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름휴가때는 서울에서만 살다시피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 싫은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서울을 떠나고 싶었다
자전거는 더더욱 멀리하고 싶어서
처음 계획부터 설악산으로 준비를했다
그러나 장마로 그쪽이 여의치 않을듯하여
지리산 갈려고 마음을 바꾸고 2박3일 종주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름용 침낭 하나 구입하고서 침낭커버 후라이 등
준비할게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장난아니다
더더욱 나를 좌절케 했던것은 경험자의 경험담 ^^;;
너무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게~~~ 계획을 수정하게된배경
넘버2님이 제주도 자전거 투어 어떠냐는 의견에 알아 보았는데
그곳 여행사에서 지금은 시즌이기에 스케줄이 없다고 했다
그냥 기차차고 배타고 가려 했으나~~교통비 숙박비 식사비
모든게 너무나 나에게 무리가 되기에~~포기
이런 어디로 가나 !! 이러다가 작년처럼 집에서 뒹구는게 아닌지 ㅋㅋ
일단 나가기로 생각했으니 설악산으로 가자
백담 코스로 해서 설악동(소초 방면)으로 가면 가능할듯하여 계획잡고
준비물을 챙기려 했는데~~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준비물 준비도 못하고
다음날 늦잠을 잔 관계로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생겼다 ㅋㅋ
아홉시에 출발하여 동서울에 도착하여 백담행 버스표를 구하려 했으나
이게 어디에 있는지 찾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방향을 바꾸어서 속초로 정하고
고속버스표를 구매하고 배가 고파서 비빕밥먹고 열한시 되기를 기다렸다
열한시 출발하여1242분 횡성휴계소에서 호두과자하나 먹고 14시40분 속초 터미널 도착했다
터미널 앞 안내소에서 설악산 교통편 문의하고
소화재(비상용)2봉,뿌리는 모기약1개,햇반2개,김치2개,참치캔1개,음료수1개,돗자리
대충 챙겨서 버스타고 설억산 매표소 근처로 갔다
15시 41분 매표소를 통과하여 설악산에 한발을 들였다
그 동안 이야기로만 사진으로만 보았던곳 ^^
등산 지도를 보고 코스를 잡고 혹시 몰라서 사진으로 한장 찍고 (나중에 보게 될지도 몰라서 ~)
비선대를 거쳐 마등령까지 가고 나머지는 그곳에서 생각하자 !!
비선대 까지는 길이 좋았다
초향길이기에 등산객에게 음식물 구입할수 있는곳이 있는지 수시로 물어 보며 갔다
비선대 16시31분 도착 이곳이 마지막 식당이란 말을 듣고서 그곳에서 비빕밥 먹었다
이곳에서 렌턴 하고 양갱이2개 쵸코렛2개 챙기고 마등령으로 출발
마등령으로 가는길은 조금 험했다
그러나 자전거 메고가는것도 아니고 할만했다
중간 중간 쉬면서 사진도 찍고, 내려오는 사람은 있는데 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암벽타는 사람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비박장비 있냐고 한다 ㅎㅎ
비닐을 구하지 못해서 비오면 끝장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태연했다
마등령에19시 37분에 도착했다(해발 1320미터)
그곳에 가면 무어라도 있겠거니 하고 갔으나 ,그냥 고개일 뿐이었다
허탈함도 있었지만 이시간에 어두워서 못갈줄 알았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해가 길어졌나보다
제일 가까은 오세암으로 정했다 한시간정도면 갈거라 예상 했다
백여미터 내려 갔더니 텐트가 보이기에 길 상태를 물어 보려 했다
비가와서 길이 나빠졌고 밤이라 위험할거라는말에 그냥 그곳에서 비박하기로 결정
오늘은 여기까지~~~~ 비박 장소는 해발 해발 124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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