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투어 첫날
잠실 - 광명(7:00) - 안양(8:00) - 의왕 - 수원(8:50) - 오산- 평택 - 성환 - 직산 - 천안(10:40) - 조치원 - 연기 - 종촌 - 용포 - 유성(14:43) - 옥천 - 영동(20:00)
4시 30분 기상, 5시 21분 출발
금요일 밤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고 나니까 12시쯤 되어서 그때쯤 자서 4시에 알람을 듣고 몇 분을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자전거 타이어 압력을 확인하고 5시 21분쯤에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치면서 한강 자전거 도로로 갔다. 한강 자전거 도로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달리려고 하는데 문득 안경을 안 가지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 보니 가져오지 않아서 다시 집에 가서 안경을 가지고 한강 자전거 도로로 다시 오니까 5시 35분쯤이었던 것 같다.
여의도에서 안양천으로 갈라지는 자전거 도로까지 한강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갔다. 일요일에 번개를 하거나 할 때에는 가방이 무겁지 않지만 혼자가는 투어라 가방의 무게가 웬지 낯설게 느껴지면서 부담스러웠다. 꽤 오래 달려서 여의도에서 안양천으로 접어 들었다. 전날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가 젖어 있는 곳이 많아서 부담스러웠다.
안양천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 보니 이대 목동 병원도 보이고 속으로 안양 쪽이 나와야 하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아침운동을 하시는 분에게 안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니 그냥 그 길로 쭉 가면 된다고 해서 약간은 안심을 하고 계속 달렸다.
계속 달려서 광명에서 도로로 나가서 1번 국도를 쉽게 찾아 그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도로에 차가 별로 없었다. 또한 아직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충분한 체력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다.
안양, 의왕을 거쳐 수원에 도착을 해서 목이 말라 수퍼에 들러 물 한 병과 포카리 스웨트를 먹고 몇 분 정도 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산을 향해 달렸다. 오산, 평택은 구분이 모호해서 정확히 언제 도착을 하고 언제 지났는지 모르겠다. 암튼 충청남도에 들어섰다는 표시를 본게 9시 57분이었다. 내려서 잠깐 사진을 찍고 바로 천안을 향해 달렸다. 아마 이때쯤부터 본격적으로 덥기 시작했던 것 같다. 구름한 점 없는 하늘에 해가 떠서 뜨겁게 대지를 달구기 시작했다.
천안에서 편의점에 들러서 2번이나 음료수(이온음료, 물)를 먹었다. 그렇게 달려서 충청남도에 들어선지 43분만에 천안에 도착했다. 천안에서 조치원쪽으로 이동하면서 몇 번을 그늘에서 쉬었다. 생각보다 그늘이 없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을 달리다가 11시 30분쯤에 기사 식당에 들러 식사를 했다. 20분 가량 쉬었지만 너무 중요한 시간이었고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조치원을 지나 대전으로 달리는 길을 정말 너무 힘들었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고 한 주동안 많은 비때문에 햇볕에 익숙하지 않던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조치원을 지나 대전으로 가는 길에 음료수를 먹으려고 수퍼에 들었을 때 자전거로 서울 목동에서 대전으로 가는 분을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대전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 난 사실 천안쯤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편하기도 했다. 또 그분은 완전한 로드 타이어여서 앞서 가면서 나의 페이스를 조절해 주었다. 대전가는 도로변에 복숭아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거기에 들러 복숭아도 먹고 좋았다. 양쪽 무릎 부분에 위치는 다르지만 통증이 있어 많은 걱정을 했지만 잠깐씩 쉬는 동안 회복이 되었는지 더 통증이 커지지 않았다.
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함께 가는 분을 만나 약간은 덜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해서 2시 43분에 대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가게를 찾아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30분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그분과 헤어지고 난 후 난 대전역을 찾아가서 거기서 옥천가는 길을 찾으라는 말을 되새기며 물어물어 대전역을 찾아갔다. 대전역을 찾아가는 길에 옥천으로 가는 국도(4번 국도) 이정표가 보여 대전역으로 가지 않고 바로 옥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그때가 오후 4시가 넘었고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옥천으로 바로 진입하지 않고 편의점에서 30분 가량 쉬면서 음료수도 먹고 어느정도 휴식을 취했다.
5시에 옥천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편의점에 물어보니까 옥천까지 가깝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멀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전을 벗어나 옥천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언덕이었다. 체력도 약간은 떨어져 있던데다가 그리 놓지는 않지만 몇 개의 언덕이 나타나자 정말 힘들었다. 천안까지 올때만 해도 1시간 이상, 거의 2시간 가까이에 한 번씩 쉬던 것이 12시 이후에는 거의 30분 정도에 한번씩 쉬었던 것 같다. 옥천으로 가는 길에도 역시 쉽게 지쳤기 때문에 그늘을 찾아 자주 쉬었다.
