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람이나 만물이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기승을 부리듯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자니
분수도 온갖 짓을 다한다
외줄기로 솟아 오르더니
양 옆으로 난리를 치며 뿌려댄다
밤에 보면..가슴 설레일듯하다
그 뒤에 보이는 다리를 넘어 올라간 하늘공원은
기대 이상의 신비한 느낌이 있었다
난.....
하늘공원이 좀 푹신거릴 줄 알았다...-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나 봄직한
바람개비들..
보고만 있어도
무엇인가가 그리워질듯한 분위기
하늘공원은
우리를 내려다 보는 천사의 눈 높이에
우리가 서 볼 수 있는...
외롬고 이채로운 광휘가 있었다
발 아래 흐르는 강...
내가 천사였다고 해도
사람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아우성치며 강으로 뛰어들어
물장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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