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에서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188.78KM
주행시간: 9시간 19분 평균속도 : 20.2 KM/H
자전거 : KHS FXT-pro 타이어 : WTB 2.1
2008년 8월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에서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186.56KM
주행시간: 8시간 20분 평균속도 : 22.3 KM/H
자전거 : KHS FXT-pro 타이어 : WTB 에픽하이 2.1
애초에는 일년에 두어번은 다녀와야지 맘먹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비엔날레가 되어버렸군요.
주로 두바이라는 곳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시간을 내기가 영 용이치가 않아 작년엔 엄두도 못냈었는데, 올해는 용케도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시간만큼을 한국에서 지내게 되어 올타꾸나하고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약 전체 거리가 2KM줄어든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해보니, 우선 44번국도의 직선화의 영향과 타이어를 교환하지 얼마 안되어 쓰레드의 마모가 거의 없는 관계로 2006년과 비교하여 타이어의 지름이 약 4mm(쓰레드 2mm마모시) 더 커진 것이 속도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드는군요. 188Km를 가려면 26인치 바퀴가 93,992번을 돌아야 하는데, 지름이 약 4mm마모되면 594바퀴를 더 돌아야 하기 때문에, 594바퀴를 거리로 환산하면, 1.1km의 차이가 나는군요. 이런 쓸데없는 계산을....하다니...ㅋㅋ
자전거는 변함없이 2003년형 KHS FXT-pro로 튼튼한 풀샥입니다. 산에서 버벅거리던 모습 그대로 가자는 컨셉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2006년도하고 별반 다를 게 없었답니다. 다만 안개 낀 새벽녘에 용담대교를 도보로 걸어 건너시는 아저씨가 있어서 속력을 내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아저씨가 다리로 걷고 있는지부터 살핀 1人.
새벽 4시 13분에 고덕동을 나섰고요, 8시50분에 삼포휴게소에서 아침식사.
11시 50분쯤에 원통에 도착해서 곤드레 나물밥을 먹었군요. 원통까지 평속 23.1나왔군요. 시간은 대략 6시간 6분 걸렸습니다. 한계삼거리에서 백담사까지는 아직도 공사 중이더군요. 2006년하고 달라진 게 거의 없어서 갓길 주행 중 약간의 진땀을 흘렸습니다.
미시령터널과 미시령옛길 갈림서부터 정상까지는 평속 7~8을 왔다갔다했습니다. 시속 6km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았구요, 기어비는 1x4,1x3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1x1은 사용한 기억이 없네요.
미시령 정상의 안개와 바람 때문에 상당히 추워서 인증사진만 찍고 후딱 속초로 내려왔습니다. 남들은 자전거를 머리위로 번쩍 들고 찍던데, 이 놈의 FXT-pro는 들어지질 않더군요...ㅋ
그리고 4시 20분 동서울행 금강고속을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2006년과 비교하여 평속이 2km정도 올라간 게 제법 흐뭇했습니다. 한편으로 내내 역풍을 맞으면서 간 게 좀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인제 지나고 나서 그 역풍이 심해져서 나중엔 브레이크에 뭔 문제가 있는지 내려서 살펴보기까지 했거든요...ㅋ
다음엔 7시간대로 끌어내리도록 노력해볼까 합니다.
왈바에 남긴 글들은 별로 없지만,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꼭 들릅니다. 더위와 모래바람속을 달릴 엄두가 나질 않아, 잔차질을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왈바로 달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6년 후기는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TourStory&page=20&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12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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