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

짱구2002.11.23 04:21조회 수 317추천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여러분들은 감기걸렸을때 머가 젤 먹고 싶으세요? ^^

짱구는 :

1.  만두국 :  요건 반드시 직접 만들어야 함.....
                  어릴적부터 만두국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집안분위기탓에
                  또 정말 맛있으므로 아주 좋아하는데.....
                  다른집껀 잘 안먹습니다.   느끼해서요.......
                  저희는,  김장김치 60 %, 숙주 10 %, 돼지고기 10 % , 두부 20%
                  딱 요겁니다......
                  마늘은 미리넣고 끓이지 말고 나중에 듬뿍 생으로 넣어야
                  맛있습니다.  물론 고추가루, 후추가루, 참기름, 식초 도 넣구요.

2. 김치국수  :  요건 무조건 김장 김치국물로 해야 맛있습니다.
                  소면을 끓여서 찬물에 행군다음.....
                  큰 그릇에 담아 김치국물을 분다..... 크~
                  여기에 적당량의 물,  참기름, 미원만 넣으면 끝....
                  껄떡댄다고 여기에 마늘이나 파 등을 넣으면 황......
                  그리고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속이다 시원하다......
                  단,  김치가 아주 막있어야 한다. ( 당근 국물때문에..... )

3. 동태찌게 :  이거......  난 어릴적 먹고싶은데 엄마가 미적거리면....
                   500 원 달래서 시장가서 땡땡 언 동태 2마리 사다가 직접 해먹었다.
                   요것도 키포인트는 김장김치, 거기다 맛있어야 함.....
                   아주 간단하다.......  사온 동태를 적당히 씻어..
                   ( 생선은 너무 빡빡 씻으면 맛이 없어진다... ^^ )
                   냄비에 넣고 그위에 김장김치와 뻘건 국물을 뜸뿍 분다음 물도 조금
                   넣어 끓이면 된다.  금새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상..... 써보니 모두 김장김치를 이용한 음식 이군요.....
어릴때, 서울이지만 마당 구석에 땅을 파서 큰 독 두개를 묻고 거기에
김장김치를 넣어두고 먹던 생각이 납니다.
추운날 엄마가 " 인구야 ! 김치 한포기 꺼내와라...." 하면 나가서
그 독을 엽니다.  그럼 먼저 그 혀를 자극하는 김치냄새가 나고,
보면 맨위는 얼어있습니다. ^^

그넘을 국자( 예전엔 전부 쇠였음 )로 텅텅 치면 얼음이 깨지죠......
그안에 흥건한 국물을 국자로 먼저 한 두세번 휘젖고......
양재기에 뜬다음 김치한포기를 꺼내는 겁니다...... ^^

예전엔 위에 쓴대로 김치를 이용한 먹거리가 주였기 때문에.....
저희 6 식구가 보통 150 - 200 포기를 담갔습니다. ^^
지금 주부들이 보면 놀랄일이죠..........

또한 이북사람들이라 김치를 할때 김치가 주인지 그 국물이 주인지
모를 정도로 국물을 많이 합니다.

남쪽의 그것은 국물이 별로 없어 아주 불편(?) 하더군요.....
제 아내도 그래서 처음에는 많은 국물에 적응하느라 힘좀 들었을 겁니다.

술 많이 먹은 담날 첫음료가 이 김치국물 이었으니까요....

가끔 예전의 맛을 보려 애를쓰지만.......

어데......
배추가 예전같고...... 국수가 예전같으며......
동태가 그러하겠습니까?  참기름 또한 비교가 안되죠......  

여러분들은 머 좋아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6 추카추카합니다 ........ 2000.11.17 8229
12515 소모임[2.1]에 참여하시는 라이더분들이 갗추었으면하는 작은 바램. ........ 2000.11.17 7894
12514 Re: 진파리님...환영합니다...^^ ........ 2000.11.17 8413
12513 ★★★ 11월 17일(금요일) 소모임 [2.1] 창단 기념 번개공지 ★★★ ........ 2000.11.17 7619
12512 지화자!! ........ 2000.11.17 7943
12511 Re: 기다렸습니다.온바이크님....^^ ........ 2000.11.18 7416
12510 가을속의 겨울 느낌...[남한산성 야간 라이딩] ........ 2000.11.18 7874
12509 미루님! 바지 조턴데여! ........ 2000.11.19 7771
12508 드디어... ^^ ........ 2000.11.20 6877
12507 Re: 당근 환영입니다...^^ ........ 2000.11.20 7283
12506 Re: 자유...저는 하루에 1/3은... ........ 2000.11.20 6708
12505 내일은 수요 정기 (야)번개입니다...^^ ........ 2000.11.21 6972
12504 2.1... 나의 타이어 ........ 2000.11.21 6426
12503 늦었지만 소모임 창단 축하드립니다. ........ 2000.11.21 6441
12502 미루님 잘하고 계십니다 ........ 2000.11.21 6053
12501 Re: 감사합니다 오회장님....^^;;; ........ 2000.11.22 4235
12500 Re: 당근 프랑켄님도... ........ 2000.11.22 5986
12499 Re: 또라끼님....미지의 세계...^^ ........ 2000.11.22 6344
12498 소모임 [2.1] 첫번째 번개공지 ........ 2000.11.22 5921
12497 토요일 오후 두시면... ........ 2000.11.22 328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26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