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속초투어 후기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있습니다.http://blog.naver.com/rockhead44 )
속초를 자전거로 하루 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지만....
88년도 산악 자전거를 처음 시작해서
93년도 처음 싸이클 타는 친구와 둘이서 고생하며 속초왕복을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회 속초투어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팀라이딩으로, 지인들과2~3명이 함께 한 라이딩으로,그리고 홀로 라이딩으로....
99회동안 속초를 자전거로 다녀었다...
날씨와 상황의 변화로 어려움도 많았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여러번 있었지만
한번도 포기 하지 않고 날씨와 자연에 순응하며 속초를 다녀왔다...
누가 그힘든 속초를 왜 그렇게 자전거로 다니냐고 묻는다면....딱히 할말은 없다.
나의 자전거 생활의 일부인데 속초 가는것이 그렇게 특이할것도 없는것 같다.
그냥 좋아서 속초를 다녀 온것이다...
평소에 도로 라이딩을 하고 시간되면 산엔서 자전거를 즐긴다....아마도 처음엔 서울--속초간의
자전거 라이딩이 도전 의식에서 시작 되었으나....요즘은 자전거 훈련삼아 한번씩 다녀오곤 하게 되었다...
장거리 훈련삼아 다녀 오기는 정말로 좋은 코스인것 같다....
09년 5월24일 새벽
하나둘 잠실 선착장으로 모인다.
40 여명이 이번 속초투어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모두들 100회 속초투어를 축하해주신다고...함께 축하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함게 하자고 연락 주셧지만 돌아오는 차편과 운행상의 문제로 미리 투어접수마감을 하여 미안한 감이 많이 있다.
이번 100회 속초 투어 기념 라이딩은 내가 소속 되어있는 오를레앙 팀과 함께 하기로 하고 운영진들의 수고로 행사를 하게 되었다.
고수분들과 그리고 자전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까지 모두 함께하며 이번 라이딩을 즐기기로하고....
그이외에 스키앤 바이크, 오남엠티비,스키포에버 분들도 축하라이딩에 참석하셔서 고마울뿐이다.
간단히 모여 체조를 하고 4시 15분 속초를 향하여 출발이다...
안개가 끼어있고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다.
200km의 대 장정의 시작인것이다.
이른 새벽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40여명의 자전거 불빛으로 이어지는 모습들이 장관이다.
안전 관계로 후미에 에스코트 차량이 따라온다....운전해준 카즈키군과 좋은친구님 께 감사드린다.
팔당대교를 건너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그곳에서 합류 하기로한 스키앤 바이크팀의 바이킴님,새옹지마님, 그리고 오남엠티비의 귀뚜라미님,쏠라이트님,땅꼬마님과 조우하여 팀에 합류하고 팔당 터널로 접어든다....
이번 라이딩은 두줄로 차선하나를 잡고 하는 라이딩이라 차선 안쪽에 남자들이 차선 오른쪽 선두에 여성분들이 앞쪽으로 서게 하고 뒷편에 남자분들이 따라오게 하였다...
아무래도 장거리 라이딩이라 여성분들의 안전과 체력을 덜어주기위한 배치이다.
왼쪽 선두에는 내가 서고 오른 쪽에는 제제님이 서고....
가는동안 힘들면 왼쪽 선두는 교대로 바뀌어 가고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딩 라이딩을 한다.
양수대교위의 풍경이 새롭게 보인다....바람도 별로없이 별로 차도 없고 우리 일행들의 자전거 불빛만이 그곳을 통과 하는것 같이 느껴진다...
잠실부터 두시간여의 라이딩 속에 양평의 식당으로 들어가 이른 아침으로 허기를 달랜다...
밤을 꼬박 새우고 나온분들....한두시간동안 눈만 붙이고 나오신분들...
모두 피로해 보이지만 생기 발랄하다...
입맛이 없어도 장거리 라이딩이기에 억지로라도 먹기를 권한다...