대전에서 옥천은 금방이었다. 옥천에 도착하니까 벌써 어두워졌다. 하지만 라이딩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바로 영동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었고 기사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니까 훨씬 더 어두웠다. 처음 예상한 대로 김천이나 대구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영동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페달을 돌렸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어둠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자신에게도 약간은 두려워졌다. 8시가 다 되어서야 영동에 도착을 하고 지체없이 김천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김천쪽으로 한 10분 정도 달렸을까. 마음속에 지금 김천이 35km 이상 남았는데 이시간에 김천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빨리 잠을 잘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없었다. 10분 정도 더 갔을까. 모텔이 딱 하나 있었다.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모텔. 들어가서 바로 방을 잡고 자전거를 방에 놓고 샤워를 했다. 거울을 보니 팔과 다리가 완전히 햇볕에 익어 있었다. 씻고 오늘 라이딩을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Dst 248.59km
Tm 10:13:54
Av 24.3km/h
8월 14일 투어 둘째날
황간 - 추풍령 - 김천(5:56) - 왜관 - 칠곡 - 대구(9:00) - 경산 - 청도 - 밀양(14:40) - 숭진 - 삼랑진 - 김해(18:40) - 구포(19:40)
3시 20분 기상 , 4시 20분 출발
어제 예상한 만큼의 거리를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사실 더 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라이딩을 마치고 싶은 생각이 먼저였던 것 같다. 간단하게 씻고 비스킷을 먹고는 바로 라이트를 켜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대구까지 남은 거리는 109km 정도. 예상보다 먼 거리였다. 갑자기 오늘 부산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페달을 돌렸다. 추풍령이 있어 걱정했지만 다행히 높은 언덕은 없었고 새벽이라 선선했다.
5시 30분에 경상북도에 들어섰다. 5시 56분에는 김천에 들어섰고 6시쯤에 아침을 먹었다. 더 이상가면 더 늦어질수도 있고 페이스가 현저히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쉬기도 할겸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대구로 출발했다. 왜관과 칠곡을 지나 대구로 접어들었고 그때 시간이 9시였다. 대구에 생각보다 일찍 접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구에 들어와서 경산으로 갈 길을 찾은 후에 쉬기로 하고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지만 물어보는 사람마다 대답이 달라 혼란스러웠다. 약간은 지쳐 수퍼에 들렀는데 배달을 하는 젊은 친구를 만나 물어봐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경산으로 가는 25번 국도를 찾았다. 경산은 너무 가까웠다. 경계를 따질 필요가 없을 만큼...
암튼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바로 청도로 접어들었다. 그때 시간이 11시 40분 정도 된 것 같다. 그래서 점심을 먹었다. 12시쯤 청도를 향해 출발했다. 경산에서 청도는 26km 정도, 청도에서 밀양은 29km 정도였던 것 같다.
청도가는 길은 심한 언덕은 없었지만 한 군데 약간 1km 정도의 언덕 구간이 있었던 것 같다. 언덕을 내려가기 전 아침에 확인을 하고 보충한 뒷 타이어 압력이 너무 낮은 것 같아 다시 넣었는데 느낌이 어디선가 아주 미세하게 바람이 세고 있는 것 같았다. 어제는 하루종일 와도 약간의 차이 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불과 3시간에 4~5psi 정도가 줄어들어 있었다. 조금만 더 가보자는 생각에 바람을 보충하고 청도를 거쳐 밀양으로 갔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오후 2시 40분쯤에 밀양에 도착한 것 같다.
밀양에 도착하고 거리를 확인해 보니 한 부산까지 70km 정도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왔다. 약간은 여유로운 생각도 있었고 새벽 4시부터 라이딩을 시작했기 때문에 많이 지쳐 있어서 음료수를 먹으면서 쉬었고 58번 국도를 찾는데 힘들었지만 우연히 58번 국도를 찾고 삼랑진으로 가려다가 아무래도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빨리 빠지는 것 같아 뒷바퀴를 빼서 튜브를 확인하고 타이어를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예전에 뒷바퀴를 때운 곳이 약하게 남아 바람이 새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새 튜브로 교체 했다. 그리고는 바로 삼랑진으로 출발했다.
삼랑진. 난 여기서 내 체력의 한계와 더우면 사람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밀양에서 삼랑진 가는 길에는 언덕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얕은 언덕이다. 이 언덕을 넘으면 사람이 자만하게 된다. 뭐 이정도야 쯤으로... 그래서 나 또한 자만했고 첫번째 언덕을 생각하고는 두번째 언덕 정상에 빨리 올라 잠깐 쉬거나 아니면 빨리 내려가서 쉬자는 생각을 했다.
