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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의 새로운 맛.

........2002.07.14 23:05조회 수 324추천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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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오후 늦게 돌아와서리 5시가 다된 시간에 마눌의 삐진 얼굴을 뒤로하구 잔차(AC2)를 끌구 나갔다. 월매나 맴이 설레던지 ...
이시간에 어딜 가나?

시간관계상 불곡산을 택한다.
E마트 뒷길,
하드테일과 마찬가지로 중간정도까지 내리지 않고 타고 올라갔다.
의외로 업힐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다.
핸들바가 벌떡 선다든가, 너무 무거워서 페달질이 않된다든가 ...
그러나 짧은 시간에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느낌이 ... 암튼 힘이 딸리는 느낌이 든다. 장시간 라이딩을 해보면 역쉬 힘들것 같다.

마지막 바위 코스, 요기는 들고 올라야 한다.
아~ 정말 무겁네 ... 괴로운 구간이었다.

이제 정상, 정자에서 30초가 땀식히고 이번에는 형제봉지나 수내동 방향으로 딴힐을 시작. - 요코스는 중간에 제법 경사가 급하고 테크니컬한 딴힐을 해야함.
삽시간에 산을 다내려오고 말았다.
이게 뭐란 말인가?
앞샥과 브레이크의 견고성 및 신뢰성으로 인한 내리 쳐박음,
뒷샥의 완축성으로 인한 말랑말랑함

뭐 이런것들로 정말 삽시간에 딴힐을 마쳤다.
산악잔차탄지 1년만에 이런 맛을 보다니 ...
다시 끌고 산으로 오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참아야 했다.
오늘 새벽을 또 노렸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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