양평외각 도로를 경유 하여 용문 , 단월을 지나 용두리의 용머리 휴게소에서 다시 휴식...
약 한시간 마다 한뻔씩 휴식을 한다.
휴식 할때는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주고 간식과 물을 보충한다...
강원도와 경계인 신당고개를 오르면서 조금씩 피로를 느끼는 분들이 있었다...
아직 초보인지라 장거리 라이딩에 피로를 느끼고 힘들어 하는것은은 당연할것이다...
꾸준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다음번 쉴곳 홍천초입의 오렌지 휴게소를 향한다...
그곳에서 9시에 춘천자전거팀의 우보만리님과 짱아님이 합류 하기로 약속되어있다...
두줄로 선두와 후미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일정하게 라이딩한다...
끝까지 낙오되는 분없이 이대열은 유지 되었다.
홍천휴게소에 8시59분에 도착....정확한 에정시간에 도착하였다...
우보만리님과 짱아님의 반가운 만남.....짧은 휴식시간이었기에 길게 이야기 할 시간도 없고
잠시 휴식하며 썬블록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다시 출발 한다...
흐렷던 날씨는 이곳부터 쨍한 햇빛의 날시로 바뀌었다...
홍천 외각 도로를 달리며 뒤를 돌아 보니 긴 자전거 대열이 장관이다...
속도를 조금씩 높여갔다....뒤에분들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잘들 따라와준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출발 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바람이 강하게 분다...
북동풍과 동풍이 초속 3m이상이라는 일기예보가 정학히 맞아 떨어진다...
강한 맞바람으로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라이딩이 될것 같다....
이곳부터 오른쪽 선두에있던 제제님이 힘에 붙이는것 같다....지안님으로 오른쪽선두 교대...
잠시후 아빠곰님이 오른쪽쪽 선두로....카즈키군도 오른쪽 선두로...다시 종소리님이 왼쪽 선두로....그리고 나중에는 망고나무님까지 오른쪽 선두로....
왼쪽 선두인 나의 파트너가 자주 바뀐다.....
출발때 부터 앞뒤를 오가며 대열을 정리 해주신 권영학 코치님, 아빠곰님,그리고 카페매니져 지안님,카즈키님....모두들 앞뒤를 오가며 안전하게 주행을 도와 준다...
그 바람속에서도 예정보다 약간 빨리 건니고개밑의 식당에 도착했다...
식사전 간단한 체조로 오전의 피로를 풀고 점심식사를 한다...
모두들 허기졋는지 맛있게 식사들을 하신다...
식사후 오랫동안 쉴수가 없다...계획된 일정이 있기에....충분히 쉬지못하는 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출발한다.
점심식사후 곧바로 건니고개를 오르려니 모두들 힘들어한다...가파르거나 그렇지 않지만 식사후 꾸준한 오르막은 모두를 힘들게 한다...
건니고개 정상부터 신남까지 긴 구간은 신나는 내리막코스....그러나 맞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속도가 나질 않는다....긴~내리막길이 오전에 평지달리던 속도나 마찬가지이다..
평소 이구간은 차량속도와 크게 뒤지지않고 달리던 곳인데...너무 느리고 힘이든다...
인제로 향할때 권영학코치가 내앞으로 슬며시 끼어든다....내힘을 덜어주려고 앞으로 온것 같다..
그 의도를 말을 안해도 알기에 바짝 뒤로 붙는다...권코치의 뒷타이어 5cm 이내로 내앞타이어를 다가가게 하여 일정한 페달링을 한다....
초보자분들은 이렇게 할수가 없다 뒤에 붙으라 해도 1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달린다...위험 하기에
하지만 많이 해본 사람은 할수있다.....앞에서 일정한 페달링을 해주면 안심하고 같은 페이스로 앞 자전거와 거의 부딛칠정도 까지 가도 안전하다...
이렇게 편할수가......힘이 전혀 안든다......20여년간 선수생활을 한 권코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뿐이다..10여분간 드래프트 하며 달리니 피로감이 없어졋다....
