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mtb wrote:
:묻지마 못갔으니 이렇게 반겨드리기도 할께요~ ^^*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서 전 참가를 못했어요.
:저녁때 다른 동호회 운영진 모임땜시 대학로에 가야했는데
:고걸 핑계로 결국 한시간 정도 일찍 자전걸 끌고 봉화산에
:갔습니다. 등산로 입구까지만 가봤던 곳이라서 오늘 처음
:올라가본 것이었는데요, 역시 매우 낮았습니다(뒷동산).
:그런데 정상까지의 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아, 저쪽에 올라가는 길 또 있다는데 지금에라도...'
:갈등을 하다가보니 정상이더라구요-_-;
:정상에서 살펴보니 등산로가 사방팔방으로 꽤 많이 있는데
:모두 '계단'이었습니다, 악.
:지난번 우면산에서 된통 당하구 난 뒤로
:아직 연습부족(사실, 연습무-_-;)인 계단이 무서워서
:'내려갈까 말까 내려갈까 말까'
:또 갈등하다가 한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더니 계단이 아닌 길을
:알려주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헉, 또 계단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2-30미터정도 지나니
:계단이 없어지더라구요. 거기서부터 피웅~
:흙탕물방울 무늬(올봄 왈바 최고유행예상)로 온몸을 장식하고
:약 5분만에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너무 짧아서 내려온 길로 다시 올라가서 한번 더 탔는데요.
:짧긴했지만 다양한 경사가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계단이 있었지만 가뿐히^^;)
:경험이 많지 않은 저같은 라이더가 여러번 반복하면서 연습하면서
:감각을 익히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가깝구요.
:근데 올라갔던 쪽과 정반대로 내려와서 삥돌았지요^^
:
:
: . . . 곤이
:
:
:잔차를 타고 산을 거의 다 내려오는데 진흙범벅인
:길에 움푹움퍽, 또 돌까지 박혀있던 곳에 마주쳤어요.
:내릴려다가 도망가는 소 고삐같은 핸들을 꽉 잡고
:'이얍!' 이를 악물고 버텼더니, 히, 안넘어지고 지나쳐서
:무사히 산아래에 도착^^; 무모했던걸까요, 잘한걸까요.
...자신감을 가지고 페달을 밟으며 내려가면 오히려 브레이킹하며 천천히 내려갈때보다 더 자연스럽게 다운힐이 가느한 경우가 많답니다....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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