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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2002.01.15 02:20조회 수 310추천 수 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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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와 간혹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도 킬킬 거리면 신나하는
여러분들의 행복한 얼굴들을 생각하며 간단한 후기올립니다.

온바이크님의 6인치 뒤샥의 아래위 흔들림과 신들린듯한 궁뎅이의 좌우
흔들림을 일미터남짓의 거리를 두고 감상하며 쫓아가는 토토.
모진 돌멩이들이 바퀴를 타고 올라와 다운튜브를 텅텅치거나 말거나
두대의 에이쒸는 가끔은 비틀거리기도 하며 무서운 속도로 다운한다.
두번째의 주행인데도 불구하고 완벽히 이길을 알고있는듯 요리조리하는
모습이 진정한 환자의 근성을 드러내 보였다.

또 다른 한대의 에이쒸 진호님. 초행길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따라보지만 여지없이 처박히는 모습이 안스럽다.
어떻게 넘어졌길래 돌이 배에 부딪쳤다며 엄살을 떠는 모습이 귀엽다.
일명 아줌마 머리를 휘날리며 에이쒸타는 진호님 .
닉을 "에줌마(에이쒸타는 아줌마)"라고 고치세요.
잠깐의 휴식시간 똥야그로 눈물까지 흘리게 만드는 말재주꾼이다.

하드테일의 열악함을 극복하며 수고하신 황대섭님.
손목이 아플정도의 고속다운힐 76밀리 트레블을 가지고 그정도의
다운힐을 하는 사람은 아마 보기 힘들거다. 같이 다닐때마다 안스러워
야그는 해보지만 줏대가 있는 황씨 가문이라 그런지 꿋꿋하게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 가끔은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나의 오랜친구이자 예전 우척봉을 함께 알톤점프1.5로 등정한 고수 김덕근님.
하지만 그동안 자전거를 멀리한 죄로 수없는 낙마와 상처로 그날 최고의
수훈상감이다. 돌밭에 날아 간것도 모자라 아름다운 다운힐에서
진흙속의 처박힘과 너스레로 우리의 배곱을 아프게 한 공로를 인정해서
그대에게 새로운 닉네임을 내리노라. 마음에 드는걸 골라서 쓰게나.

[진흙속에 처밖힌 고수] "진처수" "흙고수" 

마지막 일정을 정리 하며 말기환자인 온바이크님의 꼬임에 빠져 이미터
남짓의 냇가 뚝을 점프하며 그날의 마무리를 상처로 장식했다.
온바쿠 미웡~~~^^;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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