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상하시나이다. 우린 이미 뱁새의 길루 접어든 인생들이어요. 황새쩍 시절은 잊어버리세요.ㅋㅋㅋ 가랭이 찢어져유...

왕창님, 광교산에 아직 모르는 길이 남았을까요..? 이젠 차없인 광교산 가기두 힘드네요. 전보다 훨씬 더 멀어져서리....

어제 전입신고하러 갔는데요... 행정구역상 수원이 아니라 용인시 기흥읍이더만요. 기흥읍 사무소 들어서는 순간, 직원들이 쭉 기립하더니 전입신고하러왔냐고 묻더군요. 그렇다했더니만 갑자기 박수치고 후라시 터지고 TV카메라 돌아가고 인터뷰 들어오고 선물보따리에 꽃다발 앵기고..

설명을 들은 즉 제가 기흥읍 10만번째 전입자라나요. 10만 전입자 시대를 맞아 읍에서 준비한 이벤트라더군요.

집에 오면서 선물이 무척 궁금해서 풀어봤더니 무려 1500페이지짜리 '기흥읍사'에다 5만원짜리 농수산물 상품권이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