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입원했습니다.

그동안 누적되는 개척질의 피로를 견디지 못했는지 요즘 이상 증세가 여기저기 발생하더니, 결국 지난 수욜날 야간에 아파트 단지 주변을 돌며 뛸데 뛰고 떨어질 데 떨어지고 했더니만 결국 이마디 저마디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어제 자전거마을에 가서 엠알아이 찍어보니.. 세상에나 산에서 퍼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슴다.

뒷바꾸 스포크가 거의 다 풀려서 바퀴가 휘청휘청함
뒷부레끼 페드 다 닳음
뒷부레끼 스펀지 현상 심각
뒷부레끼 레바 휨
프렘 서스펜션 링크 휘청거림
헤드 부분에서 뚝뚝거리는 소리(아직 원인규명 못함, 헤드셋을 분해해봐야 함)

김영선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잔차가 전반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듯 하다심니다. 1박 2일 입원가료 요망. 입원비는 얼마나 나올지, 완치는 가능할지...

얄븐 프리라이딩용 프렘에다 딴힐 철갑을 두르고 오만짓 다하고 다닌게 화근이 아닐까 합니다. 꺼이꺼이... 자전거 마을에 걸린 튼실해 보이는 딴힐 프렘들이 그날따라 왜그리 탐나보이던지...

자기잔차를 아껴주세요... 개척질 함 갖다오믄 꼭 요기조기 체크하고 조이고 기름쳐주세요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