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비라도 쫘~악 쏟아져 버리면 시원하겠는데....-_-;;;

하지만...날씨탓만 하면서 꿀꿀한 내 마음을 그냥 방치할수는 없는일...오늘은 평시보다 더 힘차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래서...오늘도 잔차타고 출근하지요. 전보다 더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전보다 더 커진 잔차의 삐거덕 소리를 잔차가 나에게 보내주는 응원의 소리라 생각하며...

강가 뚝방에서 담배 한개피를 피워 물며 바라보는 한강...
오늘도 한강은 예전과 다름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위에 작은 빗방울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물위에 떨어지는 빗방울과도 같이 미미한 나의 존재...

하지만..저는 알고있습니다.
나의 존재는 한개의 빗방울처럼 미미한 존재일 뿐이지만...
내가 강물에 떨어지는 순간...
나는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이 된다는 것을...

나도 저 강물처럼 유유히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다짐하며...
오늘 하루를 더욱 힘차게 시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