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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2002.06.28 03:21조회 수 349추천 수 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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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신 술탓에 일찍 눈을 떳는데....

이거... 버릇되면 큰일인데.....
이런 경험들 있으세요?
술을 매일 먹다보면 어느 순간........  맛이 가면서....
새벽에 깹니다.
첨엔 5 시... 담엔 4 시....
급기야....  1시반에도...
문제는 그후엔 잠이 안온다는 겁니다.
몸은 피곤한데...... 죽을 맛이죠....

하여간,  잠이 안와서 잔차들고 산에서 게기는데.....
저앞에 남자 셋 여자 한분이 걸어갑니다.
나이는 대충.........  50 중후반.....  열심히 떠들면서....

넷이 길을 모두 점령했으니 조용히 뒤를 따르다......
어느 순간 틈이 보여,  잽싸게 앞으로 나오는데......
그중 젤 말많은 남자 날 보더니 왈...

"  어....  그래 잘탄다.  저 앞에 계단도 타봐라.. "

이런... 쓰 ~~  앤줄 아나...  속도 쓰린데......
글치만 걍 갔습니다.
또 한명 왈

" 저 계단을 자전거로 내려갈수 있나 .... "  말많은 남자...

" 요즘 저런 애들 잘해.... "

자전거 세우고 바가지 벗고 한마디 하려다......  관뒀습니다. 
   
조금가니 말그대로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제법 경사도 있고... 길더군요...
계단 끝.....  저 아래 공터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계단타면 허리에 무리가 가는것 같아 가능하면 안탈려고 했는데...
짱구.... 이 상황에서 내릴수도 없고...
별로 좋지도 않은 기분에 덜컹 덜컹 하믄서 내려왔습니다.
속만 쓰리더군요......

고글도 안썼는데.....    쓰 ~ 
허긴 워낙 동안 이니....... ^ ^
동네에선 걍 단색 등산복 입구 타는데....
빨래가 덜 말라...... 그 야시시한 클라인저지를 입었더니...
그만... 핏댕이로 본 모양입니다.

아님, 온바님 말처럼 회춘을 했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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