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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80km 산악랠리 후기

........2001.06.08 15:44조회 수 49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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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키님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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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0/08/07
작성자: treky

랠리.... 자동차 랠리 는 tv를 통해 많이 봐왔다...
오지를 달리는 그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단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는 것뿐이 다를 뿐이다...
금요일저녁 8시에 과천 청사 앞에서 소집...
와우님이 협찬해 주신 스코트 자전거를 들고 나갔다...
역을 올라가는대...
문재선님 홀릭님 빠이어님이 계셨다...
미루님은 영MTB 에서 봉고차 받아 오시느라 아직 안오시고...

다른 팀 들은 이미 준비가 다 끝나서 출발 완료 되었다...
김현님도 계시고...
이곳 저곳 통신 모임에서 봐서 아는 얼굴들도 여럿 계셨다.
봉고의 도착이 늦어질거라는 연락을 받고...
저와 문재선님의 자전거를 김현님 차에 실어보내고...
모든 분들이 출발...
저히 4명은 저녁을 때우러 이곳 저곳을 헤매다 설렁탕으로 때우고...
홀릭님과 빠이어님의 폭소 대포 덕에 배가 아퍼서 미치는줄 았았죠.
빠이어님은 이날 삼제를 당하셨죠..
가방 놓고오기...비 쫄딱...최고의 치명타 뒷드래일러 뿐지러지기..
아마 잠시 자전거를 못타실듯....불쌍하셔라...
10시쫌 넘어서인가쯤 보고가 왔죠...
미루님과 술탱크님과 와우님도 함께...
인사를 쨉사게 마치고
봉고에 올라탔죠...
미루님 집으로...
역시 싸모님이 따스하게 맞이 하여 주시고...
라면에다 삼계탕까지...ㅎㅎㅎㅎㅎ
시간이 없어서 허겁지겁 먹고
미루님도 짐과 자전거를 챙겨서 떠났죠..그 시간이 새벽12시...
저는 열심히 차에서 졸았죠...거의 자는 수준... 도착하자
비는 주룩주룩 오고 시간은 4시 반쯤....
모두들 내려서 잽사께 자전거및 준비물들을 챙겨서 출발 하였죠...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이 늦었죠...
그래서 서둘렀죠...

업힐 해래벌떡 올라갔는대 에고 여기가 아닌가벼... 막힌길..
다시 내려올때쯤 해가 떠서 길이 훤이 보있죠 (한 5시쪼까 지나서)
자전거 바퀴자국을 보면서 길을 다라 올라갔죠...
한참을 올라가자...록키님가 그일행분들(OD캠프분들이시던가??)이 올라 가고 계셨죠...그분들과 함꼐 잠깐 쉬고..이제 따운힐 시작... 8시까지
아침 먹을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쪼까 무리 해서 내려 갔죠...
술탱크님... 다운힐 경기에도 참가하셨다더니 역시 손살같이 내려 가시더군요...
저는 뻥크나 났죠... 반도 못내려와서
그런대 림이 긴것(알랙스 림이라고 하던대...??)하여튼 이것은 튜브가 따로 있는대... 어는 분들이(차마 콜진 홀릭 빠이어님이라고 말 못함)일반 튜브가 들어간다고 해서 밑고 왔건만...
고치려고 했은내 아까 너무 서둘러사 땜빵 키트를 차에 놓고 와버렸죠... 쪼까 있다가 록키님 팀이 지나가길래 땜빵을 빌려서 했은내... 실패로 끝나고 하여튼 별별걸 다 해보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어쩔수 없이 자전거 끌고 내려 가기로 했죠...
미루님과 문재선님은 먼저 내려 가기로 했죠... 저는 열심히 끌고 뛰었죠...
한시간쯤 내려가자 문재선님과 술탱크님이 계셨죠...
돌아가면서 끌고 가자고 했죠... 그러나 랠리에서 그럴수 없어서
먼저가셔서 봉고나 대기시키라고 부탁을 하고 저는 다시 자전거와 함꼐 뛰었죠...
한참을 가자 영앰티비 봉고가 오더군요.. 오 구세주요...
전화로 연락을 해서 저를 대리러 오셨더군요... 넘 고마웠습니다.
어쩔수 없이 저는 봉고를 타고 다운힐을 하였죠...

