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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 "

짱구2002.10.20 00:53조회 수 328추천 수 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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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6학년때 였나.......
그때 재수중이던 형이 가끔 까치담배 두까치를 사오라고 시켰는데....
그게 그렇게 싫을수 없었다.

동네 구멍가게는 다아는 사람들이라 못가고....
꼭 차길까지 나가 가판대에서 사야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어떤때는 한쪽에 숨어 사람들이 없기를 기다리다.......
약 30 분을 허비하고 산적도 있다......

그때 짱구는 앞으로 평생~
담배와 술은 안하기로 맹새한다.........

그후 3 년이 지난 여름......
껄렁하던 친구몇넘과 연대뒷산에 놀러갔는데......

아 !! 이넘이 갑자기 자랑스럽게 담배를 꺼내는거다.
한대 폼나게 물고는......
그래도 게중에선 범생이였던 짱구에게 한대를 권한다......

3 년전 처절했던 기억을 갖고있는 짱구가
받을리가 있겠는가.....
몇번 싫다 한다.......

근데.... 옆에서 보니 입으로 들어간 연기가 입으로 또 코로도
나오는거다.... 꽤 멋있다.

결국 짱구는 못이기는척 한대 문다.
빠는데 헉 숨이 막힌다........ 켁~켁~....

친구넘 왈 "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쭉 빨아서 쑥 속으로 들이마신다음
                뱃는거얏.... 마 !! "
고대로 해본 짱구는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런건 다신 안한다는 생각과 함께......

그후 약 10 일........
짱구는 동네 곰다구와 함께 모의를 한뒤, 비장한 결심을 하고
철조망을 넘어 안산 깊숙히......
사람 그림자가 더이상 안보이는데까지 가서....

주머니 깊숙히 숨겨둔.......  까치담배 두개를 꺼낸다.
두넘은 마치 무장공비가 주위를 살피듯...
충혈된 눈을 굴리며 이제 어른이 된것 같은 흥분으로...

" 청자 "에 불을 붙이는 것이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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