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bobbing)이란 말 그대로 패달링할때 잔차가 아래위(혹은 드물게는 좌우)로 꿀렁꿀렁하는 걸 말합니다. 특히 오르막질때처럼 힘을 많이 가하는 패달링에서 더 심해지구요, 패달질하는 힘이 손실되어 등판능력이 떨어지고 잔차꾼이 쉬 피로해지게 만듭니다(머, 별루 피로해지지 않는 예외적인 체력의 소유자들두 있지요..^^). 지금 잔차 타시구 나가셔서 엉덩이 곧추세우구 다리로 찍어누르듯이 페달을 밟아보십시요(일명 인터버치는 자세). 힘 줄때마다 샥이 쑥쑥 들어가믄서 잔차가 꿀렁꿀렁하자나요. 고거이 바빙입니당. 서스펜션 장치가 없는 잔차에는 있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충격을 흡수하여 좀더 편안한 라이딩을 하려는 욕심이 빚어낸 재앙이지요. 앞서스펜션만 있는 이른바 하드텔 잔차에서는 앞서스펜션에서만 바빙이 발생하지만, 앞뒤루 다 있는 풀샥 바이크에서는 바빙 현상이 훨씬 더 심하게 일어납니다.
하드텔이나 풀샥이나 서스펜션이 있는 잔차에는 거의 원죄처럼 요 바빙현상이 따라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풀샥에는 서스펜션이 두개니 원죄도 두배는 되겠죠. 이 원죄를 속죄받는 방법으로 우리의 엔지니어들이 고안해낸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잠금장치가 있고 큐엔에이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바빙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첨단 장치가 붙은 샥들을 장착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런 넘들이 예외없이 다 비싸다는 겁니다. 결국 요 방법은 돈으로 면죄부를 사는 게 되겠습니다.
둘째는 링크 구조를 최대한 개선하여 바빙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보다 효과는 많이 떨어집니다만, 각 메이커마다 딴에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빙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링크방식을 고안해냈다고 자랑들입니다. 그 중에 자타의 공인을 받게된 링크방식이 바로 스페셜라이즈드의 4 bar linkage 시스템과 자이언트의 엔알에스 시스템입니다. 전 둘 다 남의 잔차 빌려서 잠깐잠깐씩 타 본게 전부라 제 경험에 비추어 어느게 더 좋다 나쁘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주변에 이런 잔차를 타시는 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거기서 거긴거 같습니다. 스페셜 타시는 분은 스페셜이 최고라 하시고 엔알에스 타시는 분은 그게 최고라 하시고...
다만 MBA지에 실린 기사를 참고하자면, 5명으로 구성된 전문 잔차꾼들이 스페셜라이즈드 스텀 점퍼 FSR, 게리피셔 슈거 3, 켄델 제킬600, 자이언트 엔알에스, 트렉 퓨얼90 요 다섯가지 비슷한 1500불 가격대의 모델을 돌아가면서 한달간 시험주행해보고 등급을 매겼는데, 뒷샥의 바빙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주행능력면에서 엔알에스보다는 FSR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더군요. 순위는 슈거가 1등, FSR이 이등, 퓨얼이 3등, 엔알에스가 4등, 제킬이 5등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잔차질할때 과연 그 미세한 차이를 우리 일반 잔차꾼들이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큰 맘 먹구 장만하는 새잔차이니 만큼 미세한 차이라도 더 나은 넘으루 고르십시요.
싱글 피봇은 말 그대로 뒷바쿠와 메인 푸레임을 연결하는 고리가 하나 뿐인 구조로 된 링크방식을 말합니다. 산초님의 불릿이나 가온님의 수퍼라이트를 상상해보시믄 금방 감이 오실 겁니다. 요 링크 방식은 FSR이나 엔알에스 방식보다는 바빙이 더 심한 걸로 알려져있습니다만, 요 방식을 쓰는 메이커들은 또 지네들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고, 바빙을 약간 감수하더라도 다른 장점들을 더 살리기 위해 싱글피봇 방식을 고집한다고들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큐엔에이에서 어느 분이 잘 말씀해주셨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슈거 시리지 쓰시는(혹은 써보신) 법진님이나 마린보이님 YS님께 슈거 사용소감을 물어보시고, 트레키님이나, 홀릭님, 다굵님께는 스페샬 사용소감 물어보시고, 아일렛님이나 날짱님께는 엔알에스 소감 물어보시고, 알핀님께는 퓨얼 사용소감, 제킬님께는 제킬 사용소감 물어보시고 최종 결정하시믄 되겠네요. 아니면 염치불구하고 각 모델 타시는 분 한분씩 붙잡구 잔차 쩜만 빌려 타보자구 그러십시요. 본인이 직접 느껴보고 선택하는게 최고일 겁니다.
