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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2. 상해-소주

uhehe10042007.01.27 19:05조회 수 4198추천 수 1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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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쑤저우로 가는 날.




푸동지역에서 민박을 했었는데 국도를 타고 소주로 가기 위해선 시내중심부를 거쳐가야 합니다. 더군다나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고 오다가 휠셋의 스포크가 상해서 푸동지역 (룽양루역 부근) 에 있는 데카스론 이란 스포츠 종합 유통 업체에 자전거를 맡겼지만 스포크 사이즈가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서 직원들과 이야기 하다가 하도 안되서 매니저와 이야기 후 서비스 비용은 환불을 받아 내고 난 후 출발한 모습입니다. 의기양양하지만 ㅡㅡㅋ.. 갈길이 먼 당신..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인의 특성에 맞춰서 알루미늄 병 1.5L를 샀습니다. 푸동지역의 데카스론은 자전거 용품 사기엔 그만이지만 아직 보급형 자전거 외에 전문 MTB를 맡기기엔 경험이 부족한 듯 했습니다. 다행히 매니저의 마인드가 고객만족 쪽이라서 수월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 백미러, 자전거 카바, 1.5L 물병, 복대, 마스크, 스페어 튜브2개, QR를 샀습니다.




푸동지역에서 시내 쪽으로 건너가려면 여러 방법이 있으나 저는 페리를 이용했습니다. ㅡㅡa.. 1.3원 정도..


배 안에서 커플이 염장을 지르네요...




상해 시내에 몇 안되는 MTB샵에 (우연찮은 기회로 알게 되었습니다. 길 가다가 까페 앞에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를 보고 다짜고짜 들어가서 주인보고 가게가 어디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들러서 스포크를 고치고 나니까 벌써 날이 가물가물..저물어버렸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니 모두들 신기해 하는 중..




이 아저씨는 중국 사람인데 자전거 끌고 중국 일주를 하다가 러시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징합니다. ㅡㅡa..저도 곧 저렇게 되겠지만요... 그 아저씨 자전거입니다.




MTB가게 매니저 친구가 140원짜리 호텔이 부근에 있으니 자기가 안내해 준다고 해서 호텔에 가서 하루를 묵었지요. 알고 보니 그 친구는 20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기엔 --a..삭아보였습니다. 호텔 숙박계가 모두 중문이고.. 중국 주민번호도 필요했는데 그 친구가 보증을 서 줘서 하루를 묵어갈 수 있었습니다. 상해에서 마지막 날이라 나름 기분을 내 본다고 깔끔한 식당에서 맥주 칭따오를 시켰습니다.




아직은 출발 하지 않은 빨간불 상태..




호텔 안.. 패니어에서 짐 한 번 꺼내면 너저분해집니다. ㅡㅡㅋ




다음 날 아침..일찌감치 일어나서 대충 국수로 때우고 길을 나섭니다. 복잡 북적..




소주는 94km 걸립니다.




가다가.. 잠깐 쉽니다...밥도 먹을겸..




7원 (840원) 주고 먹은 덮밥. 밥값이 싸서 행복합니다. ㅎ




가는 길이 공단지역이라...일찌감치 중국 지역에 진출한 폭스바겐 공장이 눈에 띄더군요.




점심시간이라 근로자들이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제 또래 같은데..전 유랑하고..그들은 일하고... 흠..




잠시 쉬러 온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




ㅡㅡ...그 새 배고프다고 표정이 울상입니다.




길가를 달리는 연인 ... (부부일듯; -_-)




가는 도중 펑크가 나고.. 뒤쪽 휠셋이 다 휘어지고 스포크 풀리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박살난 것 끌고 소주까지 무사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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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3
treky
2016.05.08 조회 683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2011.08.04 조회 7170
M=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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