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ango Reinhardt (장고 라인하르트 ) (1910-1953) ★★★
“장고는 놀랍고 신기의 연주자이다. 손가락 하나가 없음에도 재즈 블루스를 심오한 경지로 끌어 올렸다.”(조지 벤슨)
집시의 혈통을 이어받은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는 1910년 1월 23일 벨기에의 리베르치즈에서 태어났다.
장고는 18살때 첫번째 부인과 결혼해 공동묘지 부근의 포장마차에서 살았다. 한데 어느날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다리와 손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그의 두 손가락은 마비돼 기타연주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이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컸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기타를 병원으로 가져오라고 해서는 이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후부터 장고는 핑거링시 두 손가락을 질질 끌며 지판을 이동하는 특이한 연주 모션으로 끝까지 기타리스트로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장고의 기타엔 집시적인 슬픔과 낭만이 있다. 'Minor Swing', 'Ou Estu Mon Amour?' 등에서의 우수에 찬 리리시즘은 장고만의 매력이랄 수 있다. 그는 또한 박자에서 떨어져 프레이징을 하는가 하면, 멜로디컬한 옥타브 주법을 창출해 명 라인을 만들어 내었다. ‘터미널 비브라토’라고 일컬어지는 고유의 핑거 테크닉도 완성하였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