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차산 갈때까지도 짱구는 그저 아차의 속살만 궁금했다.....
무지 험악한 사진을 많이 봤으므로......
다 그렇듯....
머.... 상상하던 길들이 나오며..... 갔는데....
다끝나고 온로드로 돌아와서........
차에 잔차 싣고 담배한대 물으니.....
문득...... 요 아래 외할머님이 계시는게 생각나는게 아닌가?
아차 싶은 짱구....
여느때 같으면 어머님이 가자면 짜증내던.......
그분을 만나러 간다.......
가서..... 절두번 반하고....
일전에 읽은 아차, 용마,망우를 돌며 엉엉 울었다는 어느 산악인의
글을 떠올리며 상념에 잠겨있는데....
저쪽에... 쫄바지에 손엔 아무 든거 없는넘이 불쓱 산소에 와
절을 하는게 이상해 보였나보다.......
자꾸 이쪽을 쳐다본다......
딴엔 숙연한 모습으로 다시 언덕을 올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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