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주행기록</STRONG>
주행구간:공주-익산(어느시골마을)<BR>주행거리:74.52km<BR>평균속도:16.9km/h<BR>최고속도:37.5km/h<BR>주행시간:4'24'55"
<STRONG>여행기</STRONG>
어제 살짝 과음을 해 준 덕분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BR>그렇다고 해서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었다. 왜냐하면 점심때 논산에서 효만이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BR>아침에 짐을 챙겨 나가려고 했는데...효만이네 아버지가 아침으로 해장국을 사주신다고 나가자고 하신다.<BR>시간적 여유가 있던 우리는 밥을 먹고 다시 집에 와서 짐을 싸고는 목적지인 논산으로 출발.
<BR>오늘부터는 논산까지만 국도를 타고 그 다음부터는 지방도를 타기로 했다.<BR>국도가 빠르긴 해도 볼것도 없고 힘만 드는거 같아서 즐거운 여행을 위해 정한것!
이틀동안 달려본게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논산에 도착하게 될것 같아서 효만이 친구가 있는 강경으로 <BR>직접우리가 가기로 했다.<BR>점심시간이 될 무렵에 도착한 우리를 효만이 친구 승훈이와 승훈이 어머니께서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승훈이는 효만이 군대동기라고했다.<BR>승훈이네가 대접해준 돼지갈비와 냉면을 맛있게 먹고 왔는데 어머니께서 맛없는집에 갔다고 무척이나 아쉬워하셨다.<BR>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우리가 가는 맛집은 다 휴가중이었다는...ㅡ_ㅡ;;
<BR>
아무튼 그렇게 후한 대접을 받고 우리는 낮잠을 자기 위한 곳을 찾았고, 금강고수부지에 그럴싸한곳을 찾아 누워서<BR>미처 말리지 못했던 빨래도 말리고 누워서 자는데...<BR>맙소사...완전 덥다. 제대로 자기도 힘들정도...
<BR><BR>
그렇게 4시가 될 무렵까지 쉬고는 다시 다음목적지를 향하기 위해 페달을 밟았다.
시골 마을회관을 공략하기로 하고 6시 30분이 되기 전에 마을을 정하기로 했다.<BR>그렇게 해서 들어간 어느마을...(입구에 마을명이 있었는데...기억이...망할놈의 알츠하이머...)
먼저 마을 이장님을 찾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가던중...<BR>오호라..나왔다. 마을회관이 보이는것이었다.<BR>동네 어르신 한분에게 이장님이 계신곳을 물어보니 그 회관은 교회에서 관리하는거라고 한다.<BR>그래서 목사님 댁으로 가보았는데... 안계신다...ㅡ_ㅡ
일단 공터에 텐트를 치고 샤워시설과 화장실만 빌리기로 마음먹고 밥을 하려는 찰라...<BR>봉고차 한대가 나타났고 목사님이 오셨다는 기쁜 소식이...<BR>조심스레 찾아가 자초지정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승락.
우리는 방도 샤워장도 식당도 다 사용할 수가 있었다.
<BR>이 텐트는 결국 다시 고이 접었다는...^^;
밥을 먹고 효만이가 설겆이를 하는 동안 나는 슈퍼에 갔다오기로 했다.<BR>머리에 라이트를 달고 자전거를 타고 슈퍼를 향해 가는데 저 멀리 초록빛 눈동자가 보이더니만...<BR>왈~왈~왈~<BR>개가 사정없이 짖더니만...마구 쫒아온다.<BR>언덕길이 앞에 펼쳐졌지만 여행기간동안중 가장 빠른 속도로 언덕을 넘어섰고 개짓는 소리는 계속 들렸다.<BR>그렇게 도착한 슈퍼...<BR>헐~<BR>문 닫았다.<BR>옆집 어르신께 여쭤보니 다음 슈퍼는 하~~~~안~~~~참 가야 있단다. OTL<BR>그냥 돌아갈 수 없는 나는 동네 외곽을 한 바퀴 돌았고 겨우 주유소를 만나 자판기에서 콜라 2캔 뽑아서 돌아왔다.<BR>샤워하고 마신 그 콜라는 쵝오였다.
그리고는 여행사진과 여행기 정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아~ 내일은 더 피곤할 거 같다.
<BR>고생이 정말...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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