그럼 행복한 고민 끝에 조흔 잔차 만나시길 ...
오널 술벙 오세용ㅇㅇㅇㅇ
하드텔이나 풀샥이나 서스펜션이 있는 잔차에는 거의 원죄처럼 요 바빙현상이 따라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풀샥에는 서스펜션이 두개니 원죄도 두배는 되겠죠. 이 원죄를 속죄받는 방법으로 우리의 엔지니어들이 고안해낸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잠금장치가 있고 큐엔에이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바빙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첨단 장치가 붙은 샥들을 장착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런 넘들이 예외없이 다 비싸다는 겁니다. 결국 요 방법은 돈으로 면죄부를 사는 게 되겠습니다.
둘째는 링크 구조를 최대한 개선하여 바빙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보다 효과는 많이 떨어집니다만, 각 메이커마다 딴에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빙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링크방식을 고안해냈다고 자랑들입니다. 그 중에 자타의 공인을 받게된 링크방식이 바로 스페셜라이즈드의 4 bar linkage 시스템과 자이언트의 엔알에스 시스템입니다. 전 둘 다 남의 잔차 빌려서 잠깐잠깐씩 타 본게 전부라 제 경험에 비추어 어느게 더 좋다 나쁘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주변에 이런 잔차를 타시는 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거기서 거긴거 같습니다. 스페셜 타시는 분은 스페셜이 최고라 하시고 엔알에스 타시는 분은 그게 최고라 하시고...
다만 MBA지에 실린 기사를 참고하자면, 5명으로 구성된 전문 잔차꾼들이 스페셜라이즈드 스텀 점퍼 FSR, 게리피셔 슈거 3, 켄델 제킬600, 자이언트 엔알에스, 트렉 퓨얼90 요 다섯가지 비슷한 1500불 가격대의 모델을 돌아가면서 한달간 시험주행해보고 등급을 매겼는데, 뒷샥의 바빙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주행능력면에서 엔알에스보다는 FSR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더군요. 순위는 슈거가 1등, FSR이 이등, 퓨얼이 3등, 엔알에스가 4등, 제킬이 5등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잔차질할때 과연 그 미세한 차이를 우리 일반 잔차꾼들이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큰 맘 먹구 장만하는 새잔차이니 만큼 미세한 차이라도 더 나은 넘으루 고르십시요.
싱글 피봇은 말 그대로 뒷바쿠와 메인 푸레임을 연결하는 고리가 하나 뿐인 구조로 된 링크방식을 말합니다. 산초님의 불릿이나 가온님의 수퍼라이트를 상상해보시믄 금방 감이 오실 겁니다. 요 링크 방식은 FSR이나 엔알에스 방식보다는 바빙이 더 심한 걸로 알려져있습니다만, 요 방식을 쓰는 메이커들은 또 지네들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고, 바빙을 약간 감수하더라도 다른 장점들을 더 살리기 위해 싱글피봇 방식을 고집한다고들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큐엔에이에서 어느 분이 잘 말씀해주셨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슈거 시리지 쓰시는(혹은 써보신) 법진님이나 마린보이님 YS님께 슈거 사용소감을 물어보시고, 트레키님이나, 홀릭님, 다굵님께는 스페샬 사용소감 물어보시고, 아일렛님이나 날짱님께는 엔알에스 소감 물어보시고, 알핀님께는 퓨얼 사용소감, 제킬님께는 제킬 사용소감 물어보시고 최종 결정하시믄 되겠네요. 아니면 염치불구하고 각 모델 타시는 분 한분씩 붙잡구 잔차 쩜만 빌려 타보자구 그러십시요. 본인이 직접 느껴보고 선택하는게 최고일 겁니다.
그럼 행복한 고민 끝에 조흔 잔차 만나시길 ...
오널 술벙 오세용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