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머리가 좋은거 같습니다.
어제 좌측 칠봉산과 우측 천보산( 철탑있는산 말고 진짜 천보산 ?)
사이 고개길을 오르는데..... ( 오지재고개 ? )
이쪽 포천, 동두천쪽은 주로 섬유공장이 많습니다.
일명 3 D 라는 나염공장이 많죠......
따라서 동남아시아 근로자가 대부분입니다.
어제는 휴일이라 모두들 웃음을 띠고 여기저기 놀러나가는듯 했습니다.
마지막 양옆으로 제법 큰 섬유공장들이 끝나고 부턴....
비포장 업힐 약 2 -3 키로 되는거 같습니다.
그 마지막 공장들은 모두 언덕위에 있더군요.
존나게 끌고 오르는데 어디선가 예의 그ㅡ개소리가 들리더군요.
둘러봐도 개는 안보여서 멀리있는 나와는 상관없는 개인가보다...
했는데....
우측 공장 위를 보니 바로 그 개두마리가 나를 보며 계속 짖어댄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알라스카 무슨 그 허옇고 회색 비스므리한...
눈깔 대게 무서운 넘인거 같더군요.
딴때 같으면 잽싸게 피하겠지만...
상황을보니 언덕위이고 묶여있는거 같아서..
한번 눈싸움을 했습니다.
속으론 " 개는 절대로 인간에게 눈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 " 는
믿음을 갖고........
근데.... 허 ~~~
이넘 들이 한 10 여분 째리는데도 대가리 돌릴 생각을 안하더군요.
개들이 인간한테 지는건 머리속으로 생각할수 있는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결국 속으로 " 이넘들 머리 무지 존나보다 " 하고..
걍 계속 끌었습니다........... ㅎㅎ
옆 눈으론 계속 보면서 .....
" 저 쓰발넘들 줄끊고 댐비는거 아냐 ? " 하는......
불안함을 숨기구....... ㅎㅎ
날 참 좋더군요......
아침엔 안개때문에 앞이 안보였지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