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질질오는데 이양반들 부람산에 갔나 ? .......

오늘은 사패능선 입니다.
그림의 원각사로 해서 사패능선엘 갔다왔습니다.
비도오구해서 잔차 차에 두고 맨몸으루......

도로에서 원각사들어가는 입구부터가 바로....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외곽순환도로 사패산구간 입니다.
매표소 부근에 텐트를 치고 저지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빨간 그들의 눈을 보고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좌우간.....
입구에서 매표소 지나 원각사까지는 임도 + 시멘트길 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한번에 안내리고 원각사까지 가면 꽤타는축에 들듯.....

절한번 보고 우측의 계곡을 따라 등산시작.....

아시는분은 알지만 계곡오름은 정말 힘듭니다.
능선이 좋죠... 헌데 이쪽에서의 오름길은 이 계곡뿐입니다.
가파른 나무계단... 돌댕이.... 뿌리...
등등을 지나 원각사에서 한 1키로 기어오르면 능선 안부에 닿습니다.

좌측은 사패산정상 300 미터, 우측 포대능선입구 1.9 키로 팻말...

목적은 사패능선에 있으므로 우측으로 갑니다.
길.... 좋습니다.  도봉산속에 이런 능선길이 있다니.....
이제.... 보통 흙보다 이렇게 바우가 부서져 생긴..... 마사토라 하나요?
이런 길이 흥겹습니다.
잔차를 가지고 갔고... 또 시간이 많다면 계속 가고싶었으나...
약 500 미터 가다 돌아왔습니다.
최소한 포대능선 입구까지는 갈만할것 같습니다.
( 꼭 탈수있다고 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 메고라고 혼자 갈수있다...
  머 이런 얘기입니다. ^^ )

다시 안부에 돌아와 사패산정상을 오릅니다.
( 정상은 봐야 겠기에.... )

조금 오르니 어마무시한 바우덩어리인 사패산정상입니다.
여긴 넓은... 공터같은 바우입니다.

높이는 약 550 미터급 이지만 도봉의 끝자락에 있기에..
앞으로 도봉의 포대능선, 주봉들, 오봉, 북한산 백운대등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집니다.
아!!!  별일없으면 그냥 이대로 저 포대, 주능선을 돌아 우이능선으로
하산하고픈 심정이더군요....
언제,  맨몸으로 도봉,북한산능선 종주를 할겁니다.

근처에 이런산이 있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아쉬움을 접고 다시 속세로 내려왔습니다.

** 총평  :  일단 이 사패능선에 닿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라이딩이
              될듯하다.  우로 포대를 향해 갈수있는데까지 가보고
              우측, 좌측으로 하산해도 되고...
              다시 돌아와 사패산정상 한번 올랐다,  우회로를 통해
              의정부쪽으로 다운을 해도 죽음일듯.....
              문제는 이 능선에 닿는게..... 거의 계곡코스라
              끄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 길이가 1 키로 남짓이므로 한번 도전해볼만하다
              하겠다.

다음엔, 요 사패능선이 어디까지 가능하겠느냐?
그리구 조 범골능선이 탈만한 능선인지, 글구 사패산에서 의정부로
떨어지는 길을 살피고 보고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