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으로 떠나셨습니다........
올해 75 세 십니다.
원래 종주를 생각하셨는데...
제가 극구 말리고 해서, 일단 가서 결정하겠노라고........
홀홀단신 당신 혼자........
아마..... 인생의 끄트머리에서 지리산의 웅장함을
보고........ 많은것을 느끼시고 싶으신 거겠지요.....
누구랑 같이 가려고 해도...
이제는 산은 커녕 살아있는 친구도 몇 안된답니다.
본시, 혼자 산행을 좋아하시긴 하지만요.
몇년전 까지만 해도 혼자 가시거나 말거나 별걱정이 안들었는데....
이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아버님이 걱정됩니다.
무늬만 42 인 저두 이제 쬐끔 세상이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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