막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음 4x경기를 치뤘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상품을 드리고 인사 나누고 다치

신분 뒷처리해드리고.... 그리고 다시 천막을 차에 싣고..... 다시 비가 내리더군요.

참 많은 생각이 머리속에 오고갑니다. 내가 이일을 왜 하나.... 다른 사람 휴가갈

때.... ^^;; 결론은 못내렸습니다. ㅋㅋ


이글을 쓴것은 개인적으로 감사말씀 드리고싶어 올려봅니다.

행신동에 버텀아웃멤버인 faru1125님.... 4x경기가 뭔지.... 대회에 참가해본적도 없

는분이 저하나보고 와주셔서 생 노가다 다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울트라님...

오셔서 작업은 다하고 막상 일요일에 약속땜시 일만 하시다 걍 가시고... - -;;; 날라

댕겨의 사일로님 번호판 제작과 운영에 도움을 주시고 항상 도와주시는 날댕 가족여러

분...... 그리고 진짜좋아자전거분들.... 안드레아님을 비롯해서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A40분들... 바쁘신데 시간내어 와주셔신 한동욱기자님(바이시클

라이프), 위라이드회원분.... 제가 기억이 안좋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그날 번개는

와주신 모든분들이 번짱이셨습니다. 화악산이든 어디든 뭔가가 만들어진다면 그것은

결국 관심을 자겨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덕입니다. 그리고 작은 모임이지만 상

품을 지원해주신 메일바이크, 바이크메이트, 알퐁소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화악산에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쌓이고 쌓이

다보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화악산에 관련된 소식은 http://www.dhbike.co.kr/TRACKMAKER/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