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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렛의 다운머신 Project (조립완료 및 시승기)

eyelet2002.12.30 10:05조회 수 313추천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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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부품 구입이 마무리 되어 드디어 조립완료


출생신고서
1. 이름 = 실버
2. 생년월일 = 2002, 12, 28
3. 몸무게 = 18kg
4. 사이즈
   ST = 17 inch
   SOH = 750 mm
   BBH = 370 mm
   BBD = 30 mm
   CS = 430 mm
   HA = 66'
BB높이가 너무높아 승하차시 불편할것으로 예상되지만
웬만한 장애물에서는 크랭크가 찍히지 않을것 같다.
이부분은 라이딩을 직접 해보고 필요하면 개조 할예정임



XT신형 디스크가 샤프하게 잘나온것 같은데 잡소리 없이 잘잡아
주는것이 아주 만족하고 무게때문에 핸들바를 카본으로 했는데
일단 사용해본후 재검토 예정



앞 타야는 미쉐린 2.5
뒤 타야는 흥아 2.35
안장은 집에 굴러다니는 자이안트



롤러를 부착하고 나니 다운힐차 티가 좀 나는것 같은데
위에는 단순한 가이드를 할까 롤러를 달까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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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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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싣고서 내려가 잔차를 돌리는데 안에서는 회전이 않된다.
차체가 길고 크라운이 프렘에 닿아서 핸들을 일정각 이상 돌릴수가 없다. 그냥 꺼꾸로 나왔다
차에싣는데 잘안들어간다 뒷좌석 둘다 접고 밀고 한바탕 난리를 치고나니 10분이 지났다.



경기대에 주차후 온로드로 상광교 버스종점 까지 이동해보니 예상대로 힘이 많이든다
안장에 올라 페달을 밟으니 묵직한것이 잘안나갈것 같은데 탄력 받으니 그런대로 탈만하다.
천천히 경치 감상하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가니 그리 어렵지않게 종점 도착

이제부터 온로드이지만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예전에는 중간에 있는 약수터 까지는 어려움없이 쉬지않고 올라가지만
초반 부터 포기하고 끌고 올라간다. 속편하다
그리고 약수터에서 쉬지않고 그냥 올라가도 부담이 없다.



통신대 헬기장에서 부터시작 되는 OFF ROAD
초반의 급경사 다운을 스무스 하게 통과하고 연이어지는 급경사 끌고 메고 오르기
지금까지는 그냥 밀고 올라왔지만 여기부터는 메는 구간이 많다
급경사에 눈이녹아 미끄럽고 로프를 잡으면 한손으로는 잔차를 밀지 몾해
중간에 서서 어정쩡하게 한숨만 나오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를 올라간 딴힐차가 과연 몆이나 될까?



많은 등산객을 피해 억새밭 지나 노루목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NRS로 다운할때와의 차이점은 안정감과 무게감에 있는것 같은데
웬만한 돌길이나 계단등에서 진동에의한 불편한 느낌이 전혀없고
적은 헤드앵글과 긴포크로 예전에 잘안되던 급경사 다운도 가능해진다.
야 재밌다 한달동안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라이딩후 느끼는 장단점
단점
1. 다운하다 눈때문에 넘어져 체인이 벗겨진적이 있어 크랭크 위쪽에도 롤러나 가이드를 부착 해야겠고
2. 포크가 잘먹지않는데 서양인 몸무게에 맞는 표준 스프링을 소프트로 교체해야하고
3. 체인 스테이가 적은 편이어서 2.35타야도 여유가 없어서 타야가 프렘에 닿는소리가
   가끔씩 들리는데 이것은 둘중 하나가 닳아서 소리 안날때까지 타면 해결될것 같다.
4. 뒷 드레일러를 집에서 굴러다니는 알리비오로 장착했는데 변속이 뻑뻑한것 같다.

장점
1. 승차감이 상당히 좋다
2. 2.5타야와 20mm Thru-Axle 허브, 170mm 포크가 앞을받쳐주어 안정적인 다운을 하게 해준다.
3. BBH가 높아서 웬만한 장애물은 그냥 통과한다.
4. 8' XT DISK 브레이크가 확실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총평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형차 타다가 대형차를 탄듯한 느낌이다.
잔충격은 느낄수없고 큰충격도 부드럽게 넘어가며 부담없는 다운이 보장된다.
문제는 3000cc엔진이 필요한 차에 1500cc엔진이 달려있어
오르막에서는 힘이딸려 비실대다가 내리막에는 자체하중으로 신나게 달리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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