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버린 몸..이라는 속담은
항상 많은 위로를 준다
그 속담 믿고...과감하게 컴츄터 파워 아웃!
한강으로 날르기로 했다
물론 마감은 넘은지 3일이 되었다
안양에서 하늘공원까지 거리는 얼마나 될까?
거리를 재기 위해 속도계를 셋팅하려고
주물럭거리다가 포기한다
원래..속도계는 속도나 재는 것이다
엠티비 타면서 헬멧 안쓰면
금방 자빠져 죽을 듯이 난리 치는 넘들이 많아서
헬멧을 쓰긴 했지만
엠피쓰리는 들으면서 가야겠다
위험하다구? 안양천에서 개코가 위험하냐?
오~..처음 나오는 곡이 쉬즈 곤....시작이 좋다
스틸하트나 블랙 사베스의 곡...
비교 않고 둘 다 좋아한다
자 출발...노루표 페인트까지는 평이한 자전거 도로
그러다가 갑자기 공사장같은 비포장이 나온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왼쪽으로 안양천을 낀채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위의 사진같은 멋진 자전거 도로를 만난다
이 길이 그냥 한강까지 계속 이어진다
아래 사진은 야생의 잡초밭 사이로 보이는 어느 아파트인데
불쑥 솟아나듯 눈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자유의 여신상을 바닷가에서 갑자기 보게 된
혹성탈출에 나오는
원숭이 같은 기분이 들었다가 사진 한방 찰칵~
대체적으로 매우 기분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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