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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좀 했겠는데 . . .

eyelet2003.05.12 18:29조회 수 357추천 수 3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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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번에는 마누라가 날 살려준것 같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산정호수 간김에 옜날 군생활이 그리워져서
군복무 했던 철원 지역을 둘러보고 왔지요

제대할적에 그쪽보고 쉬도 안한다고 다짐 했건만
세월이 약이라고 그당시 고생했던 기억은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와서 그림의 백골상 앞에서 한참동안 그 당시의
기억들을 돼새기니 흥분과 우울함이 교차 하더군요

부대앞 과부집은 어느새 산뜻하고 깨끗한 음식점으로
비포장이던 도로는 포장 되었고 낮설은 이정표 와 간판들
그 중에 남대천의 돌과 강물만이 옜모습을 간직한채 유유히 . . .

내 자식들을 데리고 나의 과거를 설명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느듯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내 삶을 뒤돌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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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어 저의 동네네요 ㅎㅎㅎ....여긴 3사단 신교대 근처에 있는 백골상인거 같은데요 맞나요?......
  • eyelet글쓴이
    2003.5.12 22: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3사단 맞습니다.
    지경리 에도 하나 있고 자등리에도 하나있는데
    이건 자등리에 있는넘이죠
  • 2003.5.12 22: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일렛님.... 은근히 글솜씨가 좋군요...... 오랜만에....
    옛 추억 곱씹으시고 많은 생각 나셨겠습니다.
    북쪽에 인연이 있다니... 반갑습니다. 지흰 북이 뿌리거든요. ^^
    아이들 자세가 왕창하구 똑 같습니당.. ㅎㅎ
    감자님... 노래 갈켜줘서 저 딸아이한테 점수 땃습니당... ^^
    담에 포천 금주산 갈때... 같이 갑시다.....
  • 2003.5.13 15:59 댓글추천 0비추천 0
    32년전, 어느 비 오는 날, 백골마크를 처음 보았습니다. 외출해 봐야 갈 곳은 와수리, 신수리.

    난방용 연료가 부족했던 겨울에는, 도끼와 톱이 없었기에 휴대용 삽으로 나무를 잘라, 화목으로 사용했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회상됩니다.

    고생은 되었었지만, "하면 된다" "불가능은 없다" 라는 교훈을 얻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3사단에서 근무하셨었다니 반갑습니다. ^^
  • eyelet글쓴이
    2003.5.13 16:21 댓글추천 0비추천 0
    백~골 선배님 반갑습니다.
    저는 18년전 처음 백골마크를 보았습니다.
    백골 출신 소그룹 하나 만들어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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