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인지 해설문인지 구별이 안되여^^;
그래도 잘 다녀오신거 같으니 저도 기쁘네요.
어휴, 서울 영하 19도였다는 어제
저는 변함없이 어제 저녁 도장까지 잔차로 갔습니다.
유달리 춥다기에 귀마개에 마스크까지하고 출발했는데,
헉! 귀, 코는 괜찮은데 양손의 손가락에 엄청난 통증이!
눈 앞이 혼미해질 정도로 통증이 오면서
손가락이 "CAUTION: control impossible" 경고가 뜨길래
황급히 내려서 잔차를 세워놓구 바지춤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사람 다니는 도로라서 사실은 주머니에 넣었지요)
5-10분 정도 지나서야 다시 잔차에 올라탈 수 있었지요.
장갑 안끼었냐구요? 농담이시겠죠.
사실 잔차용 장갑은 아니구, 코팅 목장갑(빨간 코팅같은거 말구요)에
가죽장갑을 같이 착용했는데, 워낙에 온도 변화에 민감한
손가락인지라 바로 얼어버리더라구요.
손가락 계속 꼼지락 거리면서 한 20분 타니까 많이 적응되긴하던데
흘....그래도 끔찍했어요. 돌아오는 길은 몸에 열나구, 이미 경험이(?)
있는지라 훨씬 덜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장갑과 장갑 사이에 폴리글러브를 끼워넣었죠.
잔차전용 장갑도 이런 상황에선 별 수 없었겠죠?
흠..레버조작이 약간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급한대로
제대할때 부대에서 사온 방한장갑(스키장갑 비슷)을 쓸까나...
손가락 조심하세요. 티비에서도 그러더군요.
동상환자 속출이라구...감기도 조심하세요~~
곤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