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전 월욜 오후 비워놓겠습니다.

무대뽀님께 하루만에 갔던 데 또가자구 그러믄 너무 죄송하니까, 만약 무대뽀님두 동참하신다고 하믄 불암산에나 갈까여.

그럼 월욜 술자리는 없는 겁니껴. 저두 어제 속이 하두 허하여 집에 와서 혼자 홀짝홀짝 마시다 잤습니다 만서두... 술은 안드시더라도 월욜날 저녁에 한울님캉 여럿이 모여 수다두 좀 떨었으믄 좋겠는디...

한울님두 뵈어야 하구 같이 관악산에두 꼭 가야하는데... 한울님 그럼 일요일날엔 못뵙겠습니다. 담에 머 벙개가 아니더라두 혹시 관악산 타실 맘 불현듯 드시믄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꼭 따라붙겠습니다. 그리구 불암산 아직 안 가보셨으면 나중에 제가 함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