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 4주년을 축하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무거운것은 왜일까요
철티비로 시작하여 초창기에 이곳에 발담그고
그동안 여러가지 힘든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번 만큼은 그 무게가 한없이 느껴집니다

너나 할거 없이 모두들 왈바를 사랑한다 말했지만
어미가 새끼를 사랑하듯
사랑에는 희생과 용서가 뒤따르는법
그러나 그만큼은 아니라도
조금만이라도 포용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또한 자신에 반문해 봅니다
너는 얼마나 왈바를 사랑하냐고
말로만 사랑한다 했지 속으로는 항상
싫으면 떠나면 되지 하는
아니 언제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왈바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죠
인원이 많다보니 결속력도 부족하고
잔차 타는것 외에는 뚜렷하게
사람들을 단결 시킬수 있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일거라 생각 됩니다
이번일로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왈바를 사랑한것이 아니고
잔차를 타기 때문에 왈바에 적을 두고 있는것이라고
언젠가는 진실로 사랑할날이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휘발류성 발언은 대화와 포용으로 충분히 해소 될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문제는 더 큰곳에 있었습니다
지금것 생각지도 못한 아니 젊은 친구들은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지를 못했던 제 자신이 서럽습니다
40 넘은것이 무슨 큰죄나 저지른것 같은
잔차를 같이 타면서 그렇게 나이 먹은 사람들이 싫었던가 하는
그 친구는 제 주위에 있던 친구였기에 가슴이 더욱 아팠습니다
그 친구 발언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왈바에 새로운 포장을 위하여
40대는 한발짝 뒤로 물러설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탁 까놓고 말들을 못했던것을
그친구 혼자 짐을 졌다고 생각 합니다
큰 미련도 없습니다
후회도 없습니다
그나마 4년동안 이곳에서 정 붙인 친구들이
많이 생겼잖아요

2,3에 활동 하면서
다른번개는 참여도 않했지만
당분간 왈바에 공식적인 번개도 참여를 자제 할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용서하고 이해하고
진정 왈바를 위하는 마음이 우러러 나올때 참여 하는것이
젊은 친구들을 위해서나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왈바를 바라보며
어쩌면 세대교체를 하기위한 힘든 여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나마 약간에 틈은 있었는데
이제는 2,3 아니면 갈곳이 없어졌군요
간단히 쓸려 했는데
말 디따 많네 ㅎㅎ

다시 한번 4주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