임천고개. 밀양에서 삼랑진으로 가는 길에 있는 두번째 고개. 이 언덕 장난 아니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였던 것 같다. 아마 제일 더웠을 때... 난 첫번째 고개를 생각하면서 만만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요즘 산에 나무들이 많아 정확하게 정상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또한 해발이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코너를 돌아 보면 또 업힐, 또 돌아보면 업힐, 또 업힐, 업힐,... 난 정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때 처음했다. 햇볕은 죽을 만큼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고 계속되는 업힐은 나를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헌데 나도 오기가 있지 이대로 중간에 발을 내리고 설 수는 없었다. 그래서 참고 또 참고 올라갔다. 높이로 치면 미시령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그때 소비한 내 체력은 미시령보다 훨씬 힘들었다. 임천 고개를 내려오는 길은 정말 아찔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60km 이상으로 달리는 데 그냥 눈이 스스로 감겼다. 아무리 눈에 힘을 줘도 눈꺼풀을 멈추기가 힘들었다. 몇 번이고 정신을 차려서야 삼랑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삼랑진에 도착해서 바로 찾은 게 가게. 첫번째 가게에서 콜라와 2%를 먹고 다시 삼랑진에 더 들어와서 음료수를 3개 더 먹고 쉴 곳을 찾다가 5시쯤 되어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기사 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오랫동안 한 것 같다. 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르기도 했지만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밥을 거의 다 먹자 식사를 하러 온 사람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부산까지 가고 ktx로 서울로 갈거라고 하자 삼랑진 역에서 표를 사고 구포로 가라고 얘기를 해서 삼랑진 역에서 구포-서울행 ktx 표를 41200원에 사고 김해까지 20km 이상 남은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사실 삼랑진을 벗어나 1km 남짓 가니까 김해시 xxx면(자세히 기억이 안남)이였다. 아직 김해로 들어가려면 많은 거리를 가야했다. 체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김해에 거의 다 도착해서 한 3km 정도 되는 업힐 구간이 있었다. 밑에서 보면 아찔한 거리였다. 바닥난 체력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올라갔다.
정상에서 김해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때 시간이 저녁 6시 40분.다운힐 속도가 60km 이상 됐다. 그렇게 연속적인 다운 힐을 하면서 김해로 들어섰다. 부산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면서 계속해서 따라갔다. 가는 길에 김해에 엄청 큰 호수가 있어 거기서 몇 분간 쉬다가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지금 지도에서 찾아보니 그 호수가 있는 곳이 연지 조각 공원인 것 같다.
바로 부산(구포)을 향해 출발했다. 7시가 넘은 시간이라 너무 어둡고 차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들었다. 김해에서 부산으로 가는 14번 국도는 공사하는 구간도 많고 차들도 많아서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게 구포역에 7시 40분경에 도착했다.
구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부근에 목욕탕을 찾았다. 땀 냄새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ktx에 타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약천탕"이라는 목욕탕에 가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찬 물에 5분 정도 있다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자전거를 열차편에 보내기 위해 구포역 소화물 취급소로 갔다. 갔는데 업무가 끝났다고 지금 자전거 못 보낸다고 했다. 사정사정 해서 내일 보내는 걸로 하고 영수증과 운송료를 주고 내일 모레(16일)에 서울역에서 저전거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정말 운이 좋았다.
밤 9시 13분 마지막 ktx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 57분. 지하철도 끊기고 버스 노선도 모르겠고 해서 택시로 잠실까지 왔다.
Dst 244.14km
Tm 11:45:52
Av 20.7km/h
소감.
생각보다 시간은 적게 들었다. 아마 새벽에 출발하여 선선한 시간에 라이딩을 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투어를 계획하면서 연습으로 도로만 3주에 걸쳐서 407km 가량을 탔다. 그래서 카페 모임에도 소홀했었다. 또 그동안 무릎이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어 그 부분이 제일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투어는 첫날은 무릎이 아팠지만 심하지 않았고 약간만 쉬면 바로 괜찮아졌다. 둘째날은 무릎이 아픈 기억은 없다. 이상하지만 사실이다. 체력이 떨어져 업힐하는 데 많은 힘이 들었지만 무릎은 아프지 않았다. 아주 가끔 약하게 통증이 올때는 있었다. 사실 이틀 동안 나를 정말 고통스럽게 한 것은 무릎도 더위도 아닌 엉덩이 통증이었다. 같은 부분에 앉아 20시간 이상을 페달을 돌렸으니 그 통증이 어떠하겠는가. 아마 나중에 장거리 투어를 계획한다면 꼭 엉덩이 걱정부터 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제 올라오면서 다음에는 해남으로 한 번 가볼까 하는데...(나도 이런 생각하면서 내 스스로 이렇게 고생하고도 그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 투어에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힘든 걸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진기를 가져갔지만 남긴 건 자전거 사진. 반사거울 앞에서 몇 장 찍은 사진이 있지만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 날씨가 너무 더워 낮에 보이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더워서 짜증내는 사람들에게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암튼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고 길지 않은 연휴때문에 여유롭지 않은 라이딩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이글을 쓰는 이제서야 허벅지와 장단지 근육이 아프네요. 산악 자전거로 넘어오기 전에 한 마라톤과 연습 주행으로 허벅지 근육과 장단지 근육을 만들었기에 무릎에 무리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앞, 뒤 드레일러 쉬프트 할 때 사용되는 손가락들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붉게 탄 무릎 아래와 팔이 보기 흉하네요. 5월 속초 투어때 태워서 그런지 따갑지는 않은데...
Total Dst 492.75km
Total Time 21:59:46
Total Av 22.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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