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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한편...

........2001.12.02 03:42조회 수 389추천 수 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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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빌어요, 세뇨라 말레나』



나는 최대한 페달을 밟았다

마치 도망하려는 것처럼

소망, 순결, ... 그리고 그녀로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난 많은 여자들을 사랑했다

그녀들은 내게 물었다. 자신들을 기억해 줄 것이냐고...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이었다.

"그래, 기억하고 말고...."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단 한 사람은....

너무나 수줍어 단 한 번

제대로 말도 걸어 보지 못했던 사람...



말레나 뿐이었다...







♡♡♡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첫사랑의 향기 <말레나>

외국에선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명작이 되어버린
<시네마천국>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비록 그 영화가 처
음 개봉당시 상영횟수를 늘리기 위해 영화를 뭉탱이로 짤라냈
고 그 때문에 절름발이 영화가 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한 아이
가 영화감독이 되기 전 어땠는가를 보여주는 회고담으로 전락
해 버린 것도 기억하는지, 나중에 오리지날판 어쩌구하면서
원판을 재개봉을 하긴 했지만 아무도 전후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모든 영화프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
는 주제곡만, 명곡이지만, 또다시 지겹게 들어야 했던 것을
기억하고있는지.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영화 <시네마천국
Cinema Paradiso>도 좋은 영화였지만 (자르지 않은 것, 절대
적으로) 사실 이 영화가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금을 울
리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흘러
나오는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icone가 만든 주제음악 때문
이였다.
<말레나Malena>OST는 그가
2000년에 만든 4편의 영화음악 중 하나이며
<시네마천국>과 마찬가지로 <말레나>의 음악들
도 영화 속에서 대사, 화면과 함께 감정을 이끌어 나가는 중
요한 요소로써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있다. 비록 모니카 벨루
치의 미모에 혹해 그것만을 말하는 정신 없는 우리들과 전쟁
중이였으니까 하면서 은근슬쩍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
을 바라보는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토르나토레의 영화적
인 시각은 맘에 안 들지만 아름다운 화면들과 그 화면들을 더
욱 빛나게 해주는 오케스트라의 달콤하다 못해 멜랑꼴리한 서
정적인 음악들은 너무나도 편안하게 귀에 들어온다.

*자료제공[디빅스랜드]

사실 난 모니카 벨루치의 미모에 반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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