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평소 머리속에그리던 코스를 찿아 9시쯤 집을 나선다.
사부작 사부작...
삼막사 공구리 업힐을 하다보니 약 30분정도 후에 삼막사에 도착
산사를 등지고 왼쪽으로 장대하게 드러누운 능선...
여기가 오늘 도전할 상대다.
모든것이 부족했던 어린시절...
까까머리에 듬성듬성 드러난 기계충자욱처럼
암릉 구간이 여기저기 보인다.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내리막질은 정산 9부능선부터 시작된다.
이정표가 있는 걸로보아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적지않음을 말해준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순간 머리속에는 다운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스친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간간히 보인다.
산을 다니다보면 늘 그렇듯이
등산객들에 의해 마치 철인이된양
별로 싫지않은 자신감으로...
내리막질을 해내려온다.
기존 코스에 비해 더 테크닉이 필요한듯한
암릉코스를 자주만난다.
처음이라 그런가!....
과연 관악이....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듯한 바위들...
협곡을 빠져나오듯
어찌어찌 마지막코스를 미끄러져 내려온다.
머리속에선 벌써 다음 라이딩 코스때 효과적 내리막질을 위한 디테일한 코스
선택이 레코딩 되고 있었다.
긴장감일까!
등줄기에선 땀이 많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반복되는 크고 작은 낙차들...
코스난이도나 길이로 볼때 기존 코스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아주 맛깔스런 음식을 먹은 느낌이었다.
분명 다시와야할코스인동시에
왈바 다운힐러들의 공격대상임에 분명하다...
오늘은 약 60%의 성공율이었지만
또다른 코스가 발견되었음에 기쁜맘 감출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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