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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에베레스트 진짜 있더라.. 8편 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여..

지는태양2006.11.08 00:12조회 수 4591추천 수 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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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자 드디어 대망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들어 가는날 되겠다~~~!!!!!!!!!!!!!!!!!!!!
그러나 아침부터 두통이다 ㅜㅜ
두통이 약간 있었는데.아침에 마늘 두조각으로 해결하고..
한국 가면 아무래도 위내시경 해봐야겠다 ..


아침부터 이거 원 목 상태도 별로 안 좋은데
기분은 싱숭생숭,, 뭐 복잡 미묘하다ㅋㅋ
드뎌 내눈으로 에베레스트를 가까이서 볼수 있게 될거란 생각이
암튼 좋아 죽갔다 ㅋㅋ

시간은 대략 5시간 잡고있다  
특별한 이상없으면EBC에서 잘 예정이다

팀내 분위기가 업되기 시작한다..

레이님이 EBC를 찍은 기념으로 장무에서 술을 쏘신다고함~ ㅋㅋ 대환영~


현재 캠핑지 4130m
1100m 정도를 EBC까지 높이게 된다…힘들것이다…

10시30분되서 출발
스타트 592km


자 요런 길로 일단 길이 시작되었다~~~

조금 달리다 보니 이런 물이…..아무래도 에베레스트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듯하다..

타시종마을을 떠난지 한시간만에 저멀리 에베레스트 꼭대기가 들어왔다..
어제 굘라 꼭대기에서는 정상을 못봤는데...
정말 말이 필요없다..


그래 오늘 저기 밑에를 간단 말이지~~~
쪼아~!

모두들 들떠 있다.~~~~

나도 한장 찍어보고 ~~~~
처음 본 기념으로다가~

지왕과 양아님도 한장~ 찰칵~~~

자~~ 다시 또 부지런히 가보자고~


행동식 먹는 시간 ^^
설악맨님 머리가 아프다..
가로로 규칙적으로이어진 노면의 블규칙 때문에
머리가 계속 울린다…길이 너무 안좋다…
모두가 두통호소와 멀미를 일으킬 정도로 길이 불편하고 안좋다..
머리가 안 아프던 사람들도 다 머리가 아프다고 난리다…
진짜 길이 너무하네…


아우~ 머리아퍼~
뒤에 목동님 너무 귀여우시다 ㅋㅋ

쉬는 우리가 신기한지..쳐다 보면서 가는 현지인..
요런 마차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2시30분이 되서야 점심을 라면으로 때우게 되었다..
모두들 많이 지쳤는 상태..
난 이때 도착하자마자 차안에 들어가서 거의 누워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아픈 것이 마늘로 좀 해소 되었는데..
노면의 불규칙 때문에…다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밥 먹는 곳에서 멀리 저런 것이??
좀 더 가까이 보자~

가이드가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 얘기 하던 것으로 기억하다..

점심먹고 휴식중~~~
수염이 멋있네요~

자 이제 먹었으니 또 출발해야지.~~~
자세히 보면 까만점 우리가 보일것이다~


햇볕이 굉장히 뜨거웠다..
쏘굿님의 멋진 등짝~ 뒤로 에베레스트 역시 보인다 ㅋㅋ
요때는 더웠지만 금방 불과 몇시간만에 추워지기 시작했다..
옷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좀 진행을 하다가 목동님 싯포스트 볼트가 부러졌다..
다행히 스페어로 가져간 것이 있어서
교체 작업을 하는 중에?


레이님 한장 멋지게~~~~~~~`

어떻게 빨리 되는겨???
언넝 가야지~

다~ 고치고 다시 출발~
양아님 라이딩 중~~


자~ 보시라 쏘굿님 옷이 바뀌었다…든든히 입기 시작한다…

와~~~
신난다~!!


자 보드라고~ 저게 바로 에베레스트여~~

EBC가는 길을 쉽지가 않다..
에베레스트에서 내려오는 듯한 강물이 흐르는 옆으로 길이 나있고..
엄청나게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맞바람으로 계속 불어오고 있다
마치 쉽게 내줄수 없는 그런 성지를 함부로 쉽게 들어올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계속
우리를 방해하고 있다….

라이딩 해보신 분들은 아실것이다..
맞바람 아주 짜증난다..
것두 오르막길에서의 맞바람…환장할 노릇이다~


목동님의 환장하겠다는 표정~ㅋ


난 완전히 꽁꽁 싸맸다~



롱북 사원까지 도착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이란다
하긴 직접 보면 뭐가 그리 높나 싶지만..
해발로 계산해 보면 그렇기도 하겠다..^^


앞으로 7~ 8km 남았단다…

지금까지 했던 업힐중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고지를 1000m 올리면서 길이는 10km 올라가는데 시간은 1시간30분 동안
평속 6~7km 이게다 찬 맞바람 때문이다.

도착해서도 너무 춥고 쌀쌀하다..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오고 있다…


마지막에 오신 남바우님..
거의 사투다..바우님은 이미 엉덩이가 엉망징창 된 상태…끈기가 대단하시다..

수고했다고 격려도 해주고~~

바람은 차지만 날씬는 좋다..에베레스트 꼭대기가 저렇게 잘 보이는 날이
아마 몇 안된다고 했던 것 같다..
와우~

롱북사원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로 들어가는 입구에 요런 천막과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안쪽까지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는 마차를 모는 사람들이다..


