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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1월 20일 서산여행 1일차

병철이2007.01.26 15:59조회 수 3677추천 수 1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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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내내 주말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태안+안면도 갈까? 강원도 갈까?
여기저기 고민하던차에 싸랑니가 서산간다기에
금요일밤에 전화걸어 통화후 참여를 결정한다.
정말 밤에 결정 다음날 아침 출발...
9시 청량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로역으로 가서 10시 구로역에서 합류한다.
평택역에 도착.
평생 와보지 못한 평택역을 20일간
두번이나 왔다.
게다가 둔포, 삽교천을 지나 당진까지도 한번도 와보지 못한곳을 20일간 두번이나 방문했다.
둔포에서 윤보선 전대통령과 윤씨 몇몇 가옥 2곳을 더 방문하였다.
입구에 도착하니 대문이 잠겨있다.
"이런 어렵게 해맨끝에
찾아왔는데 들어가지 못한단 말인가... 허무하다."


아래사진은 윗사진의 뒷면이다.
즉. 윗사진 대문은 잠겨있고 옆에 담장이 없어 트인 공간이다.
그걸 모르고 한동안 실음에 잠겨있었는데...

실망하고 사진한장 찍고 뒤를 보니 뻥
뚫려있다.
허무했다.






지난 5년간 많은 여행을 함께 다닌 나의애마 "달리마"가 잘 어울린다.






가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공세리성당을 구경했다.
잔잔한 고요함속에 나무들과 성당건물이 잘 어울린다.








삽교방조제...
다시 오니 겨울바다는 언제 찾아도 좋다.
시원한 바람. 탁트인 시야... 이것이 겨울바다의 매력인가보다.






오후 4시 28분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행동식을 먹어야겠다 생각하여 수퍼에서 초코바2개씩을 사서 먹고 휴식후 다시 출발.
당진에 도착했다.
시간은 5시 30분.
어둠이 찾아왔다.
그래서 라이트 끼고 안전등끼며 야간라이딩 모드로~~
출발하기
위해 GPS를 보았더니 SUNSET이 17:45으로 나온다.
아차!!
일몰을 봐야한다.
그래서 앞에 보이는 높은 업힐을 쉬지않고
오버페이스하며 마구마구 달려올랐다.
정상에서 일몰을 보았다.
아주 아름다운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기분이 좋다.
왜목마을때 제대로
못본 일몰을 여기서 다시 보게되었으니...
고글 야간용 렌즈로 교환후 야간라이딩 시작.
할로겐라이트의 성능이 장난이 아니다.
평소쓰던 캣아이 EL-500과 차원이
다르다.
낮에는 그리도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야간이 되니 기분업!! 속도업!!
평속이 2-3Km는 빨라지는것 같다.
가는내내
초반에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어 아름다웠다.
왕복 4차선 잘 뚫린 32번국도는 달리기는 편하다.
달리는 내내 오른편에 서산까지 남은 거리수가 나온다.
달릴때마다 1Km씩 줄어드는걸 보는 기분이 좋다.
희망이 보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목표의식이 강해지는가 보다.




서산시내에 도착했다.
사거리에서 나는 신호 끊겼고 일행이 먼저 건너서 친구에게 전화하라고 이야기 했다.
어렵게 어렵게 싸랑니의
친구를 찾아 자전거를 숙소에 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배가죽이 등가죽에 붙는것만 같이 배고팠다.
택시타고...
허나 식당은
정말 가까운곳에 있었다.
식당에 들어서 메뉴판을 보고 놀랐다.
너무 비싸서 부담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회비가 3-5만원 들꺼라 했는데 저녁식사 1끼만
5만원짜리를 시킨다. 이런...
조금 기다리니 식당 언니가 음식들을 가져온다.
음식이 나오자 카메라를 꺼내 하나하나 찍기
시작했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회가 나오고 이것저것 반찬들도 먹는데 요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맛나는 산해진미들이 계속 나오니 탄성을 멈추지 못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했던가?"
한결같이 음식들이 보기에도
정말 이쁘게 맛나게 생겼다.
꺄아악!!
맛도 좋다.


특히 음식들의 최고는 게 알밥이었다.
게껍질에 알밥...
너무 맛있어 보인다.
3명이 갔는데 1개만 준다.
두사람이 나보다 어리니 눈치를 보는것 같아 1/3씩 나눠주려 했는데 결국 나는 1/4밖에 먹지 못하였다. ㅡ_ㅡ
그래도 좋다.
쫄깃쫄깃한 알과 밥의 환상적인 조합의 맛이라니..


"촌넘이 이런 음식도 먹어보고 팔자에도 없는 5만원짜리 식사도 해보고 출세했다"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만족감으로 바뀐다.
5만원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




맛나는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간단히 맥주를 더 마시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숙소는 아파트인데 각자 방하나에 1명씩
굴러다니며 잤다.
숙박비가 않들어서 좋다.
처음으로 찾은 서산...
해지고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별다른 인상이나 이미지는 없지만 저녁식사만큼은 정말 끝내줬다.
내일이
기대된다.




#### 잠깐!! 여기서 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감상하자!! 
####



#### 1탄 참이수(水)이후 또다른 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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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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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y
2016.05.08 조회 681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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