아침밥 먹는 곳에서 다른 분들은 이미 식사를 다 끝마치고 정리까지 다 끝마치셨더군요...
우리 용맹전지 왈바는 대충 씻고 식사를 하셨죠...
록키님 팀에서는 한분이 내려오다 앞바퀴에 펑크로 자빠 지셔서 어깨를 다치셨다고 하시더군요.. 에구에구...
김현님 한테 와우님 림에 맞는 튜부를 하나 있는것을 구입해서 바꿔 끼었죠
시간상의 문제루 가리왕산 입구까지 차로 이동하기로 계획을 바꾸었죠 역시 늦게와서 또 늦게 출발 가리왕산에서도 한시간쯤 늦게서야 출발을 했죠...이 시간이 한시 40분쯤
아! 가리왕산 그 길고도긴 16 KM 업힐...벽파령 까지 올라가는대 두번이나 쉬었죠... 술 탱크님 업힐에는 약하시다고 하셨는대. 잘만 쫒아오시더군요...제일로 무서운 일정한 속도 업힐... 너무 무서워..
그리고 마항치 까지 쉬지 않고 곳바로 업힐... 꼭대기에 도착하자
두팀이나 쉬고 있었죠... 다들 어디로 내려 갈것인가 의논하고 있었죠..
그분들이 놀래시더군요 한시간이나 뒤졌는대 쫒아왔다면서(역시 빢쎄게 탔어!)쪼까 있다가 술탱크님이 도착하시고
그런대 두게팀이 다른 방향으로 가더군요... 저히는 좀더 쉬다가 지도 대로 따라서 내려갔죠...
한바퀴 도는 코스가 아닌 산 너머로 가는 코스로 내려갔죠..
처음에는 완만하게 업 다운 평지 하다가 쪼까 가다보니깐 완전 따운힐 나오는대... 와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엄청나게 긴 따운힌...너무 길어서 팔과 손이 다아프더군요...
술탱크님 코너링 죽이게 하더군요... 진짜로 살벌해...코너링으로 사람 압찌르는대.. 와 환장하겠더군요..
모두들 비가 와서 젖은 브래이크 걱정을 했죠...
다나려오자 이상한 곳으로 내려 온것을 알았죠... 또한번 쏘나기가 지나가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자 두기님가 그 일행들(체인지 분들로 알고 있는대???)이계셨죠... 같이 커피 한잔하고 같이 길을 찾아서 이동하기로 했죠... 도로를 따라 가다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잠깐 쉬면서... 정리좀 하고 지도로 길도 찾고... 기운도차리고... 이동 식량도 먹고...
두기님 팀에서 한분이 무릅이 안좋으셔서 차량 지원을 부탁 하고 다시 저히는 이동 했죠... 다시 임도로 들어와서 업업업...
해는 지고끼역끼역...업업업
길을 일어버린줄 알았으나 제대로 찾아왔고 조끔 다운힐을 하자 도로에서 차량들이 저히를 기다리고 있었죠...시간이 저녁 8시 쪼까넘었었죠 비에 추적추적 젖고 몸도 피곤하고...거기서 삼겹살을 직행으로 구워 먹었죠... 내려가서 삼겹살을 먹자고 용맹전진 왈바는 의견을 모았죠.. 미루님은 운전으로 못 잔 것을 잠깐동안 봉고에서 자고
유니클 팀은 길을 잘못들어서 픽업 하러 갔죠...
이레저레 하다 10시 가까이에서 소머리곰탕을 먹고 나왔죠...
두기님 팀은 사정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시기로 하고...
저히 용맹전진 왈바와 유니클만 남았죠...
우선(에고 이름까먹었다)다음 장소로 이동하여서 잠깐 수면을 취하기로 했죠... 그러나 잠깐 수면은 영원한 잠... 눈떠보니 6시..
원래는 4시에 출발인디...
언덕위까지 차로 이동하여서... 짐을 챙겼죠...
유니클 팀과 함께 움직였지요...
하여튼 아침 가리꼴까지 이동하면서 진짜로 재미 있었습니다.
이것아야 말로 랠리다 하는 것을 느꼈죠...
계울도 지나가고 자전거 삼분에 일이 물에 잠기고 비맞고업힐과
예비 식량으로 허기진 배를 때우고 그냥 시냇물 떠서 목을 축이고...
우와 진짜로 투어와는 다른 짜릿한 재미...
안해본 사람은 몰라 몰라.
저는 내려가다 또 이번에는 뒷바키에서 펑크나 또 끌고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 했죠... 이번에는 미루님이 봉고를 몰고와서 픽업을 해주셨죠..
(에고 너무 죄송)
저녁을 삼계탕으로 먹고 몸과 옷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죠...

저녁 10시넘어서 왔죠.. 콜진님과 와우님 장우석님이 마중 나오셔서
감자탕으로 저녁을 쏘아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마중나오셔서

진짜로 고되고 힘들었죠.. 거기에 비까지 와서..
특히 지는 와우님 자전거를 빌려가서 완전히 박살을 내버렸죠..
비비도 망가지고 쇽-이건 완전히 일반포크로 만들어버리고(덕분에 내 팔만 작살나고)드래일러까지...
대청봉님도 라이트 후원 해주시고....
영 엠티비 사장님 봉고차까지..

그러나 내년에 또 참가 하고 싶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도 말입니다.
진짜로 재미 있다고 장담 합니다.
이번에는 우천때문에140 KM 밖에는 못 탔지만...(아쉽습니다)

이번 랠리에서 운짱까지 소화 하시느라 잠도 못자신 미루님...
업힐 못한다고 거짓말 한 술탱크님
달리기로 근력까지 길러서 참가하신 문재선님
옆에서 열심히 띵깡만 부린 treky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용맹전진 왈바 화이팅.

peace in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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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키님의 후기에 이은 미루의 추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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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랠리 후기---추가 
작성일: 2000/08/10
작성자: 미루

트레키님...우리가 라이딩한거리는 140km가 아니였습니다...180km였습니다.
트레키님의 열정은 그 무엇도 극복할수있는 그야말로 수퍼울트라캡숑 빠워였습니다...펑크난 차를 끌고 달리면서도 전혀 지치거나 약해진 모습을 보이지않던 트레키님....트레키님같은 시니어가 있었기에...우리 용맹정진이 이번 랠리를 모두 무사고 완주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않는 아름다운 잔상들....밝아오는 백운산의 산허리를 따라서 뿜어져 오르던 운무...한없이 길다고만 느껴지던 마항치까지의 업힐...모릿재에서의 방황...비오는 아침가리골의 포근함... 모든 외부의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원동력은 자신과의 투쟁에서의 승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
우리가 페달을 밟는 이유...진정한 자유에의 갈망입니다....내 자신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
이번 280km랠리는 진정한 자유의 달콤함으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휘몰아치는 비바람도, 쏟아지는 졸음도, 극한의 근육의 통증도, 진정한 자신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의 페달질을 멈추게 할수는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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