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종] 온바이크님 커밍아웃◀◀◀

토토2003.06.18 10:19조회 수 434추천 수 6댓글 6

  • 1
    • 글자 크기




    
      낮술에서 다시 밤술


                 ------ 온바이크 형님에게


   부드럽게, 서로의 얼굴을 안주삼아
    
   한 잔
    
   낮은 목소리로, 안부를 걱정하고
  
   그러나 넘치지 않고  두 잔 석 잔.


   눈물이 피잉 도는군.

   그간의 그리움, 다시 만난 그대의 모습이 사랑스럽군.

   큰 목소리를 사이에서 비실거리는 작은 목소리,

   그 떨림이 눈 시울 적셔 넉 잔 다섯 잔.


   커다랗게 비명지르며 딴힐하던 고향산들을

   회상하며 미소짖는군. 뜨거운 불판위에

   꿈틀 거리는 꼼장어,

   군침 흘리며 여섯 잔 일곱 잔.


   ....... 여덟 잔 아홉 잔



   마음 맞는 저희 끼리 등 비비며

   속삭여 주는군, 술을 권하는군.

    ---- 내 X는 칼라고 니 X는 흑백이다.

   하지만 꼼장어 타는 연기에

   눈매워 열 두 잔.


   열 두 잔 됐따! 고마해라.

   술취한 어깨너머 들려오는 마누라 소리에

   열 석 잔 열 넉 잔.......

   에라, 술이나 푸는 날

   마주 앉은 우리 꿈만 같구나. 꿈꾸고 싶구나.

  



[이시는 시인 이태수님의 다시 낮술을 카피 했습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 허거걱.....진짜 커밍아웃???
    근데 토토님도 싫지 않으신듯...^^;;
  • 2003.6.18 10: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 뒤에서 바두 많아 보이눼..... 거 참.....
  • 2003.6.18 1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루아침 눈뜨니 기분이 이상해서
    시간은 11시 반 아 ! 피곤하구나

    소주나 한잔마시고 소주나 두잔마시고
    소주나 석잔마시고 일어났다.

    할말도 하나없이 갈데도 없어서
    뒤에 있는 언덕을 아 ! 올라가면서

    소리를 한번지르고 노래를 한번 부르니
    옆에 있는 나무가 사라지더라

    배는 조금 고프고 눈은 본것 없어서
    광복동에 들어가 아! 국수나 한그릇 마시고

    빠문 앞에 기대에 치마 구경하다가
    하품 네번 하고서 집으로 왔다

    방문을 열고보니 반겨주는 개미셋
    안녕하세요 한선생 하고 인사를 하네

    소주나 한잔마시고 소주나 두잔마시고
    소주나 석잔마시고 잠을 잤다

    한대수가 엠티비 타나 모르겠네....^^;

  • 온바님 회춘의 비결이 이거였군요...
  • 2003.6.18 20: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온바님댁 형수님 이메일 주소가 어떻게 되시나... ㅋㄷㅋㄷ
  • 근대 토토님 이거 누가 찍은거에요..혹시...따모님이...???
    아니야 아닐꺼야...따모님이 셨다면..이 사진을 두남자 살아서 못올리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6 병호형 방한의류 반값세일1 mtbiker 2024.01.30 62
12515 삽-백.. 아니, 백-삽… 아니, 생계령-삽당령6 정병호 2023.05.19 88
12514 야라로 천문인마을 가기...계획만5 mtbiker 2022.06.17 134
12513 80년대 기억을 더듬어 대모산...2 mtbiker 2022.03.21 164
12512 묻지마 ! 대모산 ㅎㅋㅋ2 mtbiker 2022.03.17 150
12511 2021. 6. 18 닭목령 - 삽당령  한번 더13 정병호 2021.06.19 425
12510 2021. 5. 29 닭목령 - 삽당령7 정병호 2021.06.01 495
12509 6월 1일 부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습니다. 뭐 전직원 대상이라 억울하진 않습니다만...5 mtbiker 2021.04.27 397
12508 현재 93 kg ... 입니다. 89 kg 되면 라이딩으로 천문대까지 갈께요...12시간 12분...ㅎㅋㅋ3 mtbiker 2021.03.11 523
12507 111 -> 96 kg...2월 말까지 88kg 되는게 목표입니다 ! mtbiker 2021.02.16 353
12506 가고 싶은데...이놈의 코로나... mtbiker 2021.01.05 359
12505 천문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1 mtbiker 2020.11.19 190
12504 수요일 부터 휴간데...예비 배터리가 없어서...2 mtbiker 2020.08.17 432
12503 병호형 관리 안하시네...1 mtbiker 2019.11.12 494
12502 2017.9.29 동강 길운골2 정병호 2017.09.30 518
12501 10.24 청옥-두타 종주1 정병호 2016.10.25 677
12500 재성이 장가가다 !4 mtbiker 2016.08.30 639
12499 재성이님 결혼식에... onbike 2016.08.30 498
12498 레인님이 이 글을 보실까?4 onbike 2016.08.30 525
12497 우리도 주천강에서 이런거 해보죠1 mtbiker 2016.04.11 50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26다음
첨부 (1)
온바님[03.06.13.토토와9]_copy2.jpg
146.8KB / Download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