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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땀이... 땀이....

........2002.07.26 05:55조회 수 439추천 수 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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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5 일......
새라리들은 뭔소리 ? 하겠지만......
지일 하는넘들은  안다.  1 기 부가가치세확정신고의 날.....
다시말해...... 던 내는 날이다.  이 멋찐 나라한테..... ^^

마포에서 서대문세무서를 갈려면.....
지차로 가면 죽음.... ( 세무서 들어가는데 1 시간... )
빠스로 가면 한번 갈아타야 함.....

이때, 첫번째 빠스( 2 번 )가 바로 독립문을 돌아 사직공원에서
하차한다는것에 머리가 번쩍뜨인 짱구.....

그래....  고기서 인왕스카이웨이를 따라 겨가다 인왕이 정상을 경유.....
온바님이 말한 길 (  요게 서대문세무서로 떨어진다 했겠다.... ㅎㅎ )로
하산하자.......

인왕스카이길 입구서 물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 딴에..
산좀 탓다고.. 그래 하나 사가자...
( 요거.. 만일 안샀으면... 짱구 인왕이 바우에서 말라 비틀어질뻔함 )
이때가 오후 12:30  더울때다....

도로를 오르는데....
그늘도 없고 사람도 없고.....
슬슬 이 시간 이 땡볕에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길 좌측은 인왕이 본류....
우측은 인왕이 새끼자락인데.....  요기도 아침에 살짝 운동하기는
좋을듯 하다.

삼거리서 좌측으로 들어가 한 100 미터가니 우측에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요게 궁금하던 인왕이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등산로의 끝이다.

음.......
역시 왜 인간들이 정상 북쪽에서만 노는지....
짱구는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인왕이는 정상전 한개... 정상 이렇게 큰 바우덩어리 두개가  정상부분을
이루는데......
허..... 등산로 시작부터 정상을 지나 다음 봉우리까지... 까지...

우리의 위대한 군바리들이 300 미터 간격으로 초소를 지키며...
고맙게( ? )도 시멘트계단을 만들어 놓았던 거시었따....

물론 길주위가 잘보이도록 능선 계단상은 싹 면도를 해버렸따......

짱구.....  그늘도 없는 삭막한 시멘트계단을 하염없이 오르는데...
아... 왜 이렇게 힘든거냐?  땀은 비오듯 하고......
한손에 쥔 서류봉투, 다른손엔 500 씨씨 생수 한통.....

신사 바지에 구두....  남방셔츠.....

필시......  초소에 있는 공익들은 나를 갈데없는 업자로 알았으리라..
지들끼리 그랬을 게다.
( 아 !! X발 갈데 졸라 없나보다...  이 더위에 여길 기어오르다니.. )

이미... 땀은 윗옷을 흥건히 적시고 아래로 전진중이다.......
눈에 자꾸 땀이 들어가 맵다....
으.... 술 끊어야지..... 요거 오르는데 웬땀이 이렇게....

정상을 지나..... 다음 봉우리까지 조금 내려가니 초소가 하나 또 있고
길이 갈라진다.
능선을 따라 좌측을 택한다.

조금 내려가니  음.... 이제야 능선같은 길이 나타난다.  좋군.....

조그만 바우봉우리 하나 넘으니.....
보기에...  남은건 내리막이다......

바닥은 마사토... 양옆은 소나무..... 내가 가장좋아하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넓적한 내리막바우를 지나면서.....

짱구,  온바가 말한 두개의 바우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조금 더가니 바우 두개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요거 같지는 않다. ( 후에 보니 반대로 봐서 그런거 같다 )

머.. 어차피 크랭크 석장짜리루 탈수있다는 길도 보고 싶었으므로
망설임 없이 전진한다.

과연 좋은 길이 이어진다. ( 하지만 난 석장으로도 못오를것 같다 ^^ )

가다 만난 삼거리.....
이제야 짱구 아 !! 아까 그 바우가 그 바우였구나... 를 느낀다.

허면,  우측길이 온바가 10분쯤 땀 뻑흘렸다는 오름길...
좌측을 보니 길이 죽인다..... 조기 저쪽에 다시 오름에 초소가 있지만...
다음에 꼭 가보리라........  다짐하고....
역으로 오른다...... 쌍방울 바우를 향해.....

조금 오르니 바우다...
내내 생각했지만 나는 이길을 잔차로 다 못오를것 같다....

바우를 지나.....  살핀다......
온바가 말한..... 두려움을 떨치고 중력에 의지하라던... 그....

음... 이넘이군...
보니.... 역시 짱구 실력으론 아직 타기 힘들듯......
머... 대수랴.... 옆으로 돌면 되지.... ^^

자.... 이제부터 온바의 아리랑난장을 기대해 본다.....

재미있는 길을 조금 내려가니...... 슬슬 바우들이 춤을 추는데....

아 !!!! 흙길이 나올때까지 진짜.... 아리랑난장은 이어져 있었다.

음... 이번엔 진짜였군....  ^ ^

짱구.... 탈수 있을까? 없을까? 를 재보며......
감탄을 머금고 바우길을 내려온다.

탕춘대와는 다른....... 훨씬 스릴넘칠것 같은 바우들이다.
그리 심하게 꺽어지거나 급내리막도 많지않고....

허나... 온바가 말하는 바우의 부드러움은....
아직 내가 느끼기에는 무리일듯........

하지만... 무사히 한번에 다 내려온후는 상당한 스릴과
성취를 맛볼듯 하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했는데.....
온바는 우측으로 갔으리라....
( 다 내려와서야 알았다..... )

온바님....  삼거리서 우측길도 재미있어요? ^^

하산하여 한적한 포장도로를 내려가니..
현대 인왕산아파트......
세무서가서 낼거 내고.... 머 하거..... 

땀은 이제 바지 허벅지반 까지 적셨다......
이게 오히려 낫다. 
조금 젖으면 쉬한줄 알거 아닌가?  ^ ^

돌아오는 빠스속에서 에어콘바람에 돌아가시는줄 알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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