권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으로....이제 그만 하고 다시 선두에선다...
인제 합강 휴게소에서 휴식하며 전략 회의 ....
한계삼거리 부터 용대 삼거리 까지 좁은길을 일렬로 운행 하자니 교통에 너무 방해가 되어
세조로 나누어 가기로....조와 조 간격을 200m 이상 유지하며 가기로 하고 다시출발...
여전히 강한 맞바람이 끊임없이 불어 온다.....원통외각에서 설악 서북능선이 눈에 들어 온다...
언제 보아도 반갑고 아름답다....내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을 설악....어려서부터 학교산악부와 일반 산행으로 구석구석 안가본곳 없이 다녀본 설악....그 설악을 눈으로만 멀리서 보아도 반갑고 상쾌 하다.
한계 삼거리부터 백담사천 구간은 항상 위험하다...이길의 공사가 빨리 끝났으면.....
맨앞조의 선두를 맡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대원들의 안전을 확인 하며 그계곡길을 오른다...
모두 힘이 드는지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지친몸으로 12선녀탕 휴게소에 들어가 휴식...잠시후 일정한 간격으로 뒤의 두조가 들어온다...
모두들 피로한 기색들.....하기야 잠못자고 장거리 라이딩이니 모두들 힘들것이다...
시간을 보니 약간의 여유가 있어 다른곳보다 조금길게 휴식을 하게 한다....
다시 세조로 나뉘어 계속 전진.....지나가는 차들이 위험스럽다,....
백담사입구를 지나치는데 다리에 근육 경련이 온다....좁은 길에서.....
뒷축을 페달에 눌러 당기게 하고 이상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고 간다....쥐난것을 내려서 풀면 대열에 이상이 생기고....그냥 자전거 탄채로 다리의 뻗침으로 풀어가며 전진한다...약 5분간 이상한 몸짓으로 자전거를 타니 저절로 쥐난것이 풀렸다....
용대 삼거리에서 속초방향으로 4차선의 넓은길에 도착했다...뒷조가 대열에 합류하도록 천천히 전진한다...어느듯 마지막 조까지 뒤에 합류 되었다...다시 평상 속도로 올려 달린다...
미시령 옛길 산림 전시관 앞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며 피로를 풀어본다....
약 20여분간의 닮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미시령 정상 까지 각자 페이스대로 오르게 한다.
정상에서 합류 하기로 하고.....이마지막 구간에서 나는 맨 후미로 자리를 바꾸었다....
고수분들은 초보자분들을 리드하여 올라가기로 하고..
아직 가파른 언덕에 익숙치 못한 분들을 에스코트 하며 함게 오르기로 하였다...
천천히 천천히를 외치며 코스를 알려주며 오르다보니 어느덧 미시령의 마지막 코너이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함게 오른다.....먼저 올라와있던 모든분들께 박수를 함게 받으며....
한분 한분 감사하다는 말과 악수를하고...축하를 받았다.
정확 하게 오후 4시30분 맨 후미가 미시령 정상에 올랐다....놀라운 속도들이다...
보통 실력 비슷한 중급자분들끼리 라이딩 해도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데 초보자분들이 절반 정도 참여하고 40여명의 대규모 인원의 라이딩으론 상당히 빠르게 도착 하였다...
팀웍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작년가을에 맞바람의 저항이 별로없이도 4시30분 미시령에 전원올랐었다....바람의 저항이 많은데도 똑 같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다.
미시령에서 장시간의 촬영 ...그리고 나를 높이던져 헹가래......감격의 감정이 말을 못할정도다...
함게한 모든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천천히 전원 일렬로 미시령을 내려와 속초시내를 통과 하여 속초 시청으로....
속초 시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와 선물들을 받았다...
휴일날 환영해주신 속초시청 공무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곧바로 동명항 태평양 횟집 2층을 전세내어 저녁겸 뒷풀이......
맛있는 회와 한잔의 술.......모든 분들과 함께한 이자리가....영원히 남을것이다...
