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연다~~~ 바다 냄새가 가슴속에 스며드는 기분은 누가알리....
아침 했살에 비치는 해금강은 항상 그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자전거를 타고 이곳 해금강에서 잠을 4번이나 자보고, 해마다 거제도를 자전거로 오는곳, 그래도 어제 많큼 악조건에 타본 기억은 없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날씨는 너무도 좋다. 최상의 기후조건 같다.

8시 40분 아침식사는 해물된장국에 해조류 반찬을 맛있게 먹고는 해금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는 스트레칭후 오늘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실미도투어다!  화이팅~~~^^ 힘찬 페달링으로 해금강을 떠난다....
시작부터 약간의 업힐에 맞바람이 제법 불어오는게 만만한 투어는 아닌듯 싶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다포도 소다포도가 보인다.
그 너머에 거제도에서 석양이 제일 아름답다는 대,소병대도가 보일랑 말랑 하는데, 정확히 볼려면 망산에 위치한 여차와 홍포 사이에서 보는것이 최고이다.
혹자는 거제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이 여기 대,소병대도를 꼽는다.
여기 석양을 못보고 가는 아쉬움을 멀리한채... 바로밑 도장포 마을에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후 힘찬 페달링을 시작한다.

첫 오르막 길다. 앞바람에 옆바람을 해치며 힘에 겨우면 저멀리 해안 절경을 위안삼아  열심히 달린다.
3,5km 지점에서 부터 학동 동백림및 팔색조 도래지에 도착한다.
거제도 동백! 동백꽃은 여기에서 보아라!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겠는가???

계속되는 내리막을 도착하니 유명한 학동 몽돌해수욕장(해금강~학동/30분소요)
일요일에..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들도 제법 많아보인다.
여기서 몽돌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보며 찰칵 ^^**

출~~~ 계속되는 업힐 다운힐....~~~~^^^^~~... 저멀리 구조라해수욕장이 보이고 내리막을 치면서  구조라모래사장은 바~이 바~이 업힐을 ... 계속해서 달리니
와현해수욕장을 지나 업힐 다운힐~~... 저밑에 지세포항이 보인다.
갑작기 강풍이 몰아친다. 휘~청  조금 위험합니다.(내리막 조심)

지세포항을 지나 목적지인 장승포항에 도착한다.
여기서 점심으로 함흥냉면집(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있다가 정착한 분이 운영)
거제투어시 여기를 꼭 들러 한그릇 함(권할만한 맛집)/11시50분 식사)
(해금강~장승포/1시간30분소요)

출발~~장승포항을 지나 대우조선으로 가는 도로에는 벛꽃이 만개할 채비를 하고있다. 몇일 있으면 활짝 피겠네요.
대우조선소 엄청나게 큰배들이 즐비하게 만들어 지는곳, 멀리서 보아도 굉장하다.
조금지나 옥포시내를 지나 거제에서 가장 업힐이 심한곳...~~^^^^^^ 을 지나고
덕포해수욕장을 바라보고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여기도 강풍이 몰아치는데....
휘~~~청  산골바람이 심한곳임(주의요망)!

오르락 내리락 계속되는 라이딩에 어느듯 전직 김영삼대통령 생가 도착 둘러보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파티장소인 외포항이다.
여기서 멸치회에 외포양조장 막걸리를 먹으며 영양보충 하기로 한곳, 양조장에 막걸리 받으로 갔는데 키가 높은 젊은 여자분이... 5개월전 시집온 며느리...
영식,성구... 침을 질질흘리면서 접근을 한다. ㅋㅋㅋ

막걸리를 받아 멸치회가 유명한 중앙횟집, 어제 파도가 높아 배가 안나간 탓에
싱싱하지는 않지만  외포막걸리에 멸치회, 바다를 가슴에 안고 먹는 맛은 먹어 보지않은 사람은 알수가 없을것이다.

거제도 실미도투어!!! 건배~~ 목이터져라 외쳐본다. 건배~건배~~건배~~~^^
자전거를 타고 저체온증을 견디어내며, 서로를 챙겨주며 여기까지 왔다. 해보지 않으면 누가알리 ... 마치 전쟁터에서 승리한 전우애를 느끼듯(우린형제!)
저~~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인생의 진정한 삶을 다시금 느끼게하는 장면들.....

자~~~출발이다. 약간의 취기가 있어 슬로우~~ 슬로우 고개를 넘어 도착한 곳이
농소카페리부두 8명 전원 아무사고없이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거제도 실미도투어" 여기서 막을 내리겠습니다.

#195km 실 라이딩시간/ 8시간 45분

*우리들의 안전을 챙겨주신 김용준 님
*먼곳 마다않고 와주신 백진수 님(전복파티 고마웠습니다.)
*단체생활의 힘을 불어넣어주신 명노욱 님
*이번투어에 길잡이를 하여주신 김영식 님
*실미도의 위력과 분위기를 잡아주신 김성구 님
*세탁기를 돌려 옷,신발을 말려주신 김성학 님
*촬영과 총무를 맡아주신 김영근 님

*참석은 못했지만  출발과 도착을 맟이 해주신 유신재 님, 김유동 님
*자전거 정비를 도와주신 차재훈 님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횟수가 거듭 할수록 멋있어가는 원정투어 입니다.



두서없는 일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거제도 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망산까지  도전 할 것이며 그곳을 다돌면 (215km)이상이 될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첫배를 타고와서 하루만에 돌아보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실미도투어 일동/ 김용준,백진수,명노욱,김영식,김성구,김성학,김영근,위승진
  6번째 원정투어를 모두 마침니다. 7곱번째를 기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