좀 늦었지만 멋있게 폼도 좀 잡고~

남은 길 마저 가야지~~~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베이스 캠프까지 관광객을 실어가고 실어오곤 한다..

금방이라도 닿을 듯한데…아직 멀다 멀어~~~

자! 요것이 뭐시냐..
이름하야 신의물 이라고 불린단다…
롱북사원에서 EBC까지 가는길 오른쪽은 계속 물이 흘러내려오고 있는데.
왼쪽에 나즈막한 산에서 깨끗한 물이 콸콸쏟아져 나온다..

티벳 사람들은 이물을 GOD WATER 라고 부르면서
배아프면 마시고
머리아프면 머리감고…등등~
을 한다고 한다..
내 옆에 있는 아저씨 방금 머리감았다 ^^;
난 추워서 벌벌 떠는 곳에서 머리를 감아버린다…정말 놀랬다..ㅋ
가이드가 이 물은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니  그냥 마셔도 괜찮단다..
티벳에 가서 처음으로 사서먹는 물이 아닌 그냥 물을 바로 받아서 마셨다..
물맛도 아주 좋고~
아무런 탈이 없었다…너무너무 시원했다~



계속 되는 오르막 구간….. 급한 오르막은 없지만..
꾸준히~~~ 오르고~~ 찬 맞바람 불고… 흙길이고…. 힘들다


이렇게 싸매고 가도 땀은 거의 안난다..


목동님 힘들어 하신다..
앉으시더니.. 부스럭부스럭 행동식 쵸코바 꺼내드시는 모습^^
광고 사진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왼쪽 쏘굿님…뭘 잘못 드셨는지 속이 안좋아서 오늘 힘 못쓴다..
가운데 레이님… 고산증세에 힘들기도하고 거의 누워계신다..
오른쪽 설악맨님… 아직 팔팔~ 하다~

레이님…클로즈업^^
주무시나??? 추운데서 주무시면 입돌아 간다고 하던데..
일어나세요~!

목동님 컨디션이 안좋으신듯... 힘들어 하신다...

자~
힘내서 가 봅시다~~~~~!
얼마 안남았다고요~~~


7시 20분
드디어 EBC에 도착을 했다...
TV에서 보던 EBC와는 다르지만..
큰 천막으로 게스트 하우스가 많다..
천막안에서 오늘 잠을 자게 된다..

TV에서 보던 곳과는 다르다..

도착해서 안 사실인데..
우리가 도착한 곳은 3번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란다..
내일 아침에 다시 언급을 하겠지만..
TV에서 산악인들이 산바로밑에서 천막 쳐놓고 있다가
바로 제단에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하고
등반 시작하는 곳은

제1 베이스캠프란다…
우리는 3번째..
중간에 하나가 더 있겠지??

하나하나 앞으로 들어 갈때마다..입장료가 배 이상 올라간다…
쩝~~~

다들 고생 너무 많이했고…
다친 사람없이 이곳까지 올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다들 많이 피곤해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저 모자 하나 꼭 살걸 그랬다 ^^;;

밤이 깊어간다..
가이드 지왕이 자기가 요리를 해주겠다고한다..
고기야채 볶음에.. 계란탕을 끊여준다..
모두들 밥을 엄청 ~ 먹었다 ㅋㅋ


역시 현지인으로 변한 양아님^^
옆의 꼬마는 이곳까지 엄마와 단둘이 여행 온 꼬마이다….
짜식 좋겄다~~


꼬마아이 어머님 되겠다~
학교도 쉬고 여행왔다는데…
너무나 멋진 부모님 같다~
아버진? 기러기 신세^^

사진에 보이는 난로는 야크똥과 염소똥을 연료로 쓰는 난로 되겠습니다~


배탈 때문에 고생하신 쏘굿님
카메라 찍느라 뛰어다니신.. 카메라감독님..
피곤에 지쳐 잠들다~


설악맨님과 나도 한곳에 자리잡고 누웠다..
상당히 피곤하다..
밖은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들리고 있고…
꿈에도 그리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의 하루밤은 이렇게 저물어간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설마 내일 눈뜨면 내방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정말 꿈 같은 하루이다..

다들 너무나 힘들었을 것이다…
내일은 내려가는 길에다가 등바람이 불어서 쉬울것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남은 일정까지 우리들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가장 쉬웠어요”

이다…

그 이유는

커밍 쑤운~~~~ 이다 ㅋㅋ



오늘 일정의 마지막으로
가장 고생하신…
남바우님..의 완전 피곤하신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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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가장 쉬웠어요”


    정말 기대 됩니다^^
  •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고생들 많이 하셨네요...
    아침에 9편 올라오나요? 빨리 보고 싶네요...^______^
  • ㅠㅠ .......... 9탄 기대할께요...
  • 입술이 잡히시고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가득하지만
    눈빛 하나만큼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로 반짝이시네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추진배경, 추진과정, 기타 상세한 내역을 알려주시면
    다른 분들도 꿈을 꾸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 정말 대단하신분들입니다... 한마디로 감탄밖에 나오질 않내요...덕분에 여행 잘 할고 있습니다
  • 지는태양글쓴이
    2006.11.8 12:36 댓글추천 0비추천 0
    훈이아빠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전체적인 추진과정은 저 말고 잘 아시는 분이 계셔서
    물어보고 추후에 올리도록 하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멋진 글, 멋진 사진, 멋진 라이딩!!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줄곧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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