100회 속초투어 라이딩의 의미가 특별히 있는것은 아니다....
한발 한발 하다보면 어느덧 많은 횟수의 투어가 될것이다...
앞으로 속초투어를 계속 할것이냐는 질문에 시간과 여건이 허락 한다면 계속 하게 될 것이다.
우선 가까운 시일 6월6일에 또다른 속초투어 라이딩이 약속 되어있다.
그동안의 과정은
http://blog.naver.com/rockhead44 이곳에 있습니다.
88년도 자전거를 시작 하여 93년도 부터 지금까지 100회 속초투어를 하였다...
서울-속초-서울 왕복 라이딩이 59회(이중 2회는 당일 왕복 ) 서울--속초 편도라이딩이 41회이다.
팀라이딩이 40여회 2~3명 지인들과 함께한 라이딩이 30여회 홀로 라이딩이 30여회이다.
처음 시작한 90년대 초반의 속초 투어와 현재의 속초 투어를 비교하여...이글을 올린다.
나의 투어 일지의 기록을 보면 90년대 초반 부터 중반까지는 서울~속초간의 거리는 잠실대교~~속초 학사평사거리 기준으로 246km.....현재 잠실대교~~학사평 사거리의 거리는 194km 무려52km 의 차이가 난다.....
거리도 거리지만 90년대 초반의 속초 투어는 지금보다 약 2배의 체력과 지구력을 요구 하였다....
요즘은 MTB 타는 인구가많이 늘었고 당시보다 모든 여건이 좋았지만 그 당시는 속초투어를 가려면 1년 이상 열심히 훈련을 하고도 자신없어 하엿다.....지금 대부분 서울 ~속초 편도라이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속초를 가는 팀은 거의 왕복 라이딩이었다.....그것도 갈때는 서울~홍천~속초......올때는 속초~~인제 ~~양구~춘천~서울로 하는 코스를 대부분 의 팀들이 택하였다.
당시엔 고속 버스도 거의 만원이라 자전거를 잘 실어주지도 않았고~~코스에 언덕이 많이 있어 빨리 달리지 않으면 미시령에서 어둠을 맞이하곤 하엿다.....빨리달려야 하기에 힘이 더들었다.
내가 2004년 6월 15일 속초 학사평 사거리까지 당일 왕복을 해 보았는데..약 20시간 소요 되었지만 90년대 초반의 편도 라이딩보다 약간의 힘이 더 들었을 뿐이다.
코스 를 기억 하여 살펴보면......
서울 잠실서 출발 하면 천호대교를 건너 교문리 사거리(구리)를 지나 도농 삼거리~~덕소 시내의 구불구불하고 작은 언덕들을 지나 팔당 구길을 통과 하고 구 양수리 다리를 건너 양수리 시내를 통과 하여 양평 국수리 까지 구불구불 편도 1차선 길을 달린다...
국수리 지금의 만남의 광장 에서 구불 구불 언덕을 돌아 올라가 양평 옥천을 통과 하여 양평 읍내를 지나 양평역앞을 지나 용문까지 가로수길을~~원덕역앞의 큰언덕을 넘어 가야 용문면이다....
용문에서 지평~용두리를 지나 길이 험한 신당고개를 구불 구불 오른다...이어서 양덕원 시내를 통과 하여 며느리고개의 구불구불 긴~언덕을 오르내려 홍천 외각에 다다른다....
지금 같이 4차선 도로가 아니고 버스가 왕복할수있는 2차선 도로이다....물론 갓길이 전혀 없다.
각 도시의 외각도로라는것은 생각할수도 없었다...모두 시내 통과로 다닌다.....
홍천외각 삼거리(지금은 사거리)에서 홍천 시내로 ~~시내를 통과 하면 군부대들만 있는 길을 따라 구성포 에 다다른다.
구성포의 가파른 언덕을 넘어가서 화촌면을 통과 하고 곧 이어지는 솔고개의 긴언덕을 넘어 군부대 를 지나면 철정 휴게소(지금의 화양강 휴게소)...이곳에서 두촌면까지 구불구불 냇가를 따라 달리는 시원함도 있었다....
