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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2002.07.16 16:23조회 수 360추천 수 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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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둔내에 있는  성우 리조트 다녀 왔슴다.

주말에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라이딩은 한번으루 끝났지만  쒜~ 한 코스를 발견했기에 큰 아쉬움은 없었슴다.


다굵님이 왈화일에 사진을 오렸다시피 업힐은 널널한 도로와 임도루다가 접근함다.(지는 혓바닥 내밀구 올라갓슴다 . 아! 끌기두 했슴다.ㅎㅎ)

널널하게 1시간이면 업힐은 끝납니다.  업힐시 다운힐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없습니다...........

곤도라 하차 지점인 슬이봉 정상에서 수다떱니다.(정말 심하게 텁니다 ㅎㅎ)

슬로프루 내려갈까 아님 딴길을 개척할까 하다가 헐릭님이 등산로인 싱글을 발견합니다.

싱글 다운힐이 예술임다.

가끔 급경사가 나오구  나무뿌리, 잘려진 나무 기둥이 코스를 가로막구 있어서
크랭크로 찍구서 넘어가기두 하구, 가끔은 내려야 하기두 합니다.
그래두 아직 사람들 때가 안탄 곳이라서 인위적인 나무계단 같은거 없어서 진정한 싱글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정강이두 요기서 싱글의 맛을 제대루 봣슴다. 다굵님 표현에 의하면 멧돼지하구 싸우다 긁힌 자국 같다구 합니다. 

싱글 다운힐 끝부분은 푹신푹신한 솔잎들이 쫘악 펼쳐져 있습니다.

하드텔이라두 요구간은 풀샥의 느낌을 받으며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그정돈 아닌가? ㅎㅎ)

1차 다운힐이 끝납니다.

슬로프로 본다면 중간쯤에 위치한 곳의 리프트 하차 지점이 나옵니다.

소방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등산로가 소방도로로 나오자 마자 나 있습니다.

반은 끌구 반은 타구 그러한 업힐이 나옵니다.(힘들어서 끕니다...ㅎㅎ)

끝나지 않을듯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업힐을 계속하다가 작은  산봉우리 정상에서 저 건너편 산봉우리를 보면서 더 가냐 마냐 고민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모금의 물을 나눠먹습니다.(이때 클리프님이 물건너 협찬해준 클리프 바를 먹습니다.)

계속 가기루 합니다.

다운입니다. 

어라,  이만큼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계속 내려갑니다.

아씨... 다운두 좋지만 이거 내려간만큼 더 올라갈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에고....

어라,  근데  다운이 그치지 않습니다.

싱글 다운이 장난이 아닙니다.

뾰족돌들이 쫘악 널려 있습니다. 작은 개울두 흐르는지라 바위에 이끼들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다굵님은 눈치까구 내려거 끌구 내려갑니다.

저두 내렸습니다.

홀릭님 버티구 내려가다 무릅에 바위 맛을 씨~게 보여줍니다. ㅎㅎ

간신히 재활에 성공했는데  또 은둔생활 하게 생겼다구 칭얼칭얼댑니다.

돌무더기 밭이 끈나고 나니  장애물 하나 없는 고속 싱글이 펼쳐집니다.

다운에 정신이 빠져서 업힐 생각은 까맣게 잊습니다.

다행이두 업힐은 없습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슬로프와 만나게 됩니다.

신나게 슬로프 다운하다가 배수로에 앞바퀴 박혀서 그대루 공중 2회전 합니다.  팔꿈치에  또 피가 .....흑흑
슬로프에 잡풀이 무성해서 배수로가 안보입니다.

남 자빠진게 머가 그리두 신나는지 뒤따라 오던 다굵과 홀릭의 입이 귀에 걸립니다.

남은 구간 조심스럽게 타고서 라이딩을 끝냅니다.

'수고 하셨슴당!!'

전체적으루  업힐이 심심한거 빼고는  매우 좋았습니다.


기냥 코스 소개나 할라구 쓴게 후기처럼 되버렸네여....

조만간에  성우 벙개 함 올리겠슴다.


ps : 우현님께는  죄송합니다.  또 지들끼리 라이딩 하게 됬네여...

      제가 갑자기  휴가를  내버리는 바람에  만만한 인간들 찾아보다 보니 이렇게 됬구만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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