두촌부터 장남 삼거리(백두산 휴게소 부근) 까지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고....이어지는 건니고개(장승고개)~~그리고 신남까지 지금은 직선 다운힐 코스이지만 구불구불 조심하며 다운하여 신남시내를 통과 신남휴게소를 지나 북평교...그리고 이곳부터 소양강길이라 칭하는 구불구불~~~산자락 내려오는 곳은 모두 돌아 남전 약수앞의 오르막~~그리고 지금의 인제대교 우측의 군축교를 건너면 바딱 서있는군축령을 오른다....군축령을 넘으면 대부분 지쳐있다.....인제 시내를 통과 하여~~원통구길~~그리고 지금의 내설악 광장 휴게소가있는 한계삼거리...이곳에서 용대리 삼거리는 지금 공사중이라 옛날길과 같다(2009년말 도로가 완공되면 이곳도 직선도로로 3~4km 정도 단축될것이다)
용대 삼거리부터 미시령까지 구불구불 7.5km구간은 지쳐있는 상태에서 정말 힘들었다....
당시만해도 5~6월경 해가 길때에도 서울 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어둡기전에 미시령을 넘는것이 상당히 힘들었었다...어둡기 전에 미시령을 넘기위해 엄청 빨리달렷고 체력도 많이 소비했었다.
미시령부터 대명콘도앞 까지는 그대로 그곳에서 현대콘도입구를 지나 속초경계인 다리를 건너 오르막을 오르면 두부마을 ..이어지는 속초 학사평 사거리.....
서울-속초간에 휴식할곳이 별로 없었다...홍천을지나 철정휴게소(지금의 화양강휴게소)와 원통을 지나 한계리삼거리에 민예마을 휴게소.....속초-서울구간엔 용두리의 용두휴게소가 전부였다...
읍,면소재지의 가게앞에서 그냥 의자도 없이 땅바닥에 앉아서 쉬는것이 전부였다...
비오는날은 편도 1차선 도로라 차량에서 튀는 빗물과 흙탕물을 그냥 모두 뒤집어 써야했다.
정말 힘들었었던 기억이 새롭다......
힘들어도 옛날에는 낭만이 있었다....2차선 도로에 가로수길이라 군데군데 그늘 밑을 지나는 재미도 있고...(지금은 4차선 쭉뻗은 도로에 가로수가 한그루도 없다)...버스(당시는 창문을 열고 다니는 버스 들이었다)와 지나가는 모든 차량들이 손 흔들며 화이팅을 외쳐주면 힘든것도 잊고 열심히 달렸었다......얼마나 힘들고 특이 하면(90년대 초반에는) TV에서도 몇번 우리들의 속초 투어를 방송 하기도 하였다.
아뭏든 예전과 지금을 비교 하는것이 우습지만.....과거를 기억하며 이 글을 써본다....
처음 속초에 도전 하시는 분들께 거리와 시간 데이터를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4시00분 잠실출발
4시50시분팔당 17.5km 5분휴식
5시50분 양평장터해장국 (아침식사) 41km 6시35분출발
7시40분 용머리 휴게소 67.5km 20분 휴식
9시 중앙타운(오렌지휴게소-홍천초입) 87km 15분 휴식
9시50분 화양강휴게소(철정) 107km 15분 휴식
11시 건니고개기사식당(장남)(점심) 122km 11시55분출발
12시45분 인제합강휴게소 146km 20분 휴식
2시 12선녀탕 휴게소 164km 20분 휴식
3시 산림전시관 176km 10분 휴식
3시 35분 미시령 정상 180km 10분 휴식
4시 30분동명항 횟집 199km
이 데이터는 10명정도 기준으로 초,중급자 함께한 라이딩 속도입니다.
일정한 속도...그리고 바람과 휴식시간, 식사시간에 따라 1~2시간